제 목 : 다양한 인삼 이용방법

  여러분, 지금 보고 계신 요리들의 재료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십니까? 바로 원기회복에 그만인 인삼입니다. 쌉쌀한 향기가 입맛을 자극하는 동시에 생활의 활력을 주는 인삼이 이렇게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인삼은 약재를 넘어 고급요리의 재료로 우리 생활에 보다 가까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보다 맛있는 인삼요리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인삼의 식품으로서 재발견

  인삼은 예로부터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삼(말리지 않은 인삼. 생삼)을 말린 백삼이나 수증기로 찐 홍삼으로 만들어 한약재로 이용하는 것이 전부였으나 근래에 들어 인삼의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재발견되면서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인삼가공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인삼은 서양 삼과 중국 삼 등과는 모양부터가 다르고 약리효과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나라 특산품입니다.

  인삼 가공식품으로 농축 제품류, 분말 제품류, 차류, 과자류, 음료류, 주류 등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인삼과 인삼부산물을 이용하여 생산한 인삼딸기, 인삼수박, 인삼돼지고기 등의 브랜드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2. 생활 속의 인삼요리

<인터뷰>

질문 : “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인삼 요리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답변 : “보통 인삼으로 하는 요리라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삼계탕입니다. 요즘은 인삼이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삼계탕 외에도 튀겨서 먹는 인삼 튀김, 그다음에 이것을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하는 인삼고추장 구이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을 위한 인삼 피자 또는 인삼 함박 스테이크등 다양한 인삼 음식이 있습니다. 평소에 약으로가 아닌 음식으로서 인삼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습니다.”

질문 : “요리 하시기에 앞서 장기보존이 가능한 수삼의 손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 “인삼에 물을 살짝 뿌려서 비닐 팩에 넣어서 냉장고 야채 칸에 넣으시거나 신문을 말아 넣으시면 2주 이상 충분히 보관이 가능하시며 가능하면 구입즉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인삼요리 시연

가. 인삼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재료로는 소고기 다진 것 230g, 돼지고기 다진 것 230g 그리고 양파 1개, 수삼 30g, 빵가루 2컵, 계란 2개, 소금, 후추를 준비합니다.

  소스 재료로는 양파1/2개, 마늘 10개. 케찹 5스푼, 돈가스 소스 5스푼, 우스타 소스 5스푼, 설탕 2스푼, 물 2/3컵, 버터 한 조각을 준비합니다.

  1. 준비된 함박스테이크 재료를 볼(그릇)에 넣고 여러번 치대어 끈기를 줍니다.

  2. 함박스테이크를 만들면서 소스를 준비합니다.

소스는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후 양파와 마늘을 넣어 충분히 볶아준 후 나머지 소스를 넣고 눌지 않도록 저어가며 익혀줍니다.

  3. 양상추등 야채를 준비해서 함박스테이크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4. 함박스테이크를 익혀줍니다.

  5. 어느 정도 스테이크가 익었으면 소스를 붓고 계속 익혀줍니다.

  6. 이제 스테이크가 다 익었으면 접시에 올리고 양상추등으로 꾸며주면 완성입니다.

나. 수삼 고추장 구이

  다음으로는 귀한 손님의 초대나 어른들의 술안주로 그만인 수삼 고추장 구이입니다.

  수삼고추장 구이 재료로는 수삼 200g, 기름장(간장 1작은술, 참기름 2큰술), 양념고추장(고추장 3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깨소금 1큰술, 물 2큰술)을 준비합니다.

  1. 수삼은 잔뿌리와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솔로 깨끗이 씻은 후 칼등으로 껍질을 벗깁니다.

  2. 수삼의 생긴 모양대로 0.3㎝ 두께로 썹니다.

  3. 수삼에 기름장을 고루 발라 달궈진 팬에 놓고 은근히 굽습니다.

  4. 양념고추장을 구운 수삼에 발라 서서히 굽습니다. 이때 불이 세면 타서 쓴 맛이 나므로 약한 불에 굽습니다.

  인삼을 원료로 만든 여러 가지 가공식품은 물론 이렇게 많은 요리도 가능하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참살이 시대를 맞아 우리 생활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이제 인삼은 약으로만 쓴다는 편견을 버리고 보다 다양한 인삼요리를 통해 온 가족의 건강과 활력을 찾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