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1. 병조림의 장점

  병조림이란 식품을 유리병에 채워 밀봉하고 가열 살균한 것으로 식품을 보존하는 원리는 통조림과 같습니다. 그러나 병조림은 특별한 기구 없이 누구나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품질이 손상될 우려가 적어 위생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통조림과는 달리 병을 계속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2.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주원료인 복숭아를 잘 골라 깨끗이 씻고 소금물에 잠시 담가둡니다. 그런 다음 복숭아를 병에 담고 조미액인 설탕을 넣어 뜨거운 물에 열탕한 후 보관하면 됩니다.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단단하게 잘 익은 복숭아 5kg, 물 1L, 소금 10g, 설탕 200g입니다.

  병조림 병은 뚜껑과 마개가 분리된 병조림용 병이나 병뚜껑에 고무파킹이 달려 있는 재활용 병을 이용합니다. 병조림 병은 사용하기 전 뜨거운 물에 살균해서 써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하지만 복숭아 병조림을 만드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복숭아를 선택하느냐 입니다.

<인터뷰>

“생으로 먹는 과일하고 달리 병조림할 복숭아는 특히 단단한 것을 골라 주는게 굉장히 좋습니다. 왜냐하면 복숭아를 살균도 하고 소독도 하는 과정에서 끊이고 더군다나 절임용액에 저장을 하기 때문에 조직이 무른 복숭아보다는 병조림할 때 가장 좋은 것은 단단한 복숭아를 고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좀 물러진 복숭아 같은 경우에는 쨈을 한다거나 쥬스로 이용을 하는 그러한 가공법으로 활용하면 좋구요, 오늘은 복숭아 병조림이기 때문에 단단한 복숭아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복숭아는 크게 나누어서 황도와 백도 두가지가 있는데 백도는 주로 생식용으로 먹는게 굉장히 좋구요, 황도는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병조림용으로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갈라 씨를 빼는데, 칼로 반을 가른 복숭아를 어긋나게 돌려주면 씨를 깨끗하게 빼낼 수 있습니다. 씨를 뺀 복숭아는 1% 농도의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둡니다. 이렇게 하면 복숭아의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소금물에 담가뒀던 복숭아를 꺼내 병조림 병에 담습니다.

  복숭아를 담을 때는 안으로 파진 쪽이 아래로 가게 해서 차곡차곡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입맛에 따라 15~20% 농도의 설탕물을 병조림 병의 윗부분이 1~2cm 정도 남게 가득 부어줍니다. 이 후 병뚜껑을 닫고 15~20분간 뜨거운 물에 열탕처리를 합니다.

  병뚜껑은 약간 느슨하게 채워야 하는데 이는 용기 속에 있는 공기가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살균과정을 거치면 내용물의 변질은 물론 향기, 맛, 색 등의 변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소독한 제품은 뜨거울 때 꽉 조여서 거꾸러 엎어서 식힙니다. 엎어서 식히는 이유는 고무팻킹이 압착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면 맛있는 복숭아 병조림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수분과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비타민 A, 기타 영양소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복숭아 병조림으로 복숭아가 나지 않는 겨울과 봄철에도 달콤한 복숭아를 즐겨보세요.

<인터뷰>

“이렇게 병조림은 통조림의 장점만을 살려서 여러분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식품을 가공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든 방법입니다.”

  복숭아는 과일 중에서도 맛이나 영양쪽으로 굉장히 우수한 과일이긴 하지만 한가지 흠이 있다면 저장성이 좀 떨어진다는 것에 있죠. 그래서 복숭아가 많이 나는 제철에 복숭아를 사서 이렇게 병조림을 만들어 두셨다가 복숭아가 나지 않는 겨울철이라든가 봄철에 식탁에 내놓으시면 엄마가 손수 만들어 놓은 복숭아 병조림, 생각만 해도 굉징히 맛있겠죠?

  이렇게 간단하고 손쉬운 복숭아 병조림 여러분들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