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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음식이라 불린 과일, 감 - 6. 일년 내내 만나는 감 가공식품

생과로만 이용되던 감은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소비자 연령층을 고려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가을의 별미였던 홍시를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홍시와 반건시, 감말랭이 등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감식초, 감잎차, 감와인 등은 건강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농어민들의 작업복으로 이용되던 감물 염색 의복이 천연염색 특유의 매력으로 인해 새로운 명품 의류로 변신되고 있으며, 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과 감은 계절감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감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 년
  • 25
시나리오

6. 일년 내내 만나는 감 가공식품 그동안 단감은 생과로, 떫은 감은 홍시나 곶감, 우린 감 등으로 만들어 먹어왔는데요. 가공기술의 발달과 소비자 취향에 맞춰 감은 이제 훌륭한 디저트와 간식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이 아이스홍시와 반건시 그리고 감말랭이인데요. 아이스홍시는 껍질을 벗긴 후 과일 모양 그대로 먹기 좋게 재포장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고, 커피와 음료전문점에서 우유와 아이스홍시를 함께 갈아 만든 홍시스무디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반건시는 겉은 건조돼 만지기 쉬우면서도 속은 홍시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감말랭이는 술안주와 다이어트식으로 점점 소비가 더 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감으로 만든 가공식품도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감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는 효능이 재평가되면서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관련 문의가 늘고 있고, 지혈작용과 기침, 천식에 효과가 좋은 감잎차 역시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유일의 감 와인은 국가의 주요행사에 만찬주로 쓰일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