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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음식이라 불린 과일, 감 - 5. 감에 대한 오해!

생과로만 이용되던 감은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소비자 연령층을 고려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가을의 별미였던 홍시를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홍시와 반건시, 감말랭이 등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감식초, 감잎차, 감와인 등은 건강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농어민들의 작업복으로 이용되던 감물 염색 의복이 천연염색 특유의 매력으로 인해 새로운 명품 의류로 변신되고 있으며, 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과 감은 계절감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감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 년
  • 26
시나리오

5. 감에 대한 오해! 하지만 감에 대한 몇 가지 잘못된 정보로 감은 그동안 말 못할 속앓이를 해왔는데요. 먼저, 감은 칼로리가 높아 살이찐다는 말은 그릇된 정보입니다. 감 1개의 칼로리는 약 60kcal정도인데요. 고추나 피망은 1개당 25Kcal로 열량은 낮지만 생야채로 섭취하기 보다는 드레싱을 뿌리거나 기름에 볶아 먹기 때문에 감의 칼로리와 비슷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감은 변비를 일으킨다는 속설인데요. 이 역시 잘못된 정보입니다. 감의 떫은 맛인 타닌은 폴리페놀 물질로 우리 몸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 기능성 성분이면서, 많이 섭취하면 변비를 일으켜 불편함을 주는 두 가지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감의 경우에는 우리가 흔하게 이용하는 구기자, 당귀, 오갈피 같은 생약류보다 타닌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활성화해 오히려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