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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떫은감
신의 음식이라 불린 과일, 감 - 4. 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생과로만 이용되던 감은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소비자 연령층을 고려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가을의 별미였던 홍시를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홍시와 반건시, 감말랭이 등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감식초, 감잎차, 감와인 등은 건강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농어민들의 작업복으로 이용되던 감물 염색 의복이 천연염색 특유의 매력으로 인해 새로운 명품 의류로 변신되고 있으며, 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과 감은 계절감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감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8 년
  • 27
시나리오

4. 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돌팔이 의원이 감을 보면 얼굴을 찡그린다'는 속담이 있을만큼 감에 영양성분과 기능성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는데요. 감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간의 해독을 촉진시켜 감 1개만으로도 숙취해소에 크게 도움을 주며, 비타민 A와 루테인은 피로한 눈에 특히 좋아 감 100g이면 하루 필요량의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감에는 펙틴과 셀룰로오스 같은 식이섬유는 물론 라이코펜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많은데요. 이는 동맥경화와 관상동맥질환, 심장병에 효과가 있으며, 감속의 구연산 성분은 소변을 깨끗하게 하고, 성인병 예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타닌은 몸 안에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함염, 항출혈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