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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 다듬기 - 품질 높이기

포도송이를 다듬는 목적은 송이 수와 크기를 조절하여 당도를 높이고 품질 높은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인 생산자는 포도알이 크고 많이 달려야 잘 팔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생산량만 늘리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송이에 포도알이 적당히 달려야만 품질 높은 포도송이가 열리게 된다. 품질 높은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송이다듬기를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4 년
  • 35
시나리오

이런 대립계 포도는 품종의 특성에 따라서 방법은 조금씩 다르게 해야 하지만 대체로 송이축이 쭉 빠져나와서 꽃이 피기 전에 송이 축의 밑에서 4cm 정도만 남기고 위의 지경은 모두 손으로 훑어서 제거해 줍니다. 개화결실 후에 대립계 포도는 한송이에 40알 내외가 달리도록 하는 것이 요령인데 무엇보다 자기포장의 지력과 포도나무의 세력, 품종의 특성을 살펴가면서 해야되기 때문에 재배하면서 몇해 동안 경험이 필요합니다. 생장조정제의 처리, 포도봉지 씌우기 등 결실기의 여러가지 작업도 송이다듬기와 연관이 있어 이 시기에 서둘러 일을 마쳐야지 늦어지면 효과를 반감시킬 수가 있습니다. 포도송이 다듬기를 하면 포도송이 크기가 균일하며 송이모양을 만들 수 있어 상품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특히 포도알을 적당히 달았기 때문에 한송이 내에서도 포도알이 크고 균일하며 충분히 고루 익어 당도가 높고 알이 터지는 열과현상이 적어지고 품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외형상 포도알의 크기가 고르고 적절히 밀착되어있고 원통형 송이가 좋다고 합니다. 포도는 농가 출하가격이 해마다 다르고, 같은 해에도 수확시기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특히 포도는 품질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가 있고 맛을 보며 거래가 되는 과실이기 때문에 품질에 따른 가격차가 심합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품종의 포도를 생산하면서 한 상자에 5천 원짜리 300상자를 생산하기보다 1만 5천 원짜리 100상자를 생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조수입은 같아도 품은 오히려 적게 들고, 기상재해 등의 위험 등을 고려한다면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품질을 높이는 편이 경영상 유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