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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 재배 기술 - 3. 분화재배

감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며 향기가 은은하여 술을 빚기도 하고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감국은 열감기, 몸살, 폐렴, 두통, 기관지염에 좋으며 위염, 장염, 종기, 고혈압 등에도 좋다. 영상을 통해 감국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2022 년
  • 18
시나리오

3. 분화재배 관상용으로 화분에 키우는 감국의 경우에는 한 화분에 12~15개의 꽃대를 확보하는 것이 좋고, 여러 번 이식과 적심을 반복해 관리해야 하는데요. 삽목 후 20일이 지나면 1차 이식작업을 해줍니다. 이식할 때는 도장하지 않고 튼튼하며, 병해충 피해가 없고, 뿌리가 충분히 내린 묘를 선택합니다. 지름이 약 12cm 정도의 크기의 화분에 뿌리를 고루 편 다음 쓰러지지 않을 정도의 깊이로 심어줍니다. 이식 후 약 1주일이 지나면 1차 적심을 해주는데요. 적심은 생장점을 제거해 줍니다. 이때, 식물의 키가 너무 크면 생장 습성에 따라 밑에서부터 잎을 5~8장 정도 남기고 순지르기를 해줍니다. 적심 후에는 액비를 줘 튼튼한 눈이 생성되게 하는데요. 액비는 1차 적심 후 5일 정도 간격으로 관수를 대신해 오전에 줍니다. 또, 이 기간에 곁눈이 발생해 크게 자라면 위로부터 필요한 눈만 남기고 모두 따줘야 합니다. 1차 적심 후 약 20일 정도 지나면 2차 적심을 해주는데요. 2차 적심은 마주나기잎 2~3장만 남기고 그 윗부분을 잘라줍니다. 2차 적심부터는 생장조절을 하며 적심을 해야 새로 생장하는 눈의 세력이 동일하게 성장합니다. 따라서 곁눈 발생이 곁순의 생장 차이에 따라 눈의 크기가 A. B. C 순으로 크게 되는데요. 이럴 때 A. B. C를 함께 적심을 하면 생장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생장 차이를 줄이려면 C의 곁순을 먼저 적심을 하고, C의 곁눈이 B의 곁눈만큼 컸을 때 B의 곁순을 적심 해주며, C와 B의 곁순이 A 곁눈만큼 자랐을 때 A의 곁순을 잘라내면 곁눈이 모두 비슷하게 생장합니다. 2차 적심 후 3일 정도 지나 적심한 생장 눈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2차 이식을 해주는데요. 이때 지름 15~18cm 정도 크기의 화분을 준비합니다. 화분에는 배수층을 굵은 모래로 약 2~3cm 정도 만든 다음 원예용 상토를 넣은 후 1차 이식 화분에서 감국을 흙이 깨지지 않게 뽑아낸 다음 화분 중앙에 놓습니다. 이후 상토와 퇴비를 섞은 후 화분에 나머지 흙을 채워줍니다. 2차 이식 후에는 물을 충분히 줘야 뿌리 활착이 잘 됩니다. 3차 적심은 2차 적심 후 15일 정도 지나 생장한 순의 길이가 4~5cm 정도 됐을 때 실시하는데요. 2차 적심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며, 3차 적심 후 약 12개 정도의 새로운 생장 눈이 형성됩니다. 3차 적심을 마치고 생장한 순의 길이가 4~5cm 정도 성장하면 아주심기 하는데요. 아주심기 화분은 지름 36cm 이상인 장식분 12~13호분을 사용하고, 7~9간작의 경우에는 10호분을 사용합니다. 아주심기 할 때는 화분 상단의 공간을 많이 남겨 토양을 추가하고, 시비할 수 있게 하는데요. 웃거름과 상토를 보충할 때는 꽃이 피기 한 달 전까지 넣어줍니다. 또, 아주심기 후 4차 적심이 필요할 때는 3차 적심 후 15일 정도 지나 1·2·3차 적심과 같은 방법으로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