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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황의 재배와 이용 - 병해충_인터뷰_수확시기_지황의 조제

지황은 우리나라 주요 약용작물의 하나로 가을에 수확한 뿌리를 한약계로 사용한다. 한국, 중국 중북부, 일본 및 베트남 등에 분포하며 잎은 긴 타원형이고 주름이 많이 있으며, 흰색의 부드러운 잔털이 밀생해 있는 지황의 생산기술과 약용으로의 이용에 대해서 조명해 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04 년
  • 29
시나리오

7월 하순부터 9월 상순 무렵에는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뿌리썩음병이 자주 발생하는데,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생기를 띄는 증상을 보이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말라죽게 됩니다. <인터뷰> “질소비료를 적게 주시고, 두둑을 높이고, 고랑을 깊게 하여 물빠짐을 좋게 해야 합니다. 뿌리썩음병이 걸린 포기는 바로 뽑아서 제거해 주시고, 약제방법으로서는 종합살균제를 충분히 뿌려주셔야 하겠습니다.” 지황은 봄에도 수확할 수 있으나 봄에 수확하면 수량도 떨어지고 품질도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10월 하순에서 11월 하순 사이에 수확합니다. 수확한 지황은 세가지 형태로 조제되어 이용됩니다. 생지황은 밭에서 캐낸 지황뿌리를 물에 깨끗이 씻은 것 그대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지황은 생지황을 플라스틱 솔이나 대나무 칼로 겉껍질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리거나, 60℃ 이하의 벌크 건조기에서 말린 것입니다. 보통 약재로 많이 쓰이는 숙지황은 건지황에 질 좋은 약주를 넣고 무쳐 떡시루같은 장치에 수증기로 찐 다음 약간 말려서 만든 것입니다. 이 과정을 9번 반복해서 만든 일명 ‘구증구포’한 제품이 우량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