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가을 전정 박사님, 하우스 온도 관리 말고 농장에서 발견된 문제가 또 있을까요? 좁은 면적에 너무 많은 나무가 있어요. 그러다 보면 밀식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박사님 어떻게 하면 밀식 장애를 최소화하고 내년에 열매 맺을 꽃눈 발달을 좋게 할 수 있을까요? 네. 이 상태에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째는 양쪽에 있는 나무를 축벌하거나 계획 간벌하고, 가운데에 심겨 있는 나무를 자연 개심형으로 전개하는 방법이고요. 두 번째는 기존에 심긴 2줄의 나무를 축벌하거나 간벌해 주간 내부에 투광량을 늘리고, 가운데에 심긴 나무는 가급적 축벌하거나 전정으로 가지를 제거해 광 환경을 좋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네, 역시 박사님께서 정말 좋은 방법들 알려주셨는데요. 그런데 박사님, 지금 계절이 가을이잖아요. 가을 전정으로도 광 환경을 좋게 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가을 전정은 복숭아 수확이 끝나고 가지를 잘랐을 때 새로운 싹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가 좋은데요. 품종이 조·중생인 경우에는 9월 상·중순에 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가을 전정을 하는 이유는 자른 자리에서 2차 생장을 막아 수확기 때까지 동화작용을 해 과일을 키우다가 과일을 수확해 가버리면 잎도 휴식기에 들어가는데요. 이때 나무 여러 군데 전정으로 인해 큰 상처가 발생하면 동화산물을 생산해 빠른 속도로 상처를 치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을 전정을 하면 나무의 저장양분 유실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박사님 어떻게 전정하면 되는지 자세히 말씀 좀 해주세요. 네. 자~ 기술 들어갑니다. ^^ 먼저 첫 번째 방법이었던 양쪽 나무 축벌, 가운데 나무 자연개심형 전정은요. 가운데 햇볕이 잘 들어가도록 해야되는데, 지금 여기는 세 줄로 심겨져 있기 때문에 우선 양쪽에 있는 나무에 높이 올라가서 햇빛을 가리는 가지들을 먼저 잘라 주고요. 그 다음에 가운데에 있는 나무를 완전히 햇볕이 잘 들어가도록 전정을 하면 되겠습니다. 너무 시원하게 완성됐네요. 박사님,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도 궁금합니다. 네! 두 번째는 양쪽 나무를 축벌 또는 간벌하고 가운데 나무를 축벌하거나 전정하는 방법인데요. 그 방법은 나무를 한 번에 잘라 버리면, 과일이 달렸던 가지까지 다 잘라 버리기 때문에 수확량이 한 번에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양도 중요하지만 수확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점차적으로 나무를 갱신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네. 이게 시간이 꽤 소요돼서 걱정했는데, 전정 전후를 비교해 보니 나무 모양이 진짜 깔끔해진 것 같아요. 네. 문제가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는데요. 한 번만 제대로 해놓으면 이후부터는 훨씬 빠른 시간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대표님께서 정말 열심히 따라오고 계신 것 같던데, 가을 전정을 해본 결과 이제 좀 마음이 놓이시나요? 네. 정말 막막했는데요. 박사님께서 방문해 주시고, 자세히 지도해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도움이 됐다고 하시니까 저희도 정말 뿌듯한데요. 앞으로 대표님, 다른 애로사항이 생기시더라도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요.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지 아시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544-8572입니다. 네!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일어서서 바로 처리하는 1544-8572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