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용작물
  • 초석잠
쑥쑥 자라는 초석잠 재배기술 - 재배 기술

초석잠은 여름에는 잎이 무성하고 겨울에는 뿌리가 누에모양을 하고 있어 동충하초와 모양이 비슷하고 약효도 우수하여 식물의 동충하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뇌경색 또는 신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가 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초석잠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2023 년
  • 11
시나리오

재배 기술 가. 재배 준비 초석잠은 덩이줄기를 본밭에 바로 심거나, 육묘를 해 심기도 하는데요. 모종으로 이용할 덩이줄기는 크기가 6g 이상으로, 균열이 없이 깨끗하고 단단한 것을 이용합니다. 모종의 양은 일반적으로 1000㎡당 10kg 정도 소요되는데요. 육묘할 때는 초석잠 덩이줄기를 뇌두가 있는 가로 방향으로 2등분으로 절단해 키우면 발아율에 영향 없이, 소량의 종자로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합니다. 나. 본밭 심기 초석잠은 양지식물로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데요. 재배지는 물을 지니는 보수력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양토 또는 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심기는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까지 적당한데요. 심을 밭은 1~2개월 전에 가축분 퇴비를 1000㎡당 3,000kg 정도 시용하고 깊이갈이를 해줍니다. 이후 심기 직전에 밭을 고르게 정지해 이랑 너비를 120cm 정도로 만들고 흑색비닐을 피복해 줍니다. 이후 덩이줄기를 재식거리 60×45㎝ 간격으로 두 줄로 심습니다. 심을 때는 7㎝ 깊이로, 싹눈이 위를 향하게 심은 후 3~4cm의 두께로 흙을 덮어줍니다. 그리고 모종으로 키운 경우에는 한 달 정도 지난 후 뿌리가 발달하면 본밭에 심어줍니다. 다. 수분관리 초석잠은 생육기간에는 물주기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평소에 물을 적게 자주 줘 토양의 수분을 보존해 주고, 장마기에는 배수를 잘해 침수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라. 시비 관리 초석잠은 퇴비 시용량이 증가할수록 지상부 생육이 잘 됩니다. 따라서 추비는 9월 초에 식물의 상태에 따라 조기 노화 없이 신선한 녹색 잎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복합비료를 1000㎡당 30kg 정도 시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료가 덩이뿌리에 닿지 않도록 약 7cm 정도 거리를 두고 시용합니다. 마. 잡초 방제 및 순지르기 잡초는 1년에 4번 정도 방제해 주는데요. 첫 번째는 심고 한 달 후에 실시하고, 두 번째는 6월 말에 합니다. 또, 7월 하순과 8월 하순에는 중경제초를 해주고, 덩이뿌리가 비대해지고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순지르기는 6~7월경 지상부 줄기가 40cm 높이로 자라면 실시합니다. 바. 병해충 방제 초석잠은 생육기에 주로 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이 발생하고, 붉은 거미와 진딧물, 애잎벌레와 같은 해충의 피해를 받는데요. 안타깝게도 현재 방제 약제는 등록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제를 위해서는 친환경 방제제로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해야 합니다. 사. 수확 초석잠은 10월부터 덩이뿌리가 비대해지기 시작해 서리가 내려 줄기가 시들 때까지 덩이뿌리가 계속 생육하는데요. 수확 작업은 줄기가 시든 11월 이후부터 합니다. 수확할 때는 덩이줄기가 잘 끊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수확한 덩이뿌리는 깨끗하게 씻어서 그늘에서 건조하거나 저온저장고에 보관합니다. 만약 바로 이용하지 않거나 생근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11월부터 3월까지 땅속에 그대로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수확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석잠은 뇌경색, 기억력 증진, 노인성 치매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초석잠이 가진 탄수화물 성분 중 올리고당인 스타키오스는 장 속의 유익 세균의 생육을 도와 장의 기능을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와 배변작용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기능성만큼이나 성장 가능성 높은 약용작물인 초석잠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