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 참다래(키위,다래)
키위 재배기술(전정, 결실관리, 수확) - 2. 결실관리

키위(참다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규정한 20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웰빙 과실이다. 최근에는 고품질 키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로 골드키위의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키위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전남농업기술원
  • 2022 년
  • 29
시나리오

2. 결실관리(2편) 키위꽃이 피기 시작하면 과원에서는 결실관리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키위는 생리적 낙과가 없어 과다 결실을 하게 되면 품질이 떨어지고, 다음 해 결실량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결실률을 높이는 인공수분과 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한 꽃봉오리 솎기, 열매솎기(적과) 등 적절한 결실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꽃봉오리 솎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하는데요. 꽃봉오리 솎기를 하지 않으면 꽃을 피우는데 불필요한 양분을 소모하고, 모든 꽃에 인공수분을 해야 해 꽃가루도 낭비되게 됩니다. 따라서 꽃봉오리 솎기는 꼭 해야 하는데요. 꽃봉오리를 솎을 때는 새 가지 맨 아래쪽 꽃봉오리와 선단부 꽃봉오리는 기형과나 편형과가 될 확률이 높아 이들을 먼저 솎아주고, 그 다음 곁꽃이 발생했을 때는 곁꽃을 솎아줍니다. 인공수분에 쓸 꽃가루는 1년 전 채취해 완전히 건조한 후 밀봉해 냉동 보관해 둔 것을 사용하는데요. 사용할 꽃가루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발아력 검정을 의뢰해 70% 이상인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수분 시기는 개화한 당일부터 이틀 안에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4일이 넘지 않도록 1차는 10~20% 개화했을 때, 2차는 30~60% 개화했을 때, 3차는 60~90% 개화했을 때가 좋은데요. 두 번에 걸쳐 진행할 때는 20~30% 개화됐을 때 1차로 하고, 70~80% 개화됐을 때 2차로 실시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기온에 따라 개화기가 짧은 기간에 집중될 수 있어 인공수분 일정은 기상예보를 반드시 참고해 조정하고요. 성공적인 인공수분을 위해서는 개화 초기에 한두 개씩 일찍 핀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해 꽃가루의 발아율을 직접 확인하고 잘 안 되었을 경우에는 인공수분기와 작업자의 작업상태를 점검합니다. 인공수분 방법에는 가루 수분과 물 수분이 있는데요. 가루 수분은 수동식 또는 전동식 수분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꽃가루와 증량제를 1대10의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작업시간은 암술머리에 점액 분비가 왕성한 오전 5~11시가 좋으며, 분사할 때는 꽃가루가 발사되는 끝부분이 꽃의 중앙에서 5cm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조준해 수분합니다. 물 수분은 증류수 5ℓ에 최소 5g 이상의 꽃가루를 넣고, 꽃가루와 증류수가 잘 섞이도록 교반기로 15분 이상 충분히 저어준 다음 수분 기구를 이용해 암꽃에 수분액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줍니다. 열매솎기는 인공수분 완료 후 10~15일 정도 지난 5월 중하순부터 진행해 주는데요. 작업할 때는 편형과나 불 수정과, 기형과, 측과, 상처과, 병해충 피해과 등을 솎아줍니다. 6월 중하순이 되면 열매들이 제법 모양을 갖추는데요. 이때는 작은 과일과 기형과 위주로 2차 열매솎기를 합니다. 또, 열매가 너무 많이 달린 가지나 수세가 약한 나무는 더 많이 솎아주며, 100g 이상의 큰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당 20~30개 정도 남겨야 1,000㎡ 기준 25,000~30,000개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0~60cm의 짧은 결과지는 1~2개, 60~90cm 결과지는 3~4개, 90cm 이상 결과지는 4~6개를 남기고 솎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