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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 재배 기술 - 2. 번식 방법

감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며 향기가 은은하여 술을 빚기도 하고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감국은 열감기, 몸살, 폐렴, 두통, 기관지염에 좋으며 위염, 장염, 종기, 고혈압 등에도 좋다. 영상을 통해 감국 재배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 2022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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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2. 번식 방법 감국은 종자 또는 삽목으로 번식하는데요. 야생화의 일종인 감국은 종자번식이 잘 되지만, 좋은 형질을 유지하고 우량 종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삽목에 의한 영양번식이 필요합니다. 그럼, 감국의 품질향상과 형질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감국 삽목묘 생산기술에 대해 알아볼까요? 삽목번식은 삽수의 이용 부위와 외부형태에 따라 잎꽂이와 잎눈꺾꽂이, 경삽(줄기 삽목), 근삽, 접목삽 등이 있는데요. 감국에 가장 적합한 방식은 줄기를 삽목하는 경삽입니다. 감국은 5월 상순에 삽수를 채취하는 것이 생육에 좋은데요. 삽수를 만들 때는 2~4마디로, 잎을 3매 정도 남기고, 짧은 것은 4~5cm, 긴 것은 6~10cm 정도로 합니다. 삽목용토는 원예용상토, 펄라이트, 질석, 피트모스, 녹소토, 강모래등을 삽목상의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데요. 10cm 두께로 깔아 묘판을 만들거나 육묘용 플러그에 담습니다. 삽수는 끝의 2cm 정도가 용토 속으로 들어가게 꽂아주는데요. 깊게 꽂으면 물이 고이는 부분에 닿아 부패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삽수가 연할 경우 삽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구나 손으로 미리 구멍을 내고 꽂아 절단면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합니다. 심은 후에는 기부를 약간씩 다져줍니다. 이때 잎이 큰 삽수는 잎 일부를 잘라 증산작용을 억제해줍니다. 삽목 후 뿌리가 잘 내리려면 삽목상의 온도와 광, 습도 조절이 중요한데요. 이때 온도는 15~20℃로 관리하고, 광의 경우 이틀 정도 그늘진 곳에 두었다가 차츰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합니다. 일반 비닐하우스의 경우 차광률 15%의 차광막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습도는 삽목 후에는 바로 물을 충분히 줘 삽수와 용토 사이의 공간이 메워지게 하고, 발근이 되면 물의 양을 줄여 뿌리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삽목 후 완전히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보통 20~30일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