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용작물
  • 기타버섯류
버섯 주요 병해충 방제(양송이, 느타리) - 양송이 곰팡이병

청정 농산물인 버섯은 병해충이 발생해도 화학적 약제를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병해충 발생 예찰을 잘해서 미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상 버섯재배에서 발생하기 쉬운 주요 병해충 피해 버섯의 증상 및 생활사, 방제요령을 소개한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75
시나리오

나. 양송이 곰팡이병 1) 푸른곰팡이병 양송이 푸른곰팡이병은 초기에는 균상표면에 하얀 균사 덩어리가 생기다 푸른색의 포자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로는 양송이 갓 표면에 갈색의 작은 상처가 생기다 확대되면서 표면이 움푹 들어가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 병의 병원균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유럽 농가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따라서 방제를 위해서는 배지와 복토의 산도를 7.5 이상으로 조절하고, 복토 후에 관수할 때는 적용 약제를 살포해 초기 병 발생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든 부위는 석회분을 발라주고, 병원균을 옮기는 버섯파리와 응애 방제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2) 양송이 솜털곰팡이병 최근 양송이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양송이 솜털곰팡이병은 처음에는 갓 표면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다 점차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곰팡이가 생기고, 이후 버섯 전체를 다 덮어버리는데요. 버섯 자실체는 붉은 오렌지색으로 변하고 무름 증상을 보입니다. 이 병은 높은 습도에서 복토의 표면에 빠르게 퍼지며 포자가 날아다니기 때문에 재배사 전체가 오염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초기 발병 부위에 소금이나 휴지를 덮고, 그 위에 약제를 뿌려 포자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복토 후에 관수할 때는 적용약제를 뿌려 초기 병 발생을 억제하고, 병원균을 옮기는 버섯파리와 응애를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3) 양송이 거품마름병 양송이 거품마름병은 초기에는 갓 표면에 무늬가 생기고, 버섯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다 조직이 마르고, 가죽처럼 변해버리는데요. 특히, 버섯 자실체가 분화되지 않고 공기방울 모양의 덩어리가 됩니다. 거품마름병의 병원균은 주로 버섯 자실체에서 형태 변이를 일으키는데요. 심할 경우에는 버섯 대가 굽거나 쪼개지는 증상도 보입니다. 방제를 위해서는 복토를 80~90℃에서 1시간 이상 증기 소독해 주고, 복토 후 관수할 때 적용약제를 살포해 초기에 병 발생을 억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