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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인공수분기술 - 플럼코트 재배기술-인공수분

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종으로, 자두의 플럼(plum)과 살구의 애프리코트(apricot)를 합해 이름 붙여진 과일이다. 과피에는 미세한 털이 있어 살구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자두와 살구 두 가지 맛이 동시에 나고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는 하모니, 티파니, 심포니, 샤이니 등이 있으며, 하모니가 국내 생산의 80%를 차지한다. 전남 나주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플럼코트의 인공수분 기술을 영상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16 년
  • 175
시나리오

2_플럼코트 재배기술-인공수분 플럼코트는 대부분 꽃가루가 없어서 안정적인 착과를 위해서는 주품종의 20~30%의 수분수를 심어줘야 하는데요. 수분수를 심었어도 꽃이 피는 시기에 온도가 낮아지면 벌과 같은 화분매개충이 거의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통해 안정적으로 과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리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인공수분을 2차례 이상 실시해야 일정한 착과량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플럼코트의 인공수분을 위해서는 먼저 꽃가루를 채취해야 하는데요. 10g의 꽃가루를 얻기 위해서는 약 500~600g의 꽃이 필요합니다. 꽃가루는 살구꽃이 개화하기 직전 꽃봉오리(풍선기) 상태일 때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터지지 않은 시기에 채취하는 것이 좋으며 채취한 꽃봉오리는 꽃가루 채취기를 이용해 분쇄한 다음 약 2mm 의 체를 이용하여 꽃밥(약통)만 남기고 꽃잎, 꽃받침, 수술대 등의 불순물을 걸러냅니다. 꽃밥은 25°c의 항온기, 또는 상온에서 12~24시간 정도 지나면 꽃밥이 터지고 꽃가루가 나오게 됩니다. 꽃가루를 장기간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실리카겔과 같은 흡습제와 함께 10g씩 소량으로 밀봉하여 보관하면 됩니다. 채취한 살구꽃가루와 증량제인 석송자를 9:1의 비율로 섞어 인공수분에 사용합니다(중국 수입산 꽃가루는 3:1) 인공수분은 평균기온 13도 이상, 바람이 없는 날을 택해 오전 중에 실시합니다. 인공수분 방법은 면봉(우모봉)을 이용하는 방법과 화분교배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공수분방법에 따라 꽃가루 소모량은 다른데 10a(300평)기준으로 면봉을 이용하면 약 10g, 화분교배기를 이용하면 40g의 꽃가루가 필요합니다. 플럼코트 꽃은 1년생 가지 또는 단과지에 화속단위로 개화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만개한 꽃 중 화속(꽃덩이)당 건강한 2~3개의 꽃에 인공수분을 하면 시간 및 노력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