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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과원 노린재 트랩 사용법 - 사과원 노린재류 발생 생태

사과원 주변 식생의 변화, 재배환경의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사과원에 발생하는 해충상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잎말이나방류, 사과굴나방, 은무늬굴나방 등이 문제가 되었다면, 최근에는 노린재류,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 외래해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과원 노린재트랩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알아보자.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3 년
  • 26
시나리오

슬기로운 사과원 노린재 트랩 사용법 사과원 노린재류 발생 생태 최근 온난화와 이상 기상 등으로 인해 사과에 피해를 주는 해충들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노린재류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집합 페로몬트랩을 활용해 노린재류 발생 밀도를 파악하고, 적기에 방제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사과원 노린재 트랩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과원에 발생하는 노린재류 중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노린재는 갈색날개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인데요. 가. 갈색날개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성충은 몸길이가 10~13mm이며, 몸은 초록색으로 광택이 나면서 표면에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갈색날개노린재는 활엽수나 칡 등의 낙엽이나 돌밑에서 성충의 형태로 월동하며, 1년에 1~2회 발생하는데요. 4월 이후 월동처에서 여러 기주로 옮겨 다니며 가해하고, 짝짓기해 어린 과실이나 잎 표면에 산란합니다. 사과원에는 4월 하순~5월 상순 월동한 성충이 나타나 밀도가 가장 많았다가 이후 밀도가 감소하는데요. 6월 하순부터 밀도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며, 9~10월에 과실에 더 큰 피해를 줍니다. 나. 썩덩나무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는 성충의 몸길이가 12~18mm로 갈색날개노린재보다 조금 더 큰 편인데요. 짙은 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적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습니다. 썩덩나무노린재는 민가(民家)나 시설물에서 성충태로 집단 월동하며, 일반적으로 1년에 1~2회 정도 발생하는데요. 갈색날개노린재와는 달리 후반기 월동에 들어가기 전에 높은 발생 밀도를 보입니다. 이런 노린재류는 과실의 표면에 앉아 구침을 찔러 흡즙하며, 가해 부위는 주로 과실의 윗부분이나 옆면에 나타나는데요. 노린재 피해를 입은 과실은 피해 부위 가운데 구침 흔적이 있으며, 과육이 코르크화되고, 새순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 과실이 기형이 되거나 표면이 거칠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