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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귀농7년차) 노지 밭작물 최적의 물관리 비법은?

<<유튜버(with 귀농7년차) 참여 영상>> 밭작물 재배시 스프링쿨러보다 물은 적게 들고 수확량은 많은 물관리방법을 알려드려요 (귀농7년차 Youtube) https://youtu.be/OrdZz6CmoPU

  • 국립식량과학원
  • 2020 년
  • 3,647
시나리오

귀농7년차: 안녕하세요. 귀농 7년차 티비입니다. 저는 지금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 노지 밭작물을 위한 지중점적 자동 관개시설이 있다 그래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해마다 기후변화 때문에 마른가뭄이라고 비가 오지 않고 뜨거운 날도 많고 강수량도 일정치 않다 보니까 노지 밭농사 같은 경우는 이런 기후에 되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첨수답이라고 하죠. 비만 보고 농사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물은 광합성에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물관리가 농사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노지 밭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이상훈 연구사님 모시고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이곳에 노지 밭작물을 위한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이 있다고 해서 오늘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그게 어떤 것인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구사: 분수호수나 스프링클러 같이 지표에서 물을 주는 방법이 일반적인 관계 방법이라고 하면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은 물을 주는 호스를 땅속에 묻어 두고 토양수분센서를 통해서 작물이 물을 주는 시기를 결정이 되면 적은 양의 물을 땅속으로 천천히 공급하게 돼서 작물 뿌리가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러한 관계 방법을 말합니다.


귀농7년차: 지중점적은 제가 처음 들어 봤는데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연구사: , 네 저희가 여기 뒤에 포장에 준비를 했거든요 한번 보실까요?


귀농7년차: 위에는 작물이 콩이 심어져 있는데요. 저희가 농사를 짓다보면 매년 경운 작업을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렇게 땅속에 묻게 되면은 경운작업 할 적에 파손된다 던지 이런 일이 없나요?


연구사: 점적관을 깊이 매설하게 되면 관개 수분이용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희가 추천해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대신에 농작업 이라든지 관개수분이용 효율을 고려하면 저희가 30~40cm 깊이에 점적관을 매설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설을 하게되면 30~40cm깊이까지 경운을 하기엔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그것보단 좀 얕게 경운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여기는 설치하신지 몇 년 정도 되신 건가요?


연구사: 저희가 이 포장은 2016년도에 매설을 해서 지금 5년 차 되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지금 설치하신지 5년 됐다고 하셨는데요. 아무래도 5년 동안 매해 트랙터로 경운작업을 하셨을 텐데 트랙터가 중장비다보니까 그 무게나 아니면 로타리날에 의해서 파손됐다거나 어떤 하자가 생긴 적은 없나요?


연구사: 경운작업에 의해서 점적관이 훼손되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점적관을 매설 할 경우에 굴삭기를 이용해서 점적관을 매설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받은)지중점적관 매설기를 이용해서 트랙터가 주행하면서 점적관을 매설하기 때문에 매설된 점적관 주위의 토양물리성 그대로 유지를 하게 되고 점적관 매설 후에 트랙터를 주행해서 로타리 작업을 하게 되면 트랙터 하중이 점적관에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토양에서 분산되기 때문에 점적관이 휘어지거나 눌리거나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귀농7년차: 좀 전에 저희가 땅속에 매설된 점적호스를 봤는데요. 실제 물주는 것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구사: 토양 내에 토양 수분센서가 설치되어 있고요 이는 작물생육 기간에 따른 토양 관수량을 설정을 해서 작물생육에 따라서 토양수분 설정값에 미달이 되면 토양 수분 문이 자동으로 공급되게 하는 이러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농7년차: 일종의 스마트팜이네요?


연구사: , 그렇습니다.


귀농7년차: 옆에 있는 이 기기들은 뭔가요? 제어판인가요?


연구사: , 그렇습니다. 여기 보시는 제어기는 토양수분센서에서 측정된 측정값들이 자동으로 저장이 되고 이 제어기를 통해서 전자 밸브를 열고 닫을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귀농7년차: 뒤에 보면 물탱크가 있고, 여기 밑에 보니까 이것들은 뭔가요?


연구사: 여기는 저희가 전자밸브를 제어할 수 있게 제어기에서 신호를 주면 전자밸브가 자동으로 열려서 물이 공급되게 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저희가 압력계와 유량계를 통해서 얼마만큼의 유량()이 들어가는지 측정을 하게 되고 또한 이 시스템에 걸리는 압력을 자동측정을 하게 돼서 시스템이 정상 작동 유무를 판단하게 됩니다.


귀농7: 저 같은 경우는 고추농사를 하고 있거든요. 고추라던지 과수라든지 다른 밭작물에도 적용이 가능할까요?


연구사: 네 본 기술은 콩과 참깨를 비롯한 식량작물 대상으로 대규모 면적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된 기술이지만 다른 과수나 원예작물에도 적용가능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내년부터 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해서 타작물에 대한 확대적용가능성을 검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가 감자나 고추, 마늘, 양파 등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게 돼서 관개 스케줄링이 설정이 되면 이들 작물에 대한 최적관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만약에 이런 지중점적호스에 관심있는 분들이 있다고 하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을까요?


연구사: 저희가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에 관련돼서 기술 이전한 업체가 전국에 7곳 정도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지중점적관 매설기 제작 업체도 있고 점적관을 매설해주는 대행업체도 있고 또 제어기 관련 업체도 있습니다. 저희 저한테 문의를 해 주신다면 저희가 이 기술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에 대한 정보도 같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농7년차: 설치비용은 대략 어느 정도 할까요?


연구사: 설치면적에 따라서 좀 다양한데요. 1헥타르(3천평) 기준으로 해서 지중점적관개 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면 점적관이라든지 물탱크, 펌프, 토양수분센서, 제어기 등이 설치를 하게 되는데요. 이와 같은 재료비용이 전체해서 한 2천만원 정도 소요가 되고요. 업체를 통해서 대행을 하신다면 매설비용까지 추가해서 2,900만 원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귀농7년차: 지중점적호스를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수량이나 생산성 차이가 크게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연구사: 지중점적 관개시스템을 적용을 하면 지표로 물을 주는 관계 방법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을 갖게 되는데요. 일단은 농업용수가 절약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ㅈ;표에서 물을 주게 되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물은 증발 작용에 의해서 대기중으로 날아가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스프링클러에서는 약 30-50% 정도에 물이 대기중으로 증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은 물을 땅속으로 공급을 하게 되고이 적은 양의 물을 공급을 해서 작물 뿌리에서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농업용수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스프링클러하고 비교를 해 보았을 때 약 22% 정도 농업용수가 절약되는 것을 확인을 하였고요 수량 같은 경우에도 약26% 정도 콩이26%, 참깨가 37% 정도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귀농7년차: 농가 입장에서는 3천만원이라는 돈이 작은 돈은 아닌데요. 이게 한번 설치하게 되면은 사용연한은 몇 년 정도 될까요?


연구사: 지중점적 관개기술에 관련된 관수 자재들은 지중점적관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부분 땅속에 존재를 하기 때문에 햇볕에 의한 부식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래 사용이 가능하데요. 다만 물속에 존재하는 모래성분등이 점적관을 막게 되면 관객수분 이용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와같은 관개수분 효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 필터를 기본적으로 장착을 하고 있고 혹시 관내에 쌓일 수 있는 점토라든지 미세 이물질 등은 관세척 기능을 통해서 관을 효율적으로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밀양에 있는 남부작물부 포장에 2016년도에 저희가 지중점적관을 매설해서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한번 매설해서 10년 이상 사용하고 계신 농가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외국에서도 저희가 제작년에 미국에 방문했었는데 26년째 지중점적관을 매설해서 관수도 하고 가축분뇨 같은 것을 여과해서 관비로도 사용하고 계시는 이러한 농가 분들도 계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국내외 연구사례를 봤을 때는 꾸준히 관리만 해준다면 충분히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오늘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지중점적 자동관개 시설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구사: 지중점적 자동관개 기술은 영농현장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산기반시설입니다. 이러한 기반시설을 통해서 농업용수 절약효과도 있고 한번 설치하면 매 작기마다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에 관수노력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물생산성도 증가를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기 설치비용이 좀 높은 단점이 있는데요. 저희가 설치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설치 재료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적관에 대한 국산화 연구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적관 매설기를 임대기종으로 지정을 해서 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잠깐 빌려서 매설할 수 있도록 임대기종으로 지정 하려고 하는 노력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지중점적 관개기술이 농가에 확대 보급되기 위해서 농식품부에 정책제안을 통해서 밭작물 관개 기반사업에 반영이 돼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이 노지 밭작물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귀농7년차: ,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지중점적 자동관개 시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작년에 점적관수를 하면서 두둑위에 지표면에 설치를 했었는데요. 오늘 알아 본대로 지중점적호스를 땅 속에 묻게 되면은 매년 그걸 설치하고 철거할 필요도 없고 또 우리가 보통 쓰는 스프링클러에 비해서 적은양의 물로 물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런 노력들이 생산성 증대와 농가소득으로도 이어지는 거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한테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면서 오늘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