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생태 및 방제

  담배거세미나방은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태국 등 태평양군도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아열대성 해충으로 가해하는 식물의 종류가 120여종이 넘는 대표적인 잡식성 해충입니다.

<인터뷰>

 “담배거세미나방은 대체로 기주식물 잎 뒷면에 알을 낳습니다. 알은 대체로 수 백개씩 군집해서 낳게 되는데 부화된 유충은 잎 뒷면에서 군집해 있다가 식물체 엽록소 부근에 피해를 줍니다..”

1. 거세미나방의 발생생태

  담배거세미나방은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네 가지 구별된 발육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알은 주로 식물체의 잎 뒷면에 낳기 때문에 부화된 유충은 모여 있으나 차차 자라면서 흩어져서 5령 이상의 노숙유충은 낮에는 땅속에 있다가 밤에 나와 활동하다가,  6령을 지나면 땅속 2~3cm 정도에서 번데기가 됩니다. 담배거세미나방이 실제로 포장의 작물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시기는 유충시기로 노지의 경우 7월 상순부터 9월 하순까지, 시설하우스의 경우는 6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인데 가장 피해가 심한 시기는 8월 중하순경입니다. 특히 담배거세미나방은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서 발생량이 많은데, 그 원인은 남부지방에서 겨울철 시설 하우스 내에서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어 담배거세미나방이 연중 발생하면서 다음해 발생밀도 증가에 유리한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국내에서 담배거세미나방이 다발생하여 농작물의 주요해충으로 등장하게 된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기온이 온난화 되면서 발생에 유리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2. 거세미나방의 방제

  약제방제는 농작물에 잔류가 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담배거세미나방의 성페르몬 방출기를 주입해서 방출되는 휘발성 물질에 수컷 성충들이 인식해 트랩으로 유인되게 됩니다. 성페르몬 트랩에 유인되는 성충은 수컷이기 때문에 발생예찰로만 많이  사용될 수 있고 밀도를 제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교미교란제를 이용해서 암컷, 수컷의 교미를 방해함으로 다음세대의 밀도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 성페로몬(교미교란제)을 이용한 방제

  노지포장에서 사용하는 성페로몬은 바람의 세기, 방향 및 습도, 기압 등의 환경조건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설치장소의 환경조건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성페로몬 트랩은 담배거세미나방의 성충이 발생하는 4월 상순경에 설치하는데 설치 높이에 따라 담배거세미나방의 유인량의 차이가 큽니다. 두류작물, 엽채류 등의 재배포장에선 대체로 1.5m 높이에 설치했을 때 담배거세미나방이 가장 많이 유인됩니다. 한번 설치한 페로몬 트랩은 대체로 30일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다시 설치하거나 제거하면 됩니다.

<인터뷰>

 "성페르몬을 이용하여 담배거세미나방을 발생모니터링하는 트랩으로 폰낼트랩 또는 유니트랩을 사용합니다. 본 트랩은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기관 또는 기술센터 등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여 담배나방을 방제하려면 우수한 페로몬을 사용해야 합니다. 페로몬 구입은 영농조합에 구매 신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