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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유해조수 이렇게 관리하세요

최근 유해조수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밭과 과수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다. 까치 찍바꾸리 등 유해조수들이 과일을 쪼아 먹으며 상품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 이에 농경지 주변에 울타리나 허수아비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피해를 막을 수 없다. 이에 유해조수 트랩의 종류와 설치방법을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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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목 : 과수원 유해조수 이렇게 관리하세요. 리포터 : 안녕하세요. 바로 지금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신속, 정확하게 알아보는 농사로TV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요즘 과수원의 불청객, 유해조수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수농사를 망치는 새와 멧돼지들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연구관님 모셔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연구사 : 안녕하십니까 리: 연구관님! 유해조수라고 하면 새와 동물을 뜻하는 거 맞나요? 연구사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새들은 겨울이 되기 전에 충분하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또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에 달콤한 과실을 성숙하면 새들이 먹이로 먹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게 되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데 그중에서 까치와 물까치, 직박구리가 우리 배, 사과, 포도 여러 과실들을 쪼아버리기 때문에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동물 중에서는 멧돼지와 고라니가 가장 큰 피해를 주는데 특히 멧돼지 같은 경우에는 과실뿐만 아니라 농작물 그리고 아예 과수나무를 더 이상 열매를 못 맺도록 훼손을 해버리기 때문에 과수농가의 피해가 크고 특히 저녁 무렵에 나와서 농가들이 굉장히 위협요인으로 받아들여서 시골뿐만 아니라 도심 지역에서도 굉장히 큰 문제가 되고 있죠. 1. 유해조류 리포터 : 그런데 연구관님 아무래도 새는 날아다니다 보니까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연구사 : 네 물론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류는 대부분 쫓아내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피해를 굉장히 줄이고자 했거든요. 그런데 개체수가 너무 그리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농가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밀도를 먼저 크게 줄이는 작업을 먼저 한 다음에 쫓는 작업을 하게 되면 관리가 더 효율적이고, 그래서 밀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해 포획트랩을 연구하고, 그것을 이제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리포터 : 연구관님 언뜻 봐서는 포획트랩이 아니라 잘 지어진 새장 같은데요? 연구사 : 맞습니다. 조류 포획트랩은 새들의 행동특성을 고려해 디자인했습니다. 위쪽에 있는 사다리 구멍을 통해서 새들이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사다리 아래쪽에 먹이와 물을 줘서 유인을 하게 되는데요. 까치는 동물성 먹이를 먹기 때문에 넓은 용기에 먹이를 담아둡니다. 먹이 그릇은 특히 이제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서 물이 잘 빠지도록 구멍을 확보해야 돼요. 그래서 먹이가 너무 마르지 않도록 약 3cm 정도의 높이로 물을 채워주고, 깨끗한 식수를 따로 넣어주면 먹이 유인에 더 효과적입니다. 리포터 : 연구관님 저는 유인새가 있으면 더 포획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맞나요? 연구사 : 맞습니다. 유인새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획트랩의 위치를 잘 선정하고, 좋은 먹이를 쓰는 것인데요. 포획트랩은 새들이 주로 쉬는 곳이면서 사람 통행이 적고 조용하고, 그리고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출현이 적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는 신선한 동물성 먹이를 쓰면 유인새 없이도 4일 만에 까치를 포획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 아 그렇군요~ 그런데 물까치와 직박구리처럼 식물성 먹이를 먹는 새들은 어떤가요? 연구사 : 식물성 먹이를 먹는 새들은 포획트랩 설치 장소로 조류 이동 경로 중간지점에 그늘이 있는 뻥 뚫린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로는 포도와 참외, 딸기 같은 식물성 먹이와 깨끗한 물을 넣어주면 좋고요. 동물성 먹이를 먹는 새와 달리 트랩 안에 유인새를 투입하면 하루 만에도 새들을 포획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 아 그렇군요~ 이렇게 같은 새인데도 성향이 완전 다르네요. 그런데 저는 여기 오면서 독수리 모형 연이랑 싸이렌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이런것들도 혹시 조류를 쫓는 방법 중에 하나일까요? 연구사: 네 아주 잘 보셨습니다. 현재 과수농가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 새의 천적모형과 그리고 큰 소리 나는 것 그리고 빛을 이용하는 기피자재 이용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가장 경제적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방법이지만 새들의 학습효과가 빨라서 자극 자제를 자주 교체해 주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이제 총기를 이용해서 포획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 역시 번식기에는 봄에 실시하게 되면 개체수를 줄이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수원 전체를 둘러싸는 방조망 역시 조류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고요. 작은 새는 물론 노린재 같은 해충도 예방을 할 수 있고,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도 줄일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 되겠습니다. 2. 멧돼지 포획트랩 리포터 : 네. 연구관님 이렇게 과수농가마다 잘 맞춰서 고안된 방법들을 활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번엔 과수원의 폭군이라 불리는 멧돼지 이 멧돼지들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연구사 : 네! 조류와는 달리 멧돼지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위험해서 농가에서는 포획트랩 사용 외에는 대체 방법이 딱히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트랩을 이용할 때는 특히 트랩을 사용하는 메뉴얼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이 모형을 한 번 보시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 멧돼지 포획트랩 작용 원리 리포터 : 와~ 이게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멧돼지 포획트랩이군요. 연구사 : 네. 그렇습니다. 먼저 여기 철골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고요. 지금 유입구가 두 군데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옆으로 열리는 이 방은 문이 안쪽으로 열려가지고 다 큰 멧돼지들이 들어갈 수 있고, 이렇게 한 번 들어가게 되면 다시 닫혀서 열리지 않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위쪽으로 열리는 이 문 같은 경우에는 주로 이제 작은 멧돼지들이 입으로 이렇게 밀고 들어가기 좋게 되어있고, 들어간 후에 자동으로 내려지기 때문에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그런 구조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기 보시면 중앙에 주행방지대가 있습니다. 이것 같은 경우는 여기가 한 4M 정도 길이가 되기 때문에 큰 개체 같은 경우는 굉장한 큰 힘으로 여기를 치고 여기를 치기 때문에 굉장히 이 구조 자체도 불안전하고, 훼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주행방지대를 설치함으로 인해서 그런 행동들을 차단하기 때문에 이 트랩을 안전하게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포터 : 정말 멧돼지 포획에 필요한 기술들이 집약된 트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연구사 : 네 그렇습니다. 리포터 : 그런데 연구관님 야생 멧돼지는 예민해서 유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거든요? 나. 장소 선정 연구사 : 맞습니다.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심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멧돼지가 다니는 길에 먹이를 두어서 이 먹이에 대해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길들이는 작업입니다. 그러려면 멧돼지가 다니는 길과 트랩을 놓을만한 곳을 찾아야 하는데요. 멧돼지가 다니는 길은 산자락 끝부분에 인적이 드물고 앞이 막힌 약간 좁은 길입니다. 이중 트랩을 설치하기 편하게 평평한 땅을 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리포터 : 야생동물은 익숙한 길로만 다닌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장소 선정이 참 중요할 것 같거든요 연구관님? 그러면 유인 먹이는 어디에 두나요? 다. 유인 먹이 연구사 : 유인 먹이는 이동하는 길목 중에 먹이 주는 장소를 두 군데 정하게 됩니다. 서로 한 500m이상 떨어진 곳이 좋아요. 먹이는 비육우 중기 후레이크 사료를 용기에다가 5L쯤 부은 다음 깨끗한 물을 한 뼘 정도 그 용기 위로 더 붓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3일 정도 따뜻한 곳에 숙성을 해주게 되면 발효가 일어나서 시큼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유인 장소에 약 폭 50cm 넓이로 흙을 이렇게 판 다음에 약 3~4kg 정도 부어서 먹이를 주게 되면 멧돼지가 시큼한 냄새를 좋아하고, 이 발효된 먹이에 반응을 아주 잘 보입니다. 리포터 : 그렇군요. 그러면 갑자기 생긴 먹이에 멧돼지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연구사 : 처음에는 의심해서 잘 먹지 않습니다. 따라서 먹이 반응이 3일 정도연속 없다면 잠시 먹이주기를 쉬고, 약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먹이를 주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먹이는 아침 7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낮 동안에 주고, 이전에 먹지 않았던 먹이 위에 새 먹이를 더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면 그 상태로 약 10일간 먹이를 계속 먹을 수 있도록 익숙하게 한 다음 그다음에 바로 트랩을 설치하게 됩니다. 라. 트랩 설치 과정 리포터 : 그렇군요! 정말 설명만 들어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도 되고 그런데요. 그러면 이 도대체 트랩은 어디에 설치하면 될까요? 연구사 : 네 멧돼지 먹이가 공급되던 장소에 트랩을 설치하게 되는데요. 트랩을 놓기 전에 땅에 H자 모형으로 이렇게 땅을 조금 파요 판 위에다 먹이를 이렇게 줄줄이 놓게 됩니다. 그러면 그 안에 멧돼지가 유인 먹이를 보고서 계속 먹게 되고, 흙하고 섞여져 있기 때문에 먹이를 한꺼번에 먹는 시간들이 지연됩니다. 그래서 다른 개체도 와서 먹을 수가 있고요. 멧돼지는 힘이 좋아서 트랩이 움직이거나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트랩을 설치하고 나서 끈으로 잘 고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멧돼지가 트랩 내부로 유입할 때 바닥에 이물감들이 없어야 되거든요. 일부 트랩 같은 경우는 여기가 쇠 바닥으로 된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바로 이제 밖에 있는 조직감과 트랩 내부에 있는 조직감을 거의 비슷하게 해서 이 트랩에 대한 느낌들이 굉장히 자연스러워야지 유입이 잘됩니다. 경계심도 내려놓게 되고요. 그리고 이제 트랩을 놓을 때 여기 스프링이 있는데 이 스프링 탄성을 잘 구성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탄성이 너무 연하게 돼가지고, 공간이 생긴다던가 그런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유입문 주변으로 바닥에 철망을 본체하고, 단단하게 결속하게 됩니다. 이쪽에는 철망 밑쪽에다 결속을 해서 주로 여기 주변으로 해서 많이 이렇게 주둥이를 건드려요. 건들면서 그쪽에 틈이 나게 되면 트랩을 밀고 나오기 때문에 여기 부분은 철망으로 바닥을 잘 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유해 조수 포획 트랩 이용 효과 리포터 : 그렇군요! 연구관님 말씀 들으니까 정말 멧돼지의 특성을 잘 반영해서 고안된 트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설치한 멧돼지 포획 트랩! 과연 효과는 어떨지 정말 궁금한데요. 그러면 이번에는 직접 사용을 해본 농가에 목소리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해 조류 트랩 농업인인터뷰1) “피해를 많이 봤어요. 왜냐면 우리 과일이 크기 시작하면 얘네들이 찍기 시작해 갖고 어느 정도 익으면 단맛이 들지 않습니까 그러면 얘네들이 엄청 와서 찍어요. 우리가 피해를 농가에서 엄청 많이 봅니다.” (유해 조류 트랩 농업인 인터뷰 2)“트랩에 설치한 게 더 많이 잡혀요. 네 많이 잡혀요. 우리가 할 때 그물망을 설치해서 감겨서 잡을 때는 덜 잡히는데 이 트랩을 설치한 뒤로는 더 많이 잡혀요.” (멧돼지 포획 트랩 농업인 인터뷰 1) “멧돼지가 그 옆집에는 살지 않았는데 텃밭이 있었는데 돼지감자가 있었어요. 돼지감자를 초토화를 해놨더라고요. 먹이를 주고 길들이기 한 다음에 그 8마리 다 포획틀로 8마리 다 생포했습니다. 아주 성과 대단했었죠.” 리포터 : 와 정말 농가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니까 이 트랩이 더 대단해 보이는데요? 연구사 : 맞습니다. 제가 멧돼지 포획트랩 사용 꿀팁을 하나 더 드리면요. 저희가 개발한 멧돼지 포획트랩은 크기가 커서 한꺼번에 7마리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획된 걸 보면 야간에 비가 온 경우에 포획률이 더 높았고, 먹이 공급을 계속한 경우 연속으로 포획도 가능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하신다면 과수원의 폭군! 이 멧돼지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리포터 : 네! 유해 조류와 멧돼지 때문에 힘든 과수농업인 여러분! 이제 유해조수 포획트랩으로 안심하고 작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