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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리베치 재배 이용기술 - 3_헤어리베치 밭 이용기술

녹비작물은 화학비료를 대체하기 위해 푸를 때 베어서 토양에 넣어주는 비료식물자원을 말한다. 공중 질소를 고정하는 헤어리베치, 자운영, 클로버류와 같은 콩과 작물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중에서 헤어리베치는 다른 녹비작물보다 생산성 이 높고 특히 질소의 함량이 많다. 또한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재배가 가능 한 대표적인 녹비작물이다.

  • 국립식량과학원
  • 2017 년
  • 56
시나리오

3_헤어리베치 밭 이용기술 밭에서 헤어리베치를 파종할 때는 종자를 토양 표면에 흩어 뿌린 후 로터리 및 디스크로 얇게 흙을 덮어주면 되는데요, 봄 파종과 가을 파종이 모두 가능하지만 극히 추운 지방을 제외하고는 생산량이 더 많은 가을파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는 8월 중순에 파종하고, 충남 이남 지방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 파종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풋거름 생산을 위해서는 10월 이전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파종량은 10a당 3㎏정도가 적당한데, 파종시기가 늦거나 토양이 불량한 경우 10a당 4∼6㎏으로 약간 늘려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리베치를 땅에 갈아 넣는 시기는 뒷그루작물을 파종하기 1~2주일 전이 적당한데, 갈아 넣은 헤어리베치가 한 곳에 몰려 있으면 잘 분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스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세번 로터리 작업을 해서 골고루 섞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에 갈아 넣는 헤어리베치 생초 양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옥수수의 경우 10아르(10a)당 2.5~3톤, 참깨는 10a당 1.3~1.6톤, 콩은 10a당 0.7~0.8톤이 적당합니다. 헤어리베치를 적정량 투입한 밭에서는 10a당 최대 20 kg 이상의 질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산 비료만 밑거름으로 시용해 주고 뒷그루작물의 생육을 보아 가면서 질소질 비료를 웃거름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밭에서는 헤어리베치의 토양 환원 시기가 너무 늦어져 종자가 퍼지거나 관리가 잘 안될 경우 잡초화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