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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이용 해충방제와 천적 대량사육 기술 - 천적을 활용한 파프리카 해충방제 및 꽃매미 벼룩좀벌 대량증식

농촌진흥청은 포도나무 및 파프리카에 큰 피해를 주는 꽃매미를 퇴치하기 위해 천적인 꽃매미벼룩좀벌 을 대량 사육하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꽃매미는 포도나무 등의 즙액을 빨아먹어 줄기를 말라 죽게 하거나 분비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인도 등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2006년 천안과 평택에서 발생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천적을 활용한 파프리카 해충방제 및 꽃매미 벼룩좀벌 대량증식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6 년
  • 25
시나리오

1_천적을 활용한 파프리카 해충방제 및 꽃매미 벼룩좀벌 대량증식 최근 건강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충 방제시 농약보다는 천적(식물을 가해하는 생물을 잡아먹는 생물)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기술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과 그 천적들을 알아봅니다. 해충의 천적은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에 따라 포식성 천적, 기생성 천적, 병원미생물 천적으로 분류하는데요, 기생성 천적으로 알려진 쌀좀알벌과 검정알벌은 해충의 알에 기생 하고 콜레마니진디벌과 예쁜가는배고치벌은 해충의 유충에 기생합니다. 이처럼 기생성 천적은 해충의 외부 또는 내부에 기생하면서 특정 생육단계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충별 천적을 살펴보면 먼저, 진딧물 천적은 진딧물 내부에 기생하는 콜레마니진디벌 등의 기생성 천적이 있으며 진딧물을 직접 잡아먹는 포식성 천적으로는 무당벌레와 풀잠자리가 있습니다. 총채벌레 천적으로는 총체벌레에 대한 탐색능력과 포식력이 뛰어난 애꽃노린재가 있고, 가루이류의 천적은 포식성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 지중해이리응애와 기생성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과 황온좀벌이 있습니다. 점박이응애 등 잎응애의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대량 생산 기술이 확립되어 생물적 방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생봉 천적을 이용해 해충을 방제할 때 여름철에는 중복기생봉이 많이 발생하여 효과가 떨어지고, 천적 성충의 수명과 산란기간이 짧아 계속적으로 방사해야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분에 보리나 옥수수를 재배하고 거기에 화본과 식물에만 자라는 보리두갈래진딧물이나 기장테두리진딧물을 넣어 증식시킨 다음 콜레마니진디벌을 방사하여 콜레마니진디벌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게 하는 “천적유지식물”을 정식직전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생물적 방제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 밖에 상품화 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충천적이 있는데요. 지중해이리응애나 칠레이리응애는 구입시 통에 담겨져 판매되는 내용물을 작물에 뿌려 사용합니다. 또한 온실가루이좀벌이나 황온좀벌은 머미가 붙어있는 종이 조각을 작물에 걸어 사용합니다. 이렇게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법이 농가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충인 꽃매미의 국내 천적인 꽃매미벼룩좀벌을 이용한 방제법이 개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