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버섯농가는 버섯이 주로 사찰음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만큼 사찰요리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파와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버섯전골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데, 국물의 감칠맛을 채소를 우려낸 채수를 사용하고, 간장을 담글 때 말린 표고를 우린 물에 메주를 띄우면서 간장 자체에도 표고버섯의 향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 나경버섯정식
시래기, 다시마, 무등 각종 재료를 넣어 끓여낸 육수에 새송이, 느타리, ㅍㅛ고버섯, 황금버섯, 양송이버섯 등 9가지 버섯을 넣은 버섯전골이 메인음식이다. 여기서 버섯탕수육, 버섯묵, 버섯정과, 버섯강정까지 감칠맛 나는 버섯밥상이 차려진다. 특히 버섯이 그대로 살아있는 버섯묵은 나경버섯농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편육처럶 얇게 썰려 나와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밑반찬으로는 육수를 단호박으로 낸 배추김치와 채소전, 버섯장아찌 등이 제공되며, 따뜻한 전통차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농가맛집의 또다른 매력
온라인 쇼핑몰 농라에프에서 버섯전골, 채개장, 석박지, 숙성초롱무물김치, 단호박식혜, 보리고추장을 판매하고 있다. 버섯전골은 팽이버섯, 느타리,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동충하초를 비롯해 다시마와 시래기 등으로 만든 채수를 넣은 밀키트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
조진희 대표는 버섯농사를 지으면서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자신만의 자원을 활용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비로소 버섯이 자신의 자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버섯을 활용한 음식들을 구상했다. 조진희 대표는 "버섯으로 만드는 음식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고객 분들이 음식에 대한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정성껏 음식을 만들겠다” 고말했다.
함께 가볼만한 곳
서동요테마파크는 백제 무왕의 이야기 서동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드라마 종영 후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백제의 왕궁, 마을, 거리 등 당시 건축물을 그대로 재현했고 제기기차기, 그네 등 놀이와 선화공주 의상 입어보기 등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