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농식품분야 92억 피해…농민·농촌체험마을도 타격

  • 등록일 2024-08-01
[사진]‘티메프’ 농식품분야 92억 피해…농민·농촌체험마을도 타격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농식품분야에선 92억원 수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태 발생 이후 농식품분야 유관기관과 협회·단체 등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8월1일 기준 식품기업의 피해액이 76억4600만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법인(14억9000만원), 농촌체험마을(4600만원), 농민(3500만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한편 농식품부가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만6700여곳에 티몬·위메프가 포함돼 있어 미정산 피해를 본 판매자가 생겨났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정산 사태를 인지하고, 티몬·위메프 측을 통해 판매자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며 “판매자 2곳을 제외한 모든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몬·위메프 측에 나머지 2곳에 대해서도 신속히 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판매대금이 원활하게 지급되게끔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7월29일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문제와 관련해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가운데 농식품부는 7월31일 TF에 합류했다. 농식품부는 TF 참여 전부터 실태조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TF에서 농식품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농민·농업법인·식품업계 등에 피해사항 신고 접수처와 범정부 종합대책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티메프 사태와는 별개로 농업분야 중간·유통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외상거래 등에 의한 농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점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