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정책] 야간·주말에도 아이 맡기세요

  • 등록일 2024-08-02
[사진][주목! 이 정책] 야간·주말에도 아이 맡기세요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농촌지역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 특화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일명 ‘구미형 농촌 특화 돌봄서비스’는 출산·양육 인프라 구축과 육아 친화 문화 확산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이다. 특히 농촌의 열악한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우선 농촌 긴급 돌봄 해소에 주력한다. 아동수에 비해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무을면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번 여름방학부터 ▲365돌봄 어린이집 운영 ▲돌봄 품앗이 프로그램 도입 ▲이동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의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무을면 인근 선산읍에 있는 시립선주어린이집을 이달부터 ‘365돌봄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평일 야간(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과 주말·공휴일(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안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시간 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난감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무을면 영유아 가정을 위해 이동배달 서비스도 도입한다. 누리집에 회원 가입한 후 장난감을 예약하면 주 1회 지정한 곳으로 배달한다. 9월까지 시범운영 후 10월부터 모든 읍·면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아동 돌봄 서비스 ▲지역자원과 연계한 농촌 특화 교육(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읍·면 지역을 잇는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농번기 돌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면단위 행정복지센터를 가칭 ‘농촌형 돌봄스테이션’으로 조성해 농촌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구심점으로 육성한다.
김장호 시장은 “아이가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노력과 함께 중앙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미=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