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생산량 20% 늘듯…값 안정 기대”

  • 등록일 2024-08-02
[사진]“배 생산량 20% 늘듯…값 안정 기대”



올해 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 관측이 나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월31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올해 배 작황이 좋아 생산이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 출하되면 시장 공급이 충분해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앞서 배 과수원을 방문해 여름철 재해 대비 상황을 살핀 데 이어 APC에서 ‘원황’ 배 선별·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동행한 이동희 나주배원협 조합장은 “현재 배는 착과수가 많고 비대도 원활해 전년·평년 대비 많이 생산될 것 같다”고 밝혔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은 “주요 산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농가의 조기 출하 의향도 높아 8월과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수확기까지 생육관리협의체 운영과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유지,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한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 대응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후 충남 논산시 양촌면으로 이동해 상추농가들이 다시 아주심기(정식)를 하는 상황을 둘러봤다. 논산시에 따르면 7월8∼10일 집중호우로 이 지역에선 4081농가에서 1440㏊ 규모로 피해를 봤다. 특히 상추는 638농가, 273.6㏊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이 자리에서 논산시 측은 피해가 큰 상추농가를 대상으로 ‘재정식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소영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