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성’ 내년 발사 준비 착착

  • 등록일 2024-07-29
[사진]‘농림위성’ 내년 발사 준비 착착



내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농림위성의 운영·활용 준비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위성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주관하고 우주항공청·농촌진흥청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2019~2025년)’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위성이다.
농진청은 5월14일 전북 완주에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에 농업위성센터를 신설하고 6월 현판식을 가졌다.
이달초엔 농과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토지리정보원, 케이워터(K-water·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차세대 중형위성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위성은 농과원과 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림위성은 매일 농작물 재배지를 촬영하고 작물의 생육 변화를 감지해 농산물 재배지 상황, 생육 이상, 수량 등을 파악함으로써 농산물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논밭 토양 수분을 파악해 농업용 수자원 관리도 용이해진다. 실시간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홍수·가뭄·산불 등 재난 재해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재 발사용 비행모델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8월부터 위성 전체 조립, 환경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발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농업위성센터는 농림위성 영상 수집·처리 등 위성정보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업정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센터에선 농림위성이 생산한 영상을 1일 최대 300GB(기가바이트)까지 수신·처리해 기본 14종의 산출물을 제공하게 된다. 전체 68종의 융복합 활용산출물의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농림위성의 관측망 구축·운영과 자료 수신, 촬영계획 등을 관리하고 수신한 정보의 처리·저장·관리·배포를 총괄한다. 또한 영상자료의 표준화와 품질관리 연구를 수행하며, 드론과 국내외 다른 위성영상·공간정보·기상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와 융합해 주요 작물 작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로 농업·환경 변동 예측을 고도화하고 농산물 안정 생산과 수급 조절, 식량안보분야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한 활용산출물 개발연구를 추진한다. 센터의 정식 개소식은 11월에 한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