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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점박이꽃무지 사육법 - 5_흰점박이꽃무지 발육단계별 사육기술 - 성충사육

꽃무지류는 딱정벌레목 풍뎅이 상과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510속 3,6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한국곤충명집’에 기록된 한국산 꽃무지류의 종수는 31종에 달한다. 풍뎅이류의 유충은 예로 부터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간암, 간경화, 간염, 누적된 피로의 해소 등)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밝혀진 과학적 근거는 없다. 그러나 최근 굼벵이 (꽃무지 유충)가 약용곤충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꽃무지 대량 사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7 년
  • 47
시나리오

5_흰점박이꽃무지 발육단계별 사육기술 - 성충사육

우화된 성충은 본능적으로 짝짓기를 하며, 짝짓기 후 암컷은 발효톱밥 속에 들어가 산란을 합니다. 자연 상태의 성충은 4월 말에서 9월까지 활동하지만 사육을 통해 먹이를 충분하게 공급해주면 생존 기간은 더 늘어나는데요. 자연에서는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의 수액을 먹거나 보리수나무의 화분을 섭취하지만 사육할 때는 바나나, 수박, 참외, 배, 사과 등 과일을 좋아하는 습성에 따라 인공배지를 만들거나 딸기잼을 희석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성충을 더 건강하게, 또 오래 살게 만들어주는 인공먹이는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볼까요?

과일을 좋아하는 흰점박이꽃무지지만 균형 있는 영양먹이를 공급하면 성충의 건강을 보증할 수 있는데요. 인공먹이는 한천이나 젤라틴을 끓인 후 여러 가지 영양물질을 넣고 믹서로 잘 섞은 후 식히면 젤리 형태의 먹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첨가해도 좋은 영양물질로는 분유, 계란난황 등의 단백질과 복합비타민, 요구르트, 과일, 소르빈산 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실내나 실외에서 모두 사육이 가능하지만 실외에서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는 판넬형 사육을 하거나 리빙박스를 활용한 선반식 사육을 합니다. 50리터 정도의 리빙박스를 이용하면 공간 활용이 우수해 보다 많은 양의 사육이 가능한데요.
하우스에서 사육할 때는 단열처리 후 비닐과 차광망을 설치하고 이중문을 설치하여 외부로의 탈출을 막아야 합니다. 또 하우스 내부에는 대형 환풍기와 온도 센서를 설치해 폭염을 대비해야 하며. 온도와 습도, 환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정에서 학습용으로 사육할 경우에는 일반 곤충 사육통에 넣어 관찰하며 키울 수 있습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동결 건조나 열 건조 과정을 거쳐 엑기스로 추출해 환이나 캡슐로 복용하는 귀한 약재인데요.
2014년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식품 판매가 가능하여
영양학적으로도 고단백 식품인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