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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재배 관리 기술 - 재식

복숭아 재배와 관리하는 방법에 있어서 복숭아 예정지관리법과 충분한 배수, 충분한 재식거리와 하계전정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결실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현장중심으로 영상을 통해 알아본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3 년
  • 113
시나리오

2편. 재식 가. 재식 시기 복숭아나무는 가을심기와 봄심기 중 어느 것을 택해도 좋지만, 적정 시기와 주의할 점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심기는 낙엽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까지 실시합니다. 봄심기에 비해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겨울철 동해나 건조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한랭지나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 심기는 땅의 해빙과 함께 시작하여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심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새뿌리가 발생한 이후에 심게 되면 새로 발달한 뿌리가 상해를 입어 재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 심는 거리 심는 거리는 품종의 특성, 토양의 비옥도 및 대목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성목이 되었을 때 수관과 수관 사이가 1m 정도 떨어지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초기 수량을 높이기 위해 많이 심었다면 밀식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간벌해 과원 전체에 햇빛이 잘 들어가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다. 묘목 준비 묘목은 잔뿌리가 많은 것을 선택하는데요. 뿌리는 가능한 자르지 않는 것이 좋지만 굵은 뿌리의 경우 새뿌리가 발생하기 쉽게 깨끗이 절단합니다. 만약 뿌리혹병이 발생한 묘목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사용해야 할 때는 혹을 제거하고 약제로 소독합니다. 지상부에서는 병든 가지와 2차 신장한 가지를 잘라주고, 꽃눈이 착생 돼 있는 경우에는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묘목은 심기 전까지 뿌리가 마르지 않게 물을 뿌려주거나 가식한 다음 충분히 관수해 줍니다. 복숭아나무는 심을 때 뿌리 사이에 빈틈이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가 공기와 접하는 면적이 넓으면 뿌리가 마르는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흙을 덮을 때는 묘목을 살짝 흔들어 뿌리 사이에 흙이 들어가게 하고, 묘목을 당기면서 밟아 다진 뒤 충분히 관수합니다. 이때 접목 부위는 지면보다 5~6cm 높게 올라오도록 심어야 합니다. 접목 부위가 묻히면 접목 부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거나, 접수에서 뿌리가 나와 대목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재식 후에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묘목이 기울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 수분수의 혼식 복숭아나무는 자신의 꽃가루로 결실이 되는 자가화합성 식물로 대부분의 품종은 꽃가루가 있지만 ‘미백도’, ‘경봉’, ‘천중도백도’ 등과 같이 꽃가루가 없거나 적은 품종도 있습니다. 이들 품종을 심을 때는 반드시 꽃가루가 많은 품종을 수분수로 함께 심어야 합니다. 수분수는 개화기가 주 품종과 같거나 약간 빠르고, 건전한 꽃가루가 많아야 합니다. 또한, 수분수 자체도 상품성이 높은 과실 생산이 가능하고, 병해충 방제, 시비 등 작업체계가 주 품종과 거의 같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