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작물
- 벼직파
- 국립농업과학원
- 2024 년
- 415
볍씨 및 조사료 항공 직파기 이용 기술
1. 오프닝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의 어려움으로 물리적 노동력을 점차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또 이러한 농작업에 대해 인력을 대신할 기계화와 자동화의 요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논에 물을 대어 벼농사를 짓는 수도작의 경우, 모내기를 실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이에 따르는 노동력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드론 활용의 직파 기술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농업용 드론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어져 왔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드론용 입제 살포기는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으로 분사되어 종자나 비료가 한쪽으로 몰리거나 바람에 의해 흩어져 고르게 살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토양에 제대로 침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농작업 필수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신기술이 필요했는데요. 이에 국립농업과학원은 농가의 노동력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볍씨 및 조사료 항공 직파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2. 볍씨 및 조사료 항공직파기 소개 및 엔딩
종자를 파종 할 때 고르게 분사되어 종자의 투입량을 최소화하고, 생육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볍씨 및 조사료 항공 직파기! 이 기술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볍씨 및 조사료 항공 직파기는 수직 회전하는 회전날개를 이용하여 볍씨나 조사료 등의 종자를 고르게 퍼트릴 수 있는데요. 기존 살포기는, 회전력에 의해 수평으로 살포함에 따라 토양에 잘 고정되지 못해 입모율이 저조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본 설계에서는 회전 날에 의해 종자가 토양에 잘 고정될 수 있도록 수직 강하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수직 강하를 위한 수직 살포 날의 회전 속도에 따라 종자가 토양에 고정되는 정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볍씨와 조사료는 크기가 다른데요. 새로 개발된 항공 직파기는 알갱이 크기가 작고 가벼운 가루에 맞게 제작되어서 볍씨 알갱이뿐만 아니라 가루농약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씨를 파종하거나 비료를 뿌릴 때 등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볍씨 및 조사료 항공 직파기를 사용했을 때 결과를 보면 파종 살포 균일도는 52%가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비용도 7.5%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유승화 박사님 인터뷰 : 새로운 기술을 장착한 드론용 직파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별 신기술 적응성을 판단하기 위해 25년도 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다양한 조건에서 항공직파 시범 실증을 거쳐 나갈 예정입니다.
못자리에서 모를 어느 정도 키운 후 논에 옮겨 심는 모내기 과정 없이 드론을 이용하여 벼 직파재배를 할 수 있는 볍씨 및 조사료 항공 직파기! 이를 통해 노동력과 경영비는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며 많은 농가의 작업환경 개선에도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