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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귀농7년차) 견종법을 활용한 텃밭은?

(with 귀농7년차) 견종법을 활용한 텃밭은? <<유튜버(with 귀농7년차) 참여 영상>> 견종법이라는 전통농법을 현대 도시텃밭에 활용했답니다. (귀농7년차 Youtube) https://youtu.be/maGZn5xoB18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2020 년
  • 3,180
시나리오

귀농7년차: 안녕하세요! 귀농7년차입니다.


저는 지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나와 있는데.


이곳에 전통농업을 활용한 텃밭이 있다고 해서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


실은 저도 귀농 전에 5평 텃밭을 일군적이 있고요.


촌에 살고 있는 지금도 저희가 먹을거리는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요.


요즘 이런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수가 200만 명이 훌쩍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견종법을 활용한 한국의 전통텃밭농법입니다.


여러분 견종법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요.


좀 더 자세한 설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인경 박사님 모시고 설명 듣도록 하겠습니다.





귀농7년차: 박사님, 견종법을 활용한 텃밭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사님: . 견종법은 실학의 대가인 풍석 서유구 선생이 임원경제지


본리지에 소개했던 전통농법으로 보리와 밀 등의 맥류를 키우기 위한 밭이었습니다.


겨울철 농한기에 밭을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우리의 전통농업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농7년차: 마침 이 곳에 박사님께서 종법을 활용한 텃밭을 직접 조성하셨다고 하셔서 한번 가서 보고 또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이쪽으로 가시죠!





귀농7년차: 여기가 지금 박사님께서 견종법을 활용해서 직접 조성하신 텃밭이라고 하시는데요.


3평정도 되는 것 같죠?





박사님: 네 맞습니다.





귀농7년차: 견종법이 어떤 건지 좀 더 자세히 말씀 해주시겠어요?





박사님: 견종법은 13견이라고 해서 3개의 고랑을 만드는 밭을 이릅니다. 일명 골재배법, 또는 골뿌림법이라고도 하구요 고랑에 재배하는 농법을 얘기하는 겁니다.




고랑을 더 넓게 만들어서 수확하기까지 계속 북주기를 하면서 작물이 잘 자라도록 해주는 거. 저희는 서유구 선생님이 제안했던 이런 작묘법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두둑과 고랑을 동시에 활용하여서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농법으로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귀농7년차: 제가 지금 여기 텃밭을 보니까요. 저희가 요즘은 일반적으로 비닐멀칭을 하게 되잖아요. 여기는 지금 비닐멀칭이 전혀 안되어 있는데 이게 잡초관리나 수확량 확보가 되나요?





박사님: 필요에 따라서는 비닐이나 볏짚, 왕겨 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만 저희가 견종법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이 제초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능한 친환경 자연적인 재배를 추구하고 있고요. 비닐멀칭을 피하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지금 여기 심어진 작물들은 어떤게 있고 언제 심으신 건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사님: 저희가 작년에 견종법의 밭을 조성해서 6월초에 수확했습니다. 그래서 6월에 밭을 조성하였기 때문에 재배 적기에 작물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이 지나서 여름철에 잘 견딜 수 있는 작물이 무엇일까 고민하여 강하게 버틸 수 있는 채소작물에 근래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동반식물을 같이 적용했습니다.


혹시 동반식물 들어보셨나요?





귀농7년차: 아뇨, 동반식물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박사님: 동반식물은 우리가 쉽게 알고있는 반려식물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반려식물은 사람이 주체가 되는건데 동반식물은 식물과 식물끼리 서로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한쪽이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을 저희는 동반식물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 일반적으로 동반식물로는 채소, 허브, 화훼류가 같이 심어져서 실직적으로 밭을 조성했을 때 저희가 작물만 키우는 것보다는 더 아름답고 경관적으로 예쁜 밭을 조성할 수가 있습니다.





귀농7년차: 그럼 견종법을 활용해서 두둑에도 심고 고랑에도 지금 작물을


여기 보시면 옥수수도 있고 메주콩도 심어져 있는데요.


견종법에 적합한 작물이 따로 있는건 아니죠?





박사님: 따로 있는건 아닙니다.


어떤 작물이든 가능하지만 고랑은 토심 자체가 얕기 때문에 뿌리가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작물은 조금 힘들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근채류 종류는 지양하고 있는 편이고요. 고랑에 심은 것은 콩과류나 옥수수등 밭작물을 주로 제안 드리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여기 보시면 이게 대략 3평정도 된다고 하는데 다양한 작물들이 심어져 있네요.


이 정도 텃밭에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으니까 괜찮은 거 같아요.


여기 보니까 지금 견종법을 활용한 텃밭 말고도 다양한 텃밭이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혹시 관심있는분들은 직접 오셔서 견학을 할 수가 있나요?





박사님: 가능합니다. 저희 굽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견학신청을 하시면 언제든지 시간일정에 맞춰서 오실수가 있구요. 특히 보고자하는 텃밭이나 어떤 공간이 있다면 거기에 담당하는 분을 지정해 주시면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가 있겠죠.





귀농7년차: 박사님 마지막으로 견종법을 활용한 텃밭 계획하시는분들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사님: 네 견종법은 역사 문화적으로 맥락을 갖춘 전통농법으로서 도시농업에 대한 가치를 드높이고 건강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해서 저희가 개발을 한 것입니다. 작물재배에 있어서는 도시민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관리 편의성이 제고되고 있고요. 이 과정을 통해서 소출증대도 가능하여 견종법의 밭을 하시는 분들은 키우는 즐거움 먹는 기쁨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텃밭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귀농7년차: 요즘 친환경을 넘어서 필환경이 트렌드인 시대인데요.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도 잡초관리가 어느 정도 되고 또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면은 이것이야말로 전통을 재해석한 오래된 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집에서 텃밭을 매년 가꾸고 있는데요. 먹을거리를 직접 자급하시는 모든 분 들게 오늘 견종법을 활용한 전통텃밭농법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