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농업
- 도심형 도시농업
- 국립농업과학원
- 2024 년
- 797
소형 온실을 이용한 도시 농업 프로그램 활용
1. 오프닝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면서 귀농귀촌,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 등 농업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기존의 '노지농업' 중심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농업' 중심의 스마트한 사회적 도시 농업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누구나 식물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생활밀접형 소형 온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유럽 등에서는 이미 규격화된 다양한 형태의 소형온실이 보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구체적인 설계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기존 농업용 온실을 축소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도시환경에 적합한 농업용 소형온실 모델 개발을 위한 인식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설문 조사자의 80.4%가 소형온실을 설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소형온실 설치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조달, 취미와 여가활동, 체험과 정서 함양등이 있었습니다.
2. 소형 온실 소개 및 엔딩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람들의 취향과 도시 농업인들의 필요사항을 고려하여 다양한 형태의 ‘생활밀접형 소형온실’을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개발된 소형 온실 모델은 안정된 모양의 양지붕형, 빌딩이나 아파트 주변의 풍속을 고려한 더치라이트형, 또 설치가 쉽고 경제적인 아치형까지 3종입니다.
먼저 양지붕형 소형온실은 좌우 대칭형의 지붕으로 유리 온실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학교 교육형 혹은 주택과 인접하여 편의를 제공하는 근린생활형에 적합합니다
또 더치라이트형 소형온실은 양지붕형 온실에서 측벽이 경사진 형태로 변형된 것인데요. 바닥 면적이 넓고 보온성이 높으며 주변환경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형 혹은 주택 활용형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아치형 소형 온실은 단동 플라스틱 온실의 일반적인 형태인데요. 시설비가 적게 들고, 설치와 철거가 비교적 쉬우며 공동체를 위한 다목적 소형 온실이나 농장형 또는 공원형에 유리합니다.
피복재는 유리, PC판, 플라스틱 필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규격은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폭 3m, 길이 6m, 측고 1.5∼2.2m, 동고 2.9m로 설계해 좁은 면적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소형 온실은 구조안정성과 모든 사람을 고려하여 디자인된 유니버설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대상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도 유용해서 사계절 사회적 도시농업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주거지 인근에서 소형온실을 활용하면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고 또한 학교나 복지시설 등에서 연중 도시 농업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과 치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 인터뷰 : 활짝 핀 꽃을 심으니까 너무 기분도 좋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내 것이 또 하나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이근향 농촌지도사 : 소형 온실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서요. 이렇게 사계절 온실 안에서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도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시와 가까운 곳에서 4계절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소형온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소형온실 농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