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좀작살나무의 학명은 Callicarpa dichotoma(Lour) K. Koch로 마편초과이다. 자생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며, 고랭지에서 아열대까지 기상 조건에 대한 폭이 넓다. 수분이 풍부한 토양을 좋아하고, 건조를 싫어한다. 이용형태는 분화, 절지, 정원수 등이며, 토질은 그다지 가리지 않지만 산성 토양에서 잘 생육한다.
좀작살나무는 삽목으로 육묘에서 분화초기까지 무가온의 시설내에서 재배하지만 그 이후에는 노지재배로 한다.
빠른 경우에는 삽목에서 6개월째에 출하 할 수 있고 2년간에 걸쳐 제품화하는 작 형도 있어 경영형태에 맞추어 여러 가지 대응이 가능한 품목이다.
2. 생리생태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1.5∼2.0m이다. 봄에 신아가 신장해서 어린가지가 암자색으로 변하며 잎은 대생한다. 가지는 가늘며 왕성한 가지는 다음에 측지로 신장하고, 수피는 회갈색으로 된다.
6∼7월경, 엽맥보다 조금위에서 2본씩 분지한 집산화서가 나오고 다수의 작은 총상 편두형의 4가지로 분화된 엽병이 약 3mm쯤의 자색 꽃이 군집으로 개화 한다. 마디 가 대생하기 때문에 꽃차례가 2개씩 한 줄로 되어있다. 핵과는 3mm 정도의 구형이며 가을에 자색으로 된다.
개화습성은 새로운 가지가 신장해서 잎이 붙고 마디마다 꽃차례가 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꽃눈분화를 조절한 보고서는 없지만 5∼7월경에 온도, 일장, 가지의 성숙도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고찰된다. 2년생 이상의 작은 가지에서 신장한 신아에는 상당히 많은 꽃눈이 형성되고, 1년생 가지의 기부와 선단부분에는 꽃이 피기 어렵다. 그러나 적심시기를 연장해서 신장시킨 가지는 관리를 충분히 한다면 8∼9월 에도 개화 결실한다. 가지가 왕성하게 신장을 계속하면 열매가 좋지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분화재배에서는 하우스 내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노지에서 기른 것이 꽃이 잘 달린다.
3. 종류와 품종
좀작살나무는 작살나무, 새비나무와 같은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활엽관목 이다. 높이는 1∼5m까지 자라며 새비나무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작살나무, 좀작살나무 순이다. 작살나무는 지름이 25㎝까지도 자란다. 줄기는 밑에서 곧바로 올라오며 가지가 둥그스름하지 만 좀작살나무는 모서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어린 가지는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가 보랏빛을 띠고 미세한 회색의 별모양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지는 반면에 새비나무는 별모양 털이 빽빽하게 끝까지 붙어있다. 그러나 새비나무는 두해살이 가지가 되면 별모양털이 드물고 세해살이 이상의 가지에서는 별모양털이 매우 드물거나 거의 없어진다.
주로 이용되는 작살나무속의 생육특성은 표 1과 같다.
<표1> 원예종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요 작살나무속의 특성
가. 작살나무 : Callicarpa japonica Thunb. (영명 : beauty berry)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해발 1,200m 이하의 숲 속이나 냇가에 자란다.
낙엽관목으로서 높이 2∼3m이고 소지는 둥글고 성모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대생하고 도란형,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길이 6∼12㎝, 폭 2.5∼4.5㎝이다.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간 있으며 누른빛이 도는 선점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 거치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가 2∼10mm이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 4∼5mm로서 10월에 자주 색으로 익는다.
작살나무는 관상용 외에도 몇 가지 용도가 있다. 목재는 워낙 굵게 자라지 않으므 로 그 용도가 제한되어 있지만 색깔이 희고 무거우며 조직이 치밀하고 점성이 강 해 기구재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이 나무로 목탄을 제조하면 그 어느 나무보다 도 단단한 흑탄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약용하기도 하는데 잎이나 뿌리는 종기로 인한 독이나 피가 날 때 또는 산후풍에 쓴다.
나. 왕작살 : Callicarpa japonica var. luxurians Rehder.
낙엽관목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소지에 성모가 있다. 잎은 대생하고 길이 10∼20 ㎝, 폭 4∼7㎝이고 잔거치가 있다.
꽃은 8월에 피고 화관통은 겉에 잔털과 선점이 있고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가 있다. 열매는 10월에 자주색으로 익는다. 작살나무보다 잎과 화서가 크다.
다. 새비나무 : Callicarpa mollis
한국(제주·전남·경남)·일본 등지에 자생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가 빽빽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3∼12㎝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에 선점이 있고 표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뒷면과 잎자루에 성모가 빽빽이 있다.
꽃은 8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성모 또는 깃 모양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길이가 4∼5mm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길이가 화관과 비슷하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10월에 자줏빛으로 익는다. 한국(제주·전남·경남)·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류로 좀새비나무(var. ramosissima)는 잎의 길이가 1∼3㎝이고 가지가 많으며, 개새비나무(C. shirasawana)는 새비나무와 작살나무의 잡종이다.
라. 민작살 : Callicarpa japonica var. glabra
한국·중국·일본 등에 자생하며 산기슭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는 2∼3m이다. 작 은 가지는 둥글며 성상모(星狀毛)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이고 잎의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 화관(花冠)은 4개로 갈라지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길이 4∼5mm이며 둥글고 10월에 자주색으로 익는다.
재배기술
가. 정식
4월 하순 4호 포트분에 춘삽한 묘를 2본식 심는다. 용토는 산흙 5 : 추비 3 : 피트 1 : 펄라이트 1로 pH 5.0∼6.0에 조정한다. 정식 후의 관리는 5월까지 하우스내에서 행하지만 시설의 이용상, 노지에 심어도 된다.
나. 적심
춘삽한 묘는 정식 1개월 후에 3마디 정도 남기고 적심 한다.
추삽의 묘는 1본식으로 해서 1회째를 4월 20일경, 신장시킨 눈을 적심하고 2회째 는 5월 25일 전후에 15∼20㎝의 위치에서 적심한다. 이것에 따라 가지수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도장지를 만들지 않는 수형이 된다.
다. 시비
정식 1주 후에 고형비료를 시용하고 그 후의 추비는 도장과 꽃달림이 나쁘게 되기 때문에 시비하지 않는다. 단 자동관수에서는 비료가 유실되어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출하 10일전에는 엽색을 좋게 하기 위해 질소비료를 소량 시비한다.
라. 관수
6월 상순부터 노지에 나와서 관리한다. 맑은 날씨에는 1일 2회 관수해야 하므로 자동화하지 않으면 노동력이 든다. 또 분화는 검은 비닐을 감싼 후에 출하용 트레이에 넣어 도복방지와 뿌리가 땅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마. 왜화제 처리
통상 무처리 하지만 가지의 도장을 억제하고 수형을 가지런히 하기 위해서는 B-9을 처리한다. 약해을 방지하기 위해 밤에 처리한다(표2).
<표2> 외화제(비나인) 처리방법
바. 재배형의 기술포인트(분화)
분화재배에서는 재배상에 따라 2가지 재배형이 있다. 추삽묘를 1본식 2회 적심한 재배는 개화 착화가 좋고, 8월하 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다. 춘삽묘는 2본씩 식재하 여 1회 적심하는 재배로 기간은 짧으나 묘수가 많이 든다. 각각 특징이 있어 각 농가경영에 맞추어 재배하면 된다.
분의 간격은 충분히 두고 광을 잘 받도록 하면 착과 및 착색이 좋게 된다.
<그림1> 2본식재(4월상순) 1회적심(5월상순) 측아신장해서 볼륨형성
어떻게 도장하지 않고 열매를 달리게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포인트로서 삽수의 크기와 정식본수, 적심방법, 왜화제 처리이다. 또 시비와 관수방법도 초세에 영향을 미친다. 가지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해서 2마디 묘를 2본식 각 2회 적심을 하는 것도 있다.
사. 출하
계절을 맞추기 위해서는 8월 하순부터 푸른 열매 상태에서 출하하기 시작하고 10월 하순까지 출하한다. 자연적으로 낙엽을 하면 열매도 떨어지기 때문에 10월 상순에 열매가 백색이 되는 경부터 엽을 제거해서 출하한다. 현재 낙엽에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열매도 떨어뜨려 위조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10본 1묶음에 50∼100본을 1케이스로 출하한다.
병해충방제
병해충으로서 쐐기나방류, 자나방류, 각반병, 곰팡이병, 흰가루병, 그을음병이 알려져 있다. 실질적인 피해는 여름에 많이 받을 수 있다. 발생은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고 초기방제에 노력한다.
약제방제로는 등록약제가 없으므로, 병해충 발생초기에 해당 병해충 적용농약 중 소면적에 약해시험을 실시하여 약해가 없는 저독성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