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 아마릴리스의 주요특성 및 재배기술

  

 

 

명칭

생리 생태적 특성

 

원산지와 내력

재배 기술

 

국내외 생산현황

주요 병해충

 

주요 품종 특성

 

 

 

 

 

 

 

   

명칭

학명

Hippeastrum Herb.

영명

amaryllis

한명

朱頂紅

Hippeastrum은 속명으로 단자엽 식물, 수선화과에 속하며 꽃이 크고 화려한 다양한 화색의 원예 품종이 600여 품종 등록되어 있다. hippeastrum의 어원은 그리이스어 hippeas(騎士:잎 모양이 기사의 창과 비슷하다)와 astron(별:꽃 모양이 별과 같다)의 합성어로 잎과 꽃의 형태에서 명명되었다. 영명인 amaryllis는 라틴어 amarysso에서 유래한 것으로 불꽃처럼 반짝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 식물학상 아마릴리스는 1속 1종인 벨라돈나릴리(amaryllis belladonna)이며, 두 속의 식물들은 비슷해 보이나 형태, 생리학적인 면에서 다른 점이 많다. 히피아스트럼 속 식물들은 암술머리가 3갈래로 쪼개져 있지만 벨라돈나릴리는 붙어 있으며, 히피아스트럼 속 식물의 꽃대는 속이 비어 있어 찢어지기 쉬우나, 벨라돈나릴리는 속이 차 있다.

   

원산지와 내력

원산지

아마릴리스의 원산지는 아르헨티나 북부에서 멕시코, 케리비안해까지의 열대, 아열대지역으로 70∼75종이 자생하고 있다.

내력

아마릴리스 원종이 유럽에 처음 소개된 것은 1725년에 레지나종(H. reginae)이 최초이다. 그 후 비타툼종(H. vittatum) 등 많은 원종들이 소개되었으며 원예종은 1799년 영국의 시계수리공 죤슨(Johnson)씨에 의해 레지나종(H. reginae)과 비타툼종(H. vittatum)을 교잡, H. johnsonii Burry를 육성한 것이 최초이다. 그 후 계속 새 종의 발견, 도입, 교배에 의한 신품종이 육성되었고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종자번식에만 의존하였으므로 품종의 균일도가 낮았으나 1926년 화란의 루이튼(Luyten)에 의해 영양번식기술이 확립되면서 아마릴리스 육종은 영양계 번식에 의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고 더욱 품질이 좋은 품종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아마릴리스의 거대륜(巨大輪)품종은 레오폴디종( H. leopoldii)종과 파르디눔종(H.pardinum)의 도입에 의해 가능해졌으며 대부분의 아마릴리스 품종은 화란의 페닝사, 바르멘호벤사, 반 뮤-벤사 등에 의해 육성되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황색과 미니 다화성계등 다양한 아마릴리스 품종이 종간교잡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외 생산현황

국내에 재배되고 있는 아마릴리스 구근은 2007년 기준으로 6만구 정도로 매우 적으며(농식품부통계), 분화용 구근을 매년 20만~50만구 내외로 수입, 대부분 1-3월 분화로 소비되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다양한 화훼 소비의 욕구에 힘입어 절화수입량이 늘고 있으며 대부분 네덜란드로부터 수입하지만 뉴질랜드, 콜롬비아로부터 일부 절화가 수입되고 있다. 국외에서는 주로 화란에서 품종 육성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 따뜻한 지역에서 구근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란의 아마릴리스 육종방향을 보면 겹꽃 아마릴리스의 품종과 절화용 아마릴리스 품종개발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새로 육성된 절화용 품종은 소구성이 많아 구둘레 24-26cm의 구근으로 2본의 절화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야생종으로부터 화폭이 작고 다화성이며 여러 개의 꽃이 동시에 피는 미니 아마릴리스 품종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표 1. 아마릴리스 구근 및 절화 수입현황

년도

구근수입량(구)

절화 수입량(본)

2000

212183 15

2001

267784 500

2002

207380 50

2003

223841 105

2004

178625 60

2005

386878 2208

2006

373500 4026

2007

363236 13506

2008

535320 19803

 

   

주요품종특성

가. 국내외 품종 동향

국내 아마릴리스 품종 동향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아마릴리스는 품종이 불분명한 검변(劍弁,꽃잎 끝이 뾰족한 종류)종으로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에서 수입된 것들이다. 병에 강하고 증식이 잘되며 재배하기 쉬운 장점이 있으나 기호성이 환변종에 비해 떨어진다. 일부 환변(丸弁,꽃잎 끝이 둥근 종류)종의 홑꽃이나 겹꽃 품종은 구근값이 매우 비싸고 네덜란드나 남아프리카에서 수입된 신품종이 대부분이며 꽃이 크고 화려하지만 증식이 힘들고 병에 약한 품종이 많다. 최근 제주 온난화연구센터에서 ‘산호, 등 국내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중이다.

국내 아마릴리스 품종 동향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에서 아마릴리스 신품종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황색, 녹색 등 다양한 화색과 겹꽃종, 미니종, 분지성 아마릴리스 등 다양한 아마릴리스 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아마릴리스의 육종에 사용되는 주요 야생종은 다음 표와 같다.
 

표 1. 아마릴리스의 육종에 사용되는 주요 야생종

종 명 배수성 특 성
H. aulicum
(H. robustum)
n=11 적색, 겨울개화, 조생계 육성모본, 브라질, 파라과이원산
H. reginae 3배체 적색 바탕에 내부 녹색∼백색 별모양, 멕시코, 미서부원산
H. reticulatum 2배체 분홍색 바탕에 내부 암적색, 가을 개화, 브라질 원산
H. rutilum
(H. striatum)
2,4배체 주홍색, 소형개화, 왜성종, 브라질과이원산
H. vittatum 4배체 백색 바탕에 붉은 줄무늬, 페루원산
H. leopoldii 2배체 대륜종으로 목이 짧음, 99적색과 백색의 복색종, 페루원산
H. papilio 2배체 그물무늬가 특징임, 다양한 품종의 모본으로 사용
H. pardinum 2배체 왜성종으로 꽃목이 짧음, 녹황색 꽃에 적색반점, 페루원산

 

나. 아마릴리스의 품종 특성
구 분 품 종 명 화 색
겹꽃종 스타앤스트립(Stars and Stripes) 적색+백색선
플레밍피칵(Flaming Peacock) 적색+백색
정글벨(Jungle Bell) 백색
아프로디테(Aprodite) 백색+연분홍선
안데스(Andes) 주황 그물무늬
댄싱퀸(Dancing Queen) 주홍+백색
엘바스(Elvas) 백색+적색심,적피커티
시비스터계
Cybister hybrid
치코(Chico) 녹색+적색
리오니그로(Rio Negro) 적색 빗살무늬
로자리오(Rosario) 분홍+백색
로사토(Rosado) 주홍
홑꽃대형화 레드라이온(Red Lion) 주홍, 국내 유통 대부분을 차지
미네르바(Minerva) 적색 바탕 백색
피커티(Picotee) 백색, 적색테
애플 블로섬(Apple Blossom) 연분홍
프릴류드(Prelude) 주홍, 백색테
삼다, 샛별 주홍+백색, 국내개발품종
템테이션(Temptation) 적색톤 진적색화심
탑쵸이스(Top Choice) 진한 적색
산토스(Santos) 적색+백선
도티드팬티(Dottedpanties) 백색, 주홍 흩뿌림
플라밍고(Flamingo) 연주홍
소형화 다화성 크리스마스스타(Christmas star) 주홍+백심
핑크플로이드(Pink Floyd) 분홍+백심
베이비스타(Baby Star) 주홍+백심, 빗살무늬
큐피도(Cupido) 진분홍+녹심, 빗살무늬
벨리시모(Bellissimo) 연분홍+녹심
레몬라임(Lemon Lime) 연녹색
그린드래곤(Green Dragon) 녹색

   

생리 생태적 특성

형태적 특성

아마릴리스의 인편은 수선 등 다른 수선과 식물과 달리 구근이 거의 지상에 드러나 있으며 잎의 아랫부분만이 인편에 싸인 형태를 갖는다. 그러나 꽃눈으로 발육될 인편은 구를 둘러싸지 않고 인편과 인편 사이로 나오면서 꽃으로 발달한다. 또한 분구될 때 즉, 새로 액아 형태의 생장점이 나올 때도 인편과 인편 사이에서 발육되며 모구의 노화된 인편이 밖으로 밀려 떨어져 나갈 때 발근하여 독립영양체가 된다. 꽃대당 착화수는 2∼8개이고 대부분 짝수로 개화하며 꽃잎과 수술은 각각 6개이다. 꽃대당 착화수는 생육중 양분의 전류상태 및 관수관리방법, 그리고 정식구근의 규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반내한성 비늘줄기(인경:鱗莖)식물로 주로 분화, 절화용으로 이용되며, 국내 재배환경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아마릴리스 구근의 종단면 모식도>


<아마릴리스 구근의 횡단면 모식도>

생리 생태적 특성

인편수가 많아지도록, 즉 구직경이 크도록 영양생장을 촉진시키도록 비배관리를 잘 하는 것이 아마릴리스 개화수를 늘리는 지름길이며 기온과 생육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남부지방 및 제주지방이 경영상 유리하다. 꽃눈이 생긴 후에도 구근굴취(堀取)후 너무 건조상태에 두었든지, 정식 후 고온 및 수분부족, 기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근내부에서 꽃눈이 블라인드된다. 아마릴리스의 꽃눈분화 및 발달순서는 다음과 같다.

 

표 2. 아마릴리스 꽃눈 발달단계

단계

꽃눈의상태

생장점
부터의
엽수

꽃눈의 크기

길이(mm)

직경(mm)

1

미분화

 

0

0.45

0.36

2

생장점 팽대기

 

0

0.68

0.36

3

외포(外苞) 형성기

 

1

0.77

0.45

4

1,2번 꽃눈 형성기

 

1

1.04

0.99

5

내포(內苞) 형성기

───┐

2

2.90

2.60

6

           ↓

3,4번 꽃눈 형성기

2

3.80

3.80

7

바깥꽃잎형성기

          ↓

3

3.80

3.50

8

안꽃잎형성기

 

4

4.70

3.80

9

수술형성기

3,4번 바깥쪽잎형성기

5

9.90

6.70

10

암술형성기

3,4번 안꽃잎형성기

6

10.80

6.30

 

 

3,4번 수술형성기

7

77.00

7.00

 

 

3,4번 암술형성기

8

12.00

7.80

 

   

재배 기술

분화재배

성공적인 분화생산을 위한 구근의 조건은 정식후 5-6주 이내에 2개 이상의 꽃대가 올라올 것, 개화기간 동안 지상부의 생육이 계속될 것, 꽃대의 길이가 50cm 미만의 왜성일 것 등이다. 재배방법에 따라 연중출하가 가능하며 무가온 재배시는 3월 상순에서 5-6월까지, 가온재배시는 11월에서 3월까지 출하가 가능하다.

구근의 준비

구근은 병이 없는 깨끗한 것으로 대구성인 품종은 구주 24cm 이상, 소구성인 품종은 직경이 6cm 이상인 것을 구입한다. 구입시 구근의 뿌리가 상한 것은 후기생육에 좋지 않으므로 뿌리가 상하지 않은 것으로 구입해야한다. 만일 구입후 바로 화분에 정식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미 싹이 났을 경우는 5℃에, 싹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13℃에 건조상태로 저장하였다가 사용하도록한다.

토양과 비료

아마릴리스의 화분용토는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어서 배수가 잘 되는 부엽, 버섯 재배했던 폐용토, 피트모스, 일반 퇴비 등을 이용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배합용토중 양토2, 부엽2, 모래1의 비로 섞은 것을 많이 사용한다. 배합시 유기물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완전히 썩은 재료인가를 확인하고 배합해야 정식후 뿌리썩음을 피할 수 있다. 배합토의 산도는 6.0∼6.5 가 알맞다.

정식

직경 6cm의 경우 15cm분에 1구, 7cm는 18cm분에 1구, 8cm 이상은 21cm분에 1구를 심되 구근 높이의 ⅓이 지면 위에 나오도록 심고 구근 밑에 뿌리가 충분히 자랄 공간이 있어야 한다.

정식후 관리

관수

정식직후에 충분히 관수하여 뿌리가 내릴 부분에 빈 공간이 없도록 용토를 채워 뿌리 내림을 좋게 한다. 뿌리가 내리면 차츰 관수를 줄이고 흙이 약간 축축한 상태로 유지하며 관수시 잎이나 줄기부위에 닿지 않도록 지표에 관수한다.

온도

아마릴리스는 고온다습을 좋아하므로 정식후 지온을 최소한 20℃ 유지해 주어야 잎과 꽃눈의 발육이 빠르다. 생육기간중 적온은 21∼27℃이며 야간 최저 18℃, 주간 최저 23℃ 이상 유지하여야 정상적으로 생육하며 20℃이하로 떨어지면 적반병 등이 발생하고 생육도 저하되며 개화가 고르지 못하므로 주의한다. 온도관리를 정상적으로 할 경우 정식 후 3∼5주면 출하가 가능하다.

광선

정식직후에는 50∼70% 차광하고 뿌리가 완전히 내리면 6∼9월에는 30∼50% 차광하여 강한 직사광선을 피한다. 아마릴리스는 통풍이 잘 되게 관리하여야 하고 온도가 30℃이상 고온일 때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서 상품가치가 저하되고 생육에도 좋지 못하다.

시비

생육초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하고 개화 전후해서 10일 간격으로 하이포넥스 1,000 배액을 관주하면 효과적이다.

출하 준비

만일 화분에서 재배하지 않고 베드 등에서 재배했을 경우 잎이 4매 나와 10cm정도 자라고 화경이 7cm 정도일 때 캐어서 분에 식재 후 출하해도 옮김몸살이 적으므로 가능하다.

절화재배

촉성재배용 구근의 재배

가)촉성용 구근 양성구의 겨울저장

촉성재배용으로 사용하는 구근은 대개 겨울촉성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구를 봄에 심어 비배관리를 잘 해서 가을에 수확, 촉성용으로 다시 사용하거나 자구나 인편 양성구를 1년 더 재배하여 사용한다. 촉성재배용 구근을 양성하기 위한 구근들은 겨울동안 토양속에 저장하였다가 봄에 정식한다.

나)토양 선정 및 구근소독

아마릴리스는 특별히 토질을 가리지 않아 관수 및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면 어느 땅이나 무방하다. 그러나 전에 아마릴리스를 재배했던 땅에 다시 심을 경우 8월 하순경부터 지상부가 황변(黃變)하여 뿌리수도 줄고 구근비대가 되지 않아 촉성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적반병 등 병과 선충, 유독물질의 집적 등에 따른 연작피해로 특히 선충피해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토양소독과 함께 구근소독을 하여야 한다. 온탕처리는 45℃,2시간 정도 하며 선충 구제 외에도 초기생육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반드시 필요하나 온도 및 처리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구근에 피해가 없다.

다)정식

정식전 벤레이트 등 종자소독제에 소독한다. 촉성온실 66㎡에 쓰일 구근의 양은 1만구 정도로 300평 정도에서 양구해야 하는 양이다. 심는 폭은 60cm,재식거리는 15cm로 하며 구근이 드러나게 심는다. 아마릴리스의 뿌리는 지표 20cm 부분에 90% 이상 뿌리가 모여 있으므로 깊이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시비

구근의 생육,비대를 위해서는 질소 뿐만 아니라 인산, 칼륨도 다량 필요하다. 따라서 기비, 1차 추비,2차 추비, 경우에 따라서는 3차추비까지 각각 각 성분량별로 3Kg/300평씩 주도록 한다. 또한 퇴비는 기비로 200Kg/300 평을 주고 깊이갈이한다.시비시기는 정식후 1달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으며 추비 시비때에는 제초를 겸한 중경시비(中耕施肥)후 복토를 하게 되는 경우가많다.

마)제초제의 이용

추비시 중경시비하고 복토한 후 씨마진 등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바)관수

관수는 전 생육기간을 통해 충분히 주되 생육후기에는 관수량을 줄여서 구근이 충실하게 비대되도록 유도한다.

촉성절화 재배법

아마릴리스의 촉성절화생산은 12월에서 4월까지 정식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하되며 정식된 구근은 4-5주후 첫꽃이 피기 시작해 그 후로 3-5주간 절화를 수확하게 된다.

가)구근준비

절화재배용 구근은 구둘레 24cm 이상의 구근을 사용하는데 정식전 벤레이트 등에 침지하고 온탕처리를 하여 병충해 예방 및 초기생육을 촉진시킨다.

나)토양 준비

유기질이 풍부한 점질양토가 좋으나 특별히 가리지는 않는다. 정식전에 퇴비를 150Kg/300평 정도 시비하고 질소, 인산, 칼륨을 각 성분별로 3Kg/300평씩 넣어 깊이갈이를 한다. 대체로 개화까지 40-45일 정도 소요되므로 시설내 고온을 유지하기 어려우면 전열선을 깔아 20℃ 이상의 지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다)정식

정식시기는 개화기로부터 역산하여 50 - 55일 앞당겨 실시하며 1평당 400 - 450구 정도로 밀식하여 심는다. 만일 촉성절화 수확후 구근을 캐지 않고 계속 비대시킬 생각이면 더 간격을 두는 것이 좋겠으나 경영상 문제가 많으므로 권하지 않으며 너무 밀식할 경우 꽃대의 발육이 약해져 한 구당 두 대를 절화하기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라)정식 후 관리

- 관수 : 만일 전열선을 사용한다면 토양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정식전에도 충분히 관수를 하고 정식 직후에도 다시 관수한다. 정식후 1주일간은 관수를 끊고 건조하게 관리하여 수분과다로 인한 뿌리의 부패를 방지하며 이 때 관수의 횟수는 구근의 잘린 부분이 하얗게 마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검게 되면 과습한 상태이므로 관수를 중단하여 조절한다. 뿌리가 활착이 된 다음부터는 전 생육기간을 통해 충분히 관수하되 꽃대 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시 관수양을 줄여서 잿빛 곰팡이병의 발생을 억제하고 절화품질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 온도 : 정식후 초기발근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정식후 2주간 지온을 18-20℃로 유지하여야 한다. 발근이 되어 뿌리의 생육이 왕성해져서 잎이 전개되면 지온은 21-22℃로 올려도 되고 기온은 더 높은 것이 좋다. 특히 햇빛이 강할 경우에는 23-25℃로 높인다. 최저 20℃를 유지해야하며 지온이 낮아지면 피해를 받는것은아니지만 생육이 느려져 개화가 지연되고 꽃대의 신장이 위축된다.
 

- 빛 : 정식직후는 낮에 50-70% 차광을 해서 잎이 12-15cm 정도 자랄때까지 둔다. 그 후에도 너무 강한 빛은 좋지 않으므로 보온을 겸해 비닐커튼을 쳐서 수광량을 줄이고 그래도 빛이 강하면 30% 차광한다.
 

- 시비 : 절화재배시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추비는 필요가 없으나 생육 저하시 액비 1,000배액을 1주일 간격으로 관주한다.
 

- 환기 :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중피복한 경우 환기가 어려울 경우가 많다. 환기가 불량하면 꽃색이 나빠지고 꽃 봉오리가 시들어 떨어지며 잎이 마르는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잿빛 곰팡이병의 발생이 쉬워지므로 낮에 가장 따뜻한 시간중 1-2시간 창을 최대한 열어서 환기해야 한다.

인편번식법

   

주요 병해충

바이러스

주로 잎에 병징이 나타나며 잎에 모자이크 또는 둥근 무늬가 생기고 포기에 따라서는 꽃대에도 모자이크 무늬가 보이며, 생육이 나쁘고 위축되는 일도 있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구근에 의해 전염하므로 심한 포기는 뽑아서 소각하고 번식에는 이용하지 않는다. 농기구는 열탕에 담가서 소독을 하여야 하며 방충망을 씌운 상태로 청결히 재배하도록 한다. 생육 초기부터 살충제를 살포하여 진딧물이 붙지 않도록 철저히 방제하며 뿌리응애, 선충 등의 해충도 방제한다

 

잎의 ringspot 무늬

 

잎의 모자이크 무늬

붉은점무늬병(赤班炳: stagonospora curticci)

아마릴리스에 가장 피해가 큰 병이다. 식물체 전체부위에 발생한다. 구근의 윗부분에 작고 붉은 점무늬가 생기고 차츰 그 크기가 확산된다. 심하면 잎과 꽃대에도 발생하며 꽃은 기형으로 된다. 잎에는 적갈색인 작은 반점이 나타나나 차츰 커져서 홍적색의 오목한 병반이 된다. 꽃대에서는 처음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나 차츰 세로로 길어져서 부정형의 오목한 병반으로 되며 병반부위는 생육하지 못해 병반을 중심으로 하여 구부러지거나 개화하지 못하고 부러진다. 심해지면 구근의 인편엽이 물러지고 불에 탄 듯한 적색의 큰 병반을 형성하며 생장점 안쪽의 인편엽까지도 타들어간다. 피해 잎과 함께 남아서 전염원이 되거나 구근에 붙어서 월동하고 다음해에 발생하며 다습한 조건에 구근을 저장했을 때 피해가 심하고 생육 중에는 저온환경에서 피해가 커진다. 병자각에서 많은 병포자가 바람에 의해 퍼진다. 저장 중에도 다습하면 급속히 퍼지며 생육 중에는 땅속부위 구근에도 피해가 있다. 방제로는 재배 중 토양온도를 20℃이상 높여주고 구근을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수확 후 구근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토양소독 및 구근소독을 철저히 한다. 소독한 구근은 빨리 건조시키고 정식직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소독한다. 이병엽을 신속히 제거하고 환기를 철저히 하며 저온 다습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피해 초기에 다이센, 가벤다, 만코지, 다코닐 등 탄저병 방제약으로 살포하면 쉽게 방제되나 반드시 환경조절방법을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구근 내부 인편엽 적반병 피해 적반병 피해주 절화 적반병 피해

총채벌레(thrips)

꽃이 기형으로 되고 포엽에 흰 점이 생긴다. 잎도 유충과 성충이 갉아 먹으므로 비슷한 피해를 준다. 많이 가해하는 꽃노랑총채벌레와 오이총채벌레는 기주식물이 많고 증식력이 높아 방제하기가 어려운 해충이다. 주로 꽃봉오리와 개화한 꽃의 꿀샘에 모여 가해하기 때문에 상품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꽃봉오리 상태에서 가해했을 때 기형의 혹을 만들기 때문에 개화했을 때 비로소 총채벌레의 피해를 알게 되는 수가 많다. 피해가 나타나는 초기에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 피해주는 소각, 또는 깊이 매몰해 증식을 차단시킨다. 시설 내에서는 망사 등을 씌워 외부에서의 유입을 차단하고 상습적으로 피해가 있는 장소에서는 발생초기에 수시로 스미치온, 부메랑, 리전트, 다이아톤유제, 디디브이피유제 등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총채피해

응애류

구근의 조직이 붉게 되고 꽃대의 신장이 나쁘며 왜화한다. 또 이러한 구근의 바깥인편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며 잘 관찰해 보면 작은 무색의 응애가 보인다. 응애약을 분무해 주거나 어린 구근은 수확 후 46℃에 1시간 온탕처리로 방제가 가능하다. 이외에 잎의 뒷면이나 인편 아랫 부위에 점박이 응애의 피해도 흔히 볼 수 있다.

진딧물

잎 사이나 인편 내에 기생하며 즙액을 빨아 먹는다. 진딧물 피해를 받으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그 부위에 검은 곰팡이가 침입하여 비록 식물조직 자체에 피해는 없으나 품질을 저하시키고 심하면 잎색을 퇴화시킨다. 진딧물 약으로 방제가 쉽다.

민달팽이

등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로 각종 초목 및 부식물에 기생하며 꽃, 과실, 잎에 해를 준다. 성충과 유충 모두 식해하며 아마릴리스는 잎과 꽃잎에 피해가 많다. 피해부위에는 달팽이가 분비하는 점액으로 인하여 기어 다닌 자리가 하얀 광택으로 빛이 나며, 주변에 가늘고 구불구불한 검은 배설물을 볼 수 있다. 피해가 심한 잎은 거친 그물 모양으로 되어 도둑 나방 유충피해와 비슷하다. 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고 밤에 나와 식해하므로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습기가 있는 장소, 화분 밑, 낙엽 밑에 잘 잠복하므로 온실 내에서는 다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잠복처가 되는 작물·잡초 등을 제거하고 토양표면을 건조하게 한다. 또한 석회를 시용하여 산도를 교정하고, 민달팽이가 구리성분을 싫어하는 성질을 이용, 동선을 이용하여 바리케이드를 치는 경우도 있다.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유인 살충제 (메타알데하이드 입제)나 직접 죽이는 유기인계 토양해충약(에토프입제, 상표명 : 모캡)을 뿌려 방제한다. 피해지역 토양 전면이나 숨어있는 잠복처 주위에 5∼6kg/10a 수준의 약제를 골고루 뿌려주면 박멸할 수 있어 연중 재배중일 경우 민달팽이 피해구제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민달팽이 성충 꽃잎 피해 잎의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