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포도뿌리 주변의 토양 수분이 과다하여 포도나무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2-06-21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2,409

현지조사 및 출장자

  • 일 시 : 2012. 6. 21.
  • 장 소 : 경기도 안성시
  • 농가 의견
    • 같은 포장에서 홍서보 품종(7~8년생) 15주에서만 새가지가 잘 자라지 못하는 생육불량 현상 발생
    • 2011년도에 포도를 많이 달아 착과량 과다에 의한 수세약화로 추정
    • 피해가 발생한 포도나무 지제부에서 하얀색의 곰팡이 유사물질이 보여, 흰날개무늬병으로 인한 피해도 의심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포도(마스캇함부르그 등 15품종)
  • 재배면적 : 6,600㎡(약 2,000평)

현장조사 결과

  • 전체 포도원 중 홍서보가 재식된 한 줄만 새가지의 생육이 부진하고 같은 줄에서도 지대가 낮은 곳의 포도 생육이 극히 부진하였음
  • 생육이 부진한 포도나무 뿌리환경을 조사한 결과, 지표의 일부 뿌리만 정상이고 그 아래 뿌리는 고사한 상태였음
  • 토양수분함량을 조사한 결과, 정상적인 나무 주변은 토양수분함량이 27% 내·외였고, 생육이 부진한 ‘홍서보’ 품종 주변은 50~60% 정도로 과습한 상태였음
  • 포장에 물을 준 후 4일이 경과된 후에도 토심 20~30cm 지점의 토양수분이 포화된 상태였음
  • 피해가 발생한 포도나무 지제부에서 보이는 하얀색의 곰팡이 유사물질을 검경한 결과 균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흰날개무늬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포도나무 뿌리 주변 토양수분함량이 과다(50~60%)하여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흡수기능이 저하되고, 궁극적으로는 뿌리가 고사되어 포도나무의 생육이 불량한 주요 요인으로 판단됨
    • 피해 포도원에서 수세가 약한 포도나무 주변의 토양은 과원 조성 시 토양특성이 다른 토양으로 성토하여 토양단면이 층 분리를 일으켜 토심 20~30cm 정도에서 물이 정체되는 지점이었음

금후 기술지도 방향

  • 현재 토층 분리로 수직배수가 매우 불량한 지점은 토양교반이나 심토파쇄, 암거배수 등 물 빠짐이 잘 되도록 조치를 해주어야 함

관련 사진

포도나무 생육(정상) 포도나무 생육(불량)
포도나무 생육(정상) 포도나무 생육(불량)
수세불량 포도 뿌리환경 조사 수세불량 포도_지제부 부정근 발생
수세불량 포도 뿌리환경 조사 수세불량 포도_지제부 부정근 발생
수세불량 포도_뿌리 고사 토심 20~30cm의 수분상태
수세불량 포도_뿌리 고사 토심 20~30cm의 수분상태

<참고 :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진단 검사 결과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환경과 (12. 6. 19.)

  • 진단 방법 : RT-PCR 유전자 검정
  • 진단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종류
    • 바이러스 : 포도잎말림바이러스(GLRaV-1)등 8종
    • 바이로이드 : 호프스턴트바이로이드(HSVd) 1종
  • 진단결과
    • 바이러스 2종(GFkV, GRSPaV)과 바이로이드(HSVd)1종 검출
바이러스 2종(GFkV, GRSPaV)과 바이로이드(HSVd)1종 검출사진
바이러스 2종(GFkV, GRSPaV)과 바이로이드(HSVd)1종 검출 표
시 료 RT-PCR 〔○ : 검출표시〕
1 2 3 4 5 6 7 8 9
GVA GVB GLRaV-1 GLRaV-2 GLRaV-3 GFkV GFLV GRSPaV HSVd
포도            
포도 바이로이드병

이번 의뢰받은 병징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바이로이드 복합 증상(왼쪽그림)과는
다른 증상을 보이며,약해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
참고로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의하면 포도바이로이드(HSVd)는
GLRaV3와 GFkV에 복합 감염되었을 경우
매년 잎에 심한 모자이크 증상이 발생하며 과실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