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대왕대추(사과대추) 수정 불량 요인 문의

  • 기술지원일 2019-10-01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5,319

질의내용

농작물 연구 작업에 적극 경주 하여 주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대왕대추에 대해서 질의 하고자 합니다. 2018년 3월에 전남 장성군에 대왕대추를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열매가 조금 열렸는데요. 올해는 나무가 크게 자랐고 꽃은 많이 피었는데도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아서 다음과 같은 사항 궁금합니다.

  • 장마 등 습도와의 수정 관계
  • 농약, 칼붕마 같은 엽면살포와의 수정 관계, 또한 꽃피는 시기에 맞춰 살포 여부, 피해야 하는 시기, 참고로 작년에 농약 전혀 안 했는데 올해는 꽃 필 때 농약과 칼붕마를 엽면 살포 했습니다.
  • 질소, 인산, 가리의 역할 중 인산, 가리가 열매와의 각각의 관계, 예로 열매엔 가리성분이 최고인가요?

답변내용

“장마 등 습도와 대추나무 결실과의 관계”에 대하여

  • 대추나무는 개화기간 또는 개화기 이후 장마 등에 의해 비가 많을 경우 결실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개화기간 중 비가 와 벌 등의 방화곤충의 활동이 제해되어 수분‧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강우에 의해 꽃가루가 씻겨 지거나, 일조량이 부족하여 광합성 산물의 생산이 부족해질 경우, 과실 착과를 나쁘게 합니다.

“개화기 농약살포와 대추나무 결실과의 관계”에 대하여

  • 개화기간 중 농약을 살포하게 되면 벌이 죽거나 살포 이후 일정기간 동안 벌이 날아오지 않게 되므로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결실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개화기간 중에는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야 합니다.

“대추나무 결실에 미치는 질소, 칼륨(가리), 인산비료의 역할”에 대하여

  • 대추나무 결실과 질소, 칼륨, 인산비료 성분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
  • 다만, 질소비료를 과다 시용하여 새가지 생장이 강해지면 과실과 가지 생장 간 양분경합으로 과실이 낙과되어 결실이 불량해질 수 있으며, 질소비료의 웃거름 시용시기가 빨라 개화기 중에 시용할 경우 탄수화물이 소비되어 착과가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대추나무는 착과가 완료 단계인 7월 중 하순경에 웃거름을 시용하는 것이 착과를 좋게 할 수 있습니다.
  • 칼륨성분은 결실과 관계는 없으나 정상적인 과실비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과실에서 요구량이 많은 성분으로 질소비료와 함께 반드시 밑거름과 웃거름을 같은 시기에 시용해야 하는 비료입니다.
  • 참고로 금년 대추나무 개화기간 중 일조량 부족과 전년(이상고온) 및 금년 고온 등에 의해 지역에 따라 대추나무 결실불량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 또한, 대추나무는 타가수정(15%)과 자가수정(10%)이 가능한 작물로 수분수 없이도 결실이 가능한 작물로 알려져 있으나, 자가 수정된 과실은 종자(인)가 생기지 않아 생리적인 낙과(落果)가 잘 되므로 수분수(보은 대추, 월출, 무등 품종 등)를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