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성군

딸기정식초기 관리 미흡과 늦은 보온 시기로 인해 딸기가 생리장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20-04-03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28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20. 4. 3.
  • 장 소 전남 장성군
  • 출장자 고호철 연구사, 정종성·이상범·고만건·김원일 기술위원

    현장협조 : 농촌지도사 김형관(장성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딸기(품종 : 설향)
  • 재배규모 : 2,277㎡
  • 정 식 일 : 2019. 9. 1.
  • 재배방식 : 고설재배

농가의견

  • 민원인이 재배하는 딸기가 인근 다른 농가에 비하여 초장이 현저히 짧고 생육이 좋지 않아 저온피해 증상이라 생각하였지만 봄이 되어서도 생육이 회복되지 않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2019년 9월 1일에 “설향” 품종을 고설배드에 정식하여 재배하였음.
  • 정식 후 총 56회의 병해충 방제 약제 및 영양제를 살포하였음.

    - 응애 24회 방제, 작은뿌리파리 10회 등

  • 현재 생육 상태는 3, 4 화방이 착과․비대하는 단계이며, 생육이 부진하고 초세가 약한 상태였음.
  • 생육이 부진하고 초장이 짧고 잎이 작게 전개되기 시작한 것은 11월 중순부터이며, 기온이 오른 현재에도 잎이 작게 전개되고 있음.
  • 생육단계별 양액공급은 정식 초기에는 EC 0.6dS/m에서 시작하여 점차 EC농도를 높여 1.0dS/m로 관리하였으며, 생육이 떨어지면 0.8dS/m로 관리하였으며, pH는 5.5∼5.9로 관리하였다고 함.
  • 딸기를 정식한 이후 11월 하순까지 하우스의 측창을 열어놓은 상태로 관리하였고, 11월 하순 이후에 측창을 닫아 최저온도를 10℃, 낮의 온도는 15∼17℃로 관리하였다고 함.

종합 검토의견

  • 2019년 10월 중순 평균 최저온도가 9.7℃, 10월 하순 8.0℃, 11월 상순 4.5℃로(기상청, 관측지점: 과기원) 11월 하순까지 측창을 닫지 않아 민원인이 목표로 하는 최저온도 10℃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됨.
  • 딸기는 일장이 짧아지면 휴면에 들어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0월 하순경에 휴면에 돌입하고 그 이후 차차 휴면이 깊어져 11월 중․하순경이 휴면이 가장 깊은 시기가 됨.
  • 딸기 촉성재배는 휴면에 돌입하기 전에 보온, 가온하여 무휴면으로 재배하는 작형임.
  • 휴면이 깊은 상태에서 보온를 개시하면 개화․수확이 가능하지만 식물체의 생리 활성이 떨어져 엽병이 짧아지고 잎이 작아져 왜화하고, 수량도 극히 낮아지게 됨.
  • 민원인 포장의 딸기가 생육이 부진하고 왜화하는 것은 정식 후 초기 관리가 미흡하였고 특히 보온시기가 늦어 휴면이 매우 깊은 시기에 보온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됨.
  • 또한, 농약을 과도하게 살포하여 기형과 발생 등 품질 저하와 생육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촉성딸기는 화아를 검경하여 분화가 확인된 이후에 정식하는 것이 원칙인데, 만약 검경이 불가능할 경우는 9월 15일 이후에 정식하는 것이 안정적인 재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됨.
  • 보온개시는 액화방이 분화가 완료되는 10월 중순에 원칙인데, 만약 보온시기가 이보다 빠르면 정화방의 수확은 빨라지지만 액화방의 분화가 늦어짐.
  • 반대로 보온시기가 늦어지면 휴면에 돌입하여 생리 활성이 떨어지고 왜화하고 수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함.
  • 촉성딸기의 생육단계별 온도관리 요령은 생육초기는 낮 27∼28℃, 밤 12℃, 출뢰∼개화기는 낮 25∼27℃, 밤 8∼10℃, 과실비대∼수화기는 낮 23∼25℃, 밤 7∼8℃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함.
  • 딸기 정식 후 초기에는 급액의 EC는 0.4∼0.6dS/m으로 시작하여 점차 높여 출뢰기 0.8∼1.0dS/m, 개화기 1.0∼1.2dS/m, 수확기 1.2∼1.5dS/m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함.
  • 병해충 방제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생육 중·후기에는 과도한 농약 살포를 지양함.

    - 응애, 작은뿌리파리 등은 자묘에 붙어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식 전에 방제가 중요함.

    - 동일한 해충에 2종의 약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을 지양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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