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작 물 명 : 딸기(품종 : 설향)
• 재배규모 : 0.25ha
• 정 식 일 : 9월 15일
• 재배방식 : 고설 양액재배

농가의견

민원인은 고설 베드에 구입묘를 정식하여 재배하는데, 상위엽(뒤로 말리면서 황백화)과 꽃(암술과 꽃잎의 퇴화)이 기형으로 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구입한 딸기 묘를 9월 15일 고설베드에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음
• 정식 후 약 22일경부터 전개 잎이 뒤로 말리면서 황백화 하였고, 이후에 출현한 1화방의 꽃이 암술이 거의 없고 꽃잎이 흔적만 있는 경우와 같은 기형을 나타내었음
• 이상증상은 전체의 약 2.5~5% 식물체에 나타나고 있으며 잎과 꽃에 동시에 또는 잎과 꽃만 나타내는 경우가 있음
• 양액은 pH 5.7, EC 1.4dS/m로 조제하여 하루에 2회(9:30, 11:30) 주당 약 200ml(평소에는 5회 300~350ml)를 공급하였으며 폐액은 pH 5.5, EC 1.6~1.8dS/m이었음
• 공급양액을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 pH 6.5, EC 1.9dS/m으로 설정 농도와 차이가 있었음
•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를 채취하여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에 병원균 분리, 동정을 의뢰하였음

종합 검토의견

•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의 병원균 분리, 동정 결과 이상증상과 관련한 어떤 병원균도 검출되지 않았음
• 딸기를 재배할 때 새롭게 전개되는 신엽이 부분적으로 위축되거나 뒤틀리면서 줄무늬 퇴록(white steak)이 발생하는데, 이를 딸기 잎의 퇴록증상이라 하고, 정식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화방이 출현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 이 퇴록증상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영양체나 종자로 전염이 되어 변이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농약과 비료 등 화학적 자극 또는 온·습도 등 환경자극에 의한 딸기의 생리적 교란으로 해석하고 있음
• 민원인 포장에 발생한 이상증상은 육묘와 재배 과정에서 화학적 또는 환경적 자극에 의한 생리적 교란으로 발생한 퇴록증상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퇴록증상은 기계적, 곤충, 접목으로 전염되지 않지만 영양체나 종자로 전염이 되므로, 퇴록증상을 나타내었던 개체군은 전부 도태시켜 모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함
• 현재 설정 pH, EC값과 현장 조사 값에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양액조제 방법과 측정기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됨
• 현재는 하루 2회 공급하고 있으나 가급적 빨리 정상적으로 5~6회로 양액 공급 횟수를 늘려야 함
• 공급 양액과 폐액의 pH, EC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pH와 EC를 변화시킬 때는 갑작스럽게 변화시키면 딸기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서서히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