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오○철010-*910-6989)
• 작 물 명 : 가을무(품종 : 토우무)
• 재배면적 : 33,000㎡
• 파 종 일 : 2018. 8. 15.∼16.
• 재배방식 : 노지 무멀칭재배

농가의견

8월 중순에 파종한 가을무의 비대근이 호리병 모양의 기형화 현상이 포장마다 전면적으로 발생되어 종자의 문제로 주장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컨설팅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코레곤 종묘사의 토우무 품종을 노지에 멀칭하지 않고 8. 15.∼16.경 이랑거리 60∼70cm, 포기사이 20∼25cm 간격 2줄로 파종하여 재배하였음
• 시비는 지난해 가을 양파 육묘를 위해 닭내장, 왕겨, 톱밥으로 이루어진 퇴비를 5.7ha의 면적에 1,050톤을 시용하였으며, 올해 봄에 봄무를 재배하였으나 추대되어 전량 폐기처분하고 가을무 파종 시는 따로 퇴비를 시용하지 않았다고 함.
• 민원인은 무 재배포장을 임차하여 매년 재배하였으나 올해에만 재배포장 전체가 지상부의 초세는 좋으나 무 뿌리가 가랑이가 생기고 호리병 모양의 기형현상이 발생되어 종자를 의심하여 종자생산회사에 문의하였다고 함
• 종자생산회사 측에서의 의견은 완전히 후숙이 되지 않은 퇴비시용으로 고온기 파종 후 잔뿌리가 녹아내리고, 태풍으로 뿌리가 흔들려 기근이 발생되고, 살균제 및 붕사시비를 하지 않아 잘록병 증상 및 공동현상 발생이 심하다는 의견이었음
• 현재 무의 생육은 본엽은 17∼20매, 초장 60cm정도, 근의 직경은 상단부 5cm, 중앙부 7cm정도이며, 비대근은 일부는 속이 비고, 세로로 갈라지며, 여러 갈래의 뿌리와 외형은 호리병 모양의 기형화 현상이 전면적으로 발생되었으나 지상부의 생육은 비교적 양호하였음
• 병해충 조사결과 일부 비대근의 속이 비고 잘록하여 모양이 기형이었으나 특이한 병해충 피해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음
• 토양간이 측정결과 피해포장(A)의 전기전도도(EC)는 표토 부분 1.27ds/m, 심토 부분 1.97ds/m, 수분함량은 표토 부분 39.1%, 심토 부분 43.3%, 피해포장(B)의 심토 부분의 전기전도도(EC)는 1.67ds/m, 토양수분함량은 36% 정도이었으며
• 품종 및 파종시기가 같고 피해가 발생되지 않은 인근 광주지역의 재배포장(C)의 전기전도도(EC)는 표토 부분 0.32ds/m 심토 부분 0.4ds/m 토양수분함량은 표토 부분 17.5%, 심토 부분 37.9% 정도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무의 재배 토양 환경은 토양산도(㏗)는 6.0∼6.5, 토양전기전도도(EC)는 2.0ds/m이하, 질산태질소(NO3-N)는 50∼150ppm 정도임
• 무 뿌리터짐(열근) 현상의 발생 원인은 다량의 질소비료를 시용하고 재식거리를 넓게 하여 재배할 경우, 토양이 건조하다가 갑자기 다습한 조건으로 변할 때 주로 발생함
• 속빔(공동) 현상은 생육초기 온도가 높으면서 건조할 때, 저온기에 일교차가 심할 때, 질소질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거나 토양수분이 급격히 변할 때, 무 포기사이가 넓을 때 잘 발생함
• 가랑이무(기근) 발생원인은 미숙퇴비 또는 고농도의 비료를 뿌리 가까이 주어 원뿌리의 생장점이 장해를 받았거나, 선충 또는 풍뎅이 유충 등 토양 해충이 뿌리 생장점에 가해한 경우, 토양의 경토가 낮은 경우, 지하수위가 높아서 토양의 통기가 불량한 경우에 원 뿌리의 생장이 불량하여 생길 수 있으며, 활력이 떨어진 종자가 발아하면 원뿌리가 될 어린뿌리의 발육이 좋지 않아 가랑이가 생기기도 함
• 따라서, 가을무의 비대근의 기형화 현상은 여러 정황을 분석한 결과 파종부터 생육초기까지 토양환경의 영향에 의한 생리장해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 가을무의 포장 준비는 ➀파종 10~15일 전에 10a당 소석회 75~150kg, 용성인비 60kg을 밭 전면에 고루 살포한 다음 초벌갈이를 깊게 한다. ➁파종 1주일 전에 완숙퇴비 1,000kg(완숙계분의 경우 200kg)을 살포하고 재벌 갈이를 한다. ➂파종 2일전에 요소와 염화가리, 붕사 및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경운기 등으로 경운하여 이랑을 폭 120cm 혹은 60cm의 이랑을 만들며 ➃적정 재식거리는 60×24~27cm임
• 가을무를 고온기에 파종하면 벼룩잎벌레 유충에 의한 식해, 세균성 흑반병, 연부병, 진딧물, 좀나방 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들을 잘 방제해야 하며, 무의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이 매개하므로 진딧물 구제에 힘쓰도록 하여야 한다.
• 농약 살포시는 혼용이 가능한 2종 이하로 희석하여 살포하되 무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되 가급적 영양제와의 혼용은 피해야 한다.
• 토질은 사양토 혹은 양토가 좋으며 통기성을 높이려면 완숙퇴비를 10a당 1톤가량 시용한 후 여러 차례 심경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