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포도토양의 수분과다로 인해 포도나무의 생육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18-07-12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34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7. 12.(목)
  • 장소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덕리 1091.
  • 출장자김이기 지도사, 이영철⋅최용문⋅김종진⋅윤홍배 기술위원

    현지 조사협조 :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운봉읍 상담소장 허영이

영농현황

  • 농 가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덕리 1091, 오 ○ ○
  • 작 목 명 : 포도 2중 비닐피복 하우스 시설재배
  • 재배품종 : “캠벨얼리” 5년생(삽목묘)
  • 재식거리 : 2.7m × 2.7m
  • 재배면적 : 3,300㎡(약1,000평)

농가의견

민원인은 “캠벨얼리” 5년생 포도나무를 가온 하우스 시설재배를 하며, 전년부터 포도송이에 꽃떨이(화진)현상이 발생하고 포도나무의 잎, 줄기, 뿌리의 생육이 불량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은 본래 논이었던 곳을 객토나 성토를 하지 않고 암거배수 시설도 하지 않은 수평 상태에서 두둑을 만들었고, 현재 포도원 하우스 주변은 논으로 둘러싸여 있었음. 5년 전 “캠벨얼리” 삽목묘 포도를 열간 2.7m×주간 2.7m로 포도원을 조성하고 2중 비닐 가온 하우스 시설을 하였음.
  • 포도나무의 수형은 웨이크만식으로 신초 10∼12마디에서 적심하였고, 신초의 굵기는 평균 6.0mm정도로 매우 가늘고(바람직한 직경은 8.0mm), 신초의 마디 길이도 12cm 내외로 짧고, 잎의 크기도 작아, 포도나무의 생육은 매우 불량한 편임.
  • 포도송이는 신초 당 2과방을 착과 시켜(추천 1.5과방/신초) 너무 많이 착과하였고, 송이 당 착립수는 40∼50개(추천 70립/송이)로 화아분화와 발달이 불량한 상태임.
  • 뿌리 상태를 확인한 결과 세근(가는뿌리)의 발육은 매우 불량하고, 측근(곁뿌리)의 껍질은 많이 고사한 상태임.
  •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 6월 토양산도를 분석한 결과 pH 5.2 (적정 pH 6.0∼6.5)로 토양 개량이 필요하고,
  • 현지에서 토양전기전도도(EC)를 간이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1.36dS/m 으로 적정범위이었으나, 토양수분함량은 36.6%로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었음.
  • 병해충의 발생을 확인한 결과 특별한 해충 피해는 관찰 할 수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포도원 조성 시 토양개량 및 배수시설이 필요하였으나 그때에 실천하지 못함에 따라 금후 토양환경 개선을 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생육지연 및 생리장해 등 피해증상이 계속 발생될 것으로 우려됨.
  • 2017년 겨울부터 2018. 7월 현재까지 부산물 및 무기질비료 시용량을 성분량(10a 기준)으로 환산 시 질소 14.7kg, 인산 25.3kg, 칼리 10.5kg으로 포도 5∼10년생의 권장 시비량(질소 7kg/10a, 인산 4kg/10a, 칼리 5kg/10a : 농업과학원 시비처방기준 179쪽)에 비해 과다 시용되었음.

    부산물비료 시비량(kg) : 볏짚1,500. 퇴비 1,000. 유기질 비료 500.
    무기질비료 시비량(kg) : 용성인비 400. 황산칼리 30. NK관주 25.

  • 배수 불량조건과 하우스 내의 토양표면 전면 비닐멀칭에 따른 과습 환경, 그리고 시비량 과다는 포도의 뿌리발육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반적으로 포도의 생육불량에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됨.
  • 따라서, 양․수분의 흡수가 불량하여 수세가 약하여 졌고, 포도송이의 화진현상의 발생과 포도나무 생육 불량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 포도 하우스 내 피복된 비닐멀칭은 바로 걷어내어 토양환경을 개선 할 것.
  • 토양 수분과다 원인인 주변 논으로부터의 수분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포도원 주변을 구거(배수로)를 깊게 파고, 포도 하우스 내는 관리기로 경사진 고랑을 만들어 명거배수를 실시하고,
  • 낙엽 후 휴면기에 주간에서 50cm 내외 거리에서 30∼40cm 깊이로 유공관을 경사지게 묻어 암거배수를 실시 할 것.
  • 금후 포도의 수세회복 및 생육도모를 위한 시비관리는 일시에 과량의 유기물 시용 및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시용을 삼가하며, 낙엽 후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시비계획에 반영 할 것.
  • 하우스 내의 온도가 35℃ 이상 되면 광합성능력은 떨어지고, 호흡량은 급격히 올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함으로 천창과 측창을 최대한 많이 열어 환기를 철저히 할 것.

관련 사진

흑색 비닐로 전면 멀칭된 하우스 내부흑색 비닐로 전면 멀칭된 하우스 내부화진현상이 발생한 포도송이들화진현상이 발생한 포도송이들토양 수분 및 전기전도도 측정토양 수분 및 전기전도도 측정세근은 거의 없고 측근은 고사된 상태세근은 거의 없고 측근은 고사된 상태토양 표면에 비료가 덩어리진 상태 토양 표면에 비료가 덩어리진 상태 포도원 관리 상황 설명포도원 관리 상황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