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착색단고추수경 파프리카 지제부 흑변 현상은 뿌리썩음병 피해로 발생

  • 기술지원일 2018-06-04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73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6. 4.∼5.(2일간)
  • 장소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495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강호성·이주영·고만건 기술위원

    현장협조 :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김미경 과장 등 8명(공무원3, 농업인5), 농업인 : 지◌하, 박◌만, 한◌국, 최◌석, 박◌진

영농현황

  • 농 가 명 : 지○하(010-*733-0178
  • 작 물 명 : 파프리카(품 종 : 나가노, 볼란테)
  • 재배면적 : 13,200㎡(연동형 비닐하우스 2동)
  • 정 식 일 : 2018. 4. 25.
  • 재배방식 : 수경재배(코이어배지)

농가의견

파프리카 빨간색품종(나가노)을 본포에 정식 후 시들며 고사하여 빨간색품종과 노란색품종을 보식하였으나 빨간색품종만이 지속적으로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되어 종자에서 이병 된 것으로 주장하여 정확한 원인규명에 대한 기술지원 요청

현지 조사결과

  • 파프리카를 암면 파종 상에 3. 1. 파종하여 3. 20.경 암면큐브에 절곡하여 이식한 후 본포에 4. 25. 코이어 슬라브에 정식하였음
  • 재배방법은 2줄기 유인, 여름재배 작형으로 슬라브 당 3포기를 식재하였으며 온도관리는 4중 비닐하우스에 야간은 18∼22℃ 주간은 30℃이하로 관리하였음
  • 민원인은 파프리카를 자가 육묘하였으며 암면큐브에 이식 후 15일경부터 시드는 현상이 발생되었으며, 육묘중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함
  • 본포에 정식한 후에는 시들며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되어 역병약인 포룸을 관주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고사하는 현상이 증가되어 빨강색과 노랑색 품종을 보식하였으나 빨강색 품종만 시들며 고사하는 포기가 증가되었다고 함
  • 따라서 종자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종자를 공급한 업체에서는 육묘 중에 병(후사리움 등)이 붙어서 왔다고 주장하였다고 함
  • 또한 박○○ 농업인은 오히려 빨강색 품종(나가노)보다는 노랑색 품종(볼란테)이 시들고 고사하는 포기가 더 많았다고 하였으나,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빨강색 품종이 피해가 더 많았다고 하였으며 올해는 발생비율이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았다고 함
  • 빨강색품종(나가노)을 수년간 재배하였으며, 사용하고 있는 코이어 배지는 올해 처음 사용하는 새 것임
  • 배양액의 급액 전기전도도(EC)는 2.8dS/m, 산도(PH)는 5.8, 1일 공급횟수는 맑은 날 기준 15∼17회, 주·회당 80∼100cc, 배액율은 30%로 관리하였다고 함
  • 생육상황은 4∼8단 잎이 전개되었으며 3단 화방부터 주당 2∼4개가 착과된 생육초기이며, 보식을 하여 키가 들쑥날쑥하여 생육이 고르지 않으며, 국지적으로 시들며 고사하는 포기가 발생되었음
  • 동일 온실 내에 타가 육묘한 모종을 심은 구역에서는 이상증상이 발생되지 않았고 생육이 양호하였음
  • 암면큐브를 간이 측정한 결과 pH는 6.78, 전기전도도(EC)는 2.38dS/m, 질산태질소는 500ppm이상이었으며, 코이어슬라브의 수분함량은 40.1∼50.0%정도이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지제부가 흑변하여 시드는 포기가 군데군데 발생되어 병으로 판단되어 시료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검경한 결과 뿌리썩음병에 관여하는 Fusarium oxysporum이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병원균(Fusarium oxysporum)은 이병식물체에 의해 흙속에 남아 있는 병원균에 의하여 병이 발생되는 토양전염병으로 연작을 하면 밀도가 높아져 심하다. 물로 이동하는 거리는 매우 짧고 주로 흙 입자에 묻어 농기구나 사람 등을 통해 먼 거리로 이동한다. 병원균은 주로 가는 뿌리나 상처를 통해 침입함
  • 파프리카의 시들고 고사하는 증상은 뿌리썩음병으로 진단되었으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된 원인은 여러 정황을 분석한 결과 육묘 과정 중에 발생된 것으로 의심이 되며, 시들음 증상이 발생 된 후 30여일이 지난 재배포장 상태에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은 어려우므로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확인 시험이 필요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뿌리썩음병은 연작을 피하고 병이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5년 이상 비 기주 작물로 윤작해야 하며, 저항성 품종 재배와 토양산도를 6.5∼7.0정도로 높이면 병 발생을 낮출 수 있으며, 미숙퇴비 시용이나 염류집적에 의한 토양의 양분 불균형 등이 병을 유발할 수도 있음
  • 또한 병원균이 농기구나 사람 등에 의해 먼 거리로 이동하므로 육묘·생산온실 출입구에 소독조 설치 등 소독 및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하며
  • 이식 등 육묘·재배 시 토양선충이나 미소곤충 등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병든 그루는 근권 토양과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고시약제를 토양에 관주하는 것이 효과적임
  • 병해충이 발생되면 파프리카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할 것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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