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포도기상고온에 의해 포도 잎과 송이가 장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17-07-28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3,621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7. 28.
  • 장 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정자1길 194번지
  • 출 장 자 : 김쌍수 지도관, 이영철 · 곽한강 · 한만종 기술위원
    • - 현지 협조자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과수담당 김동연

영농현황

  • 농 가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삼곡리 150-7, 고 ○ ○
  • 작 목 명 : 포도 노지(1,200평) 및 하우스 시설(1,000평) 재배,
  • 재배품종 : “블랙비트”8년생,“샤인 마스캇”7년생(대목 188-08)
  • 재식거리 : 4.0m × 3.0m
  • 재배면적 : 7,260㎡(약2,200평)
  • 피해면적 : 495㎡(약150평)

농가민원 내용

  • 민원인이 노지 재배하고 있는“블랙비트”품종의 포도나무에서 잎이 마르고 포도알이 괴사하는 증상이 발생하여 인접한 철 가공공장에 의한 피해여부 및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1,200평 정도로서 이중 철 가공공장과 인접한 인접되어 있는 150평 민원인이 덕식 수형으로 노지재배하는 “블랙비트”품종의 재배면적은정도에서 포도 잎이 마르고, 포도알이 괴사하는 피해 증상이 발생되어 있었음.
  • 피해가 발생한 포도 포장과 입접하여 민원인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샤인마스캇”품종과 철 가공공장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블랙비트”포도나무에서는 피해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음.
  • 철 가공공장과 인접하여 포도나무의 잎 조직이 갈변 고사하고 포도 송이의 포도알이 괴사하는 피해증상은 공장에 가까운 나무에서 심하였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피해가 약하게 나타났으며, 아주 피해가 심한 가지의 잎은 낙엽이 되어 있었음.
  • 피해를 받은 나무의 포도송이는 피해 받지 않은 포도송이에 비해 포도 알의 비대와 착색이 불량하고 괴사된 포도 알이 포도송이에 붙어 있어 정상적인 상품으로 수확이 불가능하였음.
  • 피해 포도나무와 공장부지 경계에는 배수로가 설치되어 철 가공공장의 오수는 포도재배 포장으로 유입되지 않으나, 피해가 발생한 포도나무와 인접한 철 가공공장 부지는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었고 폐기물을 소각하는 드럼통과 폐기물을 소각한 흔적이 있었음.
  • 피해를 받은 포도나무의 가스 피해여부를 검정하기 위하여 “블랙비트” 품종에서 피해가 발생한 피해 잎과 동일한 피해를 받지 않은 정상 잎을 채취하여 염소(cl)와 유황(S) 성분을 분석한 결과, 피해 잎과 정상 잎에서의 염소와 유황 성분의 차이는 없었음.

    ◎ 포도나무 피해 잎과 정상 잎의 성분 분석 결과

    포도나무 피해 잎과 정상 잎의 성분 분석 결과
    구 분 염 소(mg/g) 유 황(%) 비 고
    정 상 잎 0.91 0.22 포도 “블랙비트”
    피 해 잎 1.08 0.22

    ※ 분석기관 : 농업기술실용화재단(2017. 8. 18.)

    ※ 주위 식생의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불소(F) 가스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여 분석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포도나무의 잎의 엽소증상과 송이의 일소증상은 고온에 의한 장해로기온이 35℃이상 올라가면 잎의 광합성능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수분 증산량이 많아져 잎 조직이 괴사(엽소) 되며, 포도 알은 35℃에서 3.5시간, 40℃에서는 1시간 만에 과피 조직이 괴사(일소)하는 증상이 나타고 포도 알이 마르면서 쪼그라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포도 생리장해와 병해충 27쪽, 김길하 외, 2007, 애드캐슬).
  • 민원인의 포도나무가 잎이 마르고 포도 알이 괴사하는 피해는 피해잎과 정상 잎에서 염소 및 유황을 분석한 결과로 보아 유해가스에 의한 피해는 아니며, 피해증상과 발생양상으로 보아 고온에서 발생하는 일소피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민원인의 포도나무에 일소 피해가 발생한 원인은 포도원과 인접한 철 가공공장에 가까운 포도나무에서 피해가 심하고, 공장에서 멀어질수록 피해가 적은 점 등으로 보아 철 가공공장의 콘크리트 포장의 더운 열기와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열기가 바람에 의해 포도원으로 유입되어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 또한, 천안지역의 기상자료를 볼 때 포도 고온장해 발생이 우려되는 최고기온 30℃이상인 일수가 금년 6월 하반기에 11일, 7월 상반기에 7일로 금년의 더운 날씨가 포도 피해에 일조하였을 것으로 판단됨.

    ◎ 천안지역의 일최고기온 30℃이상 일수 비교 (단위 : 일)

    천안지역의 일최고기온 30℃이상 일수 비교 (단위 : 일)
    구 분 2015년 2016년 2017년 비 고
    6월 하반기 (15일~30일) 4 5 11 고온장해 발생시작 시기
    7월 상반기 (1일~15일) 4 4 7 고온장해 심화 시기
    8 9 18 -

    ※ 기상청 홈페이지 천안시 자료 참조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인접 공장의 폐기물 소각용 드럼통을 멀리 다른 곳으로 옮겨 소각 시 발생하는 열기가 포도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 콘크리트 포장된 공장부지에서 고온시 발생하는 더운 공기가 생기지 않도록 도색 또는 피복하거나 포도나무쪽으로 유입되지 않게 차단벽을 설치하는 것을 협의 할 것을 권장함.
  • 고온 시에 대비 포도원에 스프링클러 살수 장치를 설치하여 공기 중 대기 온도를 낮추도록 노력 할 것.

관련 사진

포도나무의 피해 전경 잎 조직 괴사 및 낙엽 상태
포도나무의 피해 전경

잎 조직 괴사 및 낙엽 상태

과립 조직 괴사, 비대 및 착색 불량 피해 잎(좌)과 정상 잎(우)
과립 조직 괴사, 비대 및 착색 불량

피해 잎(좌)과 정상 잎(우)

인근 철재 가공 후의 철재 폐기물 포도원 옆 콘크리트 포장 및 폐기물 소각장
인근 철재 가공 후의 철재 폐기물

포도원 옆 콘크리트 포장 및 폐기물 소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