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08. 10.
• 장 소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219-3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박삼수·이주영·예완해·김종진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정 원 교 농촌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219-3, 박 ○ 섭 농가
• 작 물 명 : 양배추(품 종 : 오가네)
• 재배면적 : 7,920㎡(필지수 3필지)
• 정 식 일 : 2017년 5월 26일
• 재배방식 : 노지재배

농가의견

• 양배추재배 포장에서 농약을 살포한 후 부터 잎이 황화 되면서 생육이 정지되는 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음

현장조사 결과

• 양배추 정식 전에 밑거름(660㎡)으로 진그린퇴비 20,000㎏, 화학비료 1,500㎏, 웃거름으로 화학비료 1,820㎏를 시용하였음
• 양배추 관리는 정식 후 30일까지는 경작자가 포장관리를 하고, 30일 이후부터는 계약자가 포장관리(농약살포, 수확 등)를 하였다고 함
• 민원인 포장의 농약 살포과정은 ○○ 종묘농약사 권 ○○ 이 처방하여 양배추 계약재배업자 이 ○○에게 판매하고, 이 ○○은 살포업자○○에게 전달하여 살포토록 하였음.
• 7월14일 살균제 가스란+살균제 카브리오 살포. 7월21일 살균제 성보크린 250g(5봉)+살충제 미네토스타100g(4봉)+살충제 다이아톤유제500ml(4병)+영양제 활생톤 1L(3병)+붕산500g(3봉)을 물 1,500L에 희석하여 약 7,920㎡에 살포하였음.

  ※ 7월 21일 살포한 약제들은 5종간 (농약+ 영양제+ 비료)혼용가능 여부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음.

• 농약을 희석한 물의 양은 1,500L(75말)를 감안하면 살균제(성보크린)는 약1.7배, 살충제(미네소타)는 1.3배로 농도가 높았음.

농약의 적정량과 실시입량의 대비

농약명	적정량(A)	실투입량(B)	대비(B/A)	비 고
성보크린	750g	1,250g	1.66	농약을 섞은 물의 양 1,500L 기준
미네토스타	300g	400g	1.33

※ 7월21일 인제 지역 최고기온은 30.6℃, 평년28.7℃대비 고온이었음.

• 민원인은 양배추 포장 주위에 심은 옥수수, 배추 등의 잎이 갈색으로 변한 것은 농약 살포시 농약이 날아가 잎에 묻어서 잎이 갈색으로 변한 것이라고 함
• 민원인은 농약살포에 의한 피해로 생각하고 있어서 현장서 양배추, 옥수수 등 식물체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5가지성분(다이아지논, 사이안트라닐리프롤, 피메트로진, 옥시테트라사이클린, 발리다마이신에이)에 대하여 분석 의뢰한 결과 5가지성분 모두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
• 국립농업과학원에 양배추 잎 황화 및 고사증상의 식물체를 진단 의뢰한 결과 잎 상단 및 하단의 끝에서 엽맥을 따라 황화가 진전되면서 마르고 검게 썩는 부분에서는 검은 썩음 병균(Xanthomonas campestris)이 분리· 동정되었으며, 잎의 중간 중간에 생긴 갈색반점과 마른부위에서는 탄저병균(Colletotrichum higginsianum)도 검출되었음
• 양배추 주변에 있던 배추 잎의 점무늬, 괴사, 황화 등의 부위에서도 검은 썩음병균(Xanthomonas campestris)이 분리·동정되었음
• 농업기술센터에서 pH 및 EC를 분석한 결과 pH는 6.2∼7.2, 2필지는 양배추재배에 알맞은 pH이나 한 포장은(219-3포장) pH가 7.2로 다소 높은 편이고, EC 2.2∼5.4로 (적정 EC 0.0∼2.0) 포장 간에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EC가높은 편이고, 현장에서 질산태질소를 간이 측정한 결과 500㎎/㎏(정상 : 100~150㎎/㎏)으로 높은 편이였음

종합 검토의견

• 농약에 의한 약해 발생 원인은 ➀고농도 살포 ➁부적절한 혼용살포 ➂살포 시기의 부적절 ➃ 약제 살포후의 기상 조건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살충제 다이아톤유제는 사용적기 및 방법이 경엽 처리용이 아닌“발아 직후부터 피해 잎이 보이기 시작할 때 작물주위에 관주처리”토록 등록된 약제임.
• 위 농약에 대한 요인들을 살펴보면 약해유발의 가능성이 의심되나, 약해는 포장 전체가 균일하게 나타나는데 반해 민원인의 포장은 부분적으로 이상증상이 없는 부분과 있는 부분이 혼재되어 있어, 농약을 살포한지 27일이 지나 단정적으로 약해로 판단 하기는 어려우므로, 약해유무 여부의 판단을 위해선 확인시험이 필요함.
• 병해충 발생은 질소질 성분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되는 작물에 쉽게 발생이 되어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가 빈번한데, 민원인의 포장에서 양배추 잎이 황변 되고 마르는 주된 피해의 원인은 검은썩음병(Xanthomonas campestris)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다음으로는 탄저병(Colletotrichum higginsianum)에 의한 감염도 피해확산에 일조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는 질소성분의 과비에 의하여 병에 의한 피해가 가속화 되었던 것으로 생각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농약을 혼용하여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적용대상 작물, 적용대상 병해충, 혼용 가능여부 등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지킬 것.
• 무분별한 농약과 영양제와의 혼용사용을 지양(부득이한 경우 혼용 살포시 소 면적 시험살포 후 사용)
• 질소비료의 과용은 병해발생 및 확산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적정시비 기준을 준수하여 재배
• 농작업시 농작물에 상처가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 함

관련 사진

양배추 재배포장 전결	(좌)생육이 부진 주 (우)비교적 건전 주
인근의 배추와 양배추포장	현장관련 의견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