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양배추양배추의 잎이 황화, 갈변하고 쭈글거려요

  • 기술지원일 2017-08-08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1,61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8. 8.
  • 장 소 : 강원 양구군 해안면 현리 508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김숭열 · 이기상 · 최용문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양구군농업기술센터 박종남 지도사 등 2인

영농현황

  • 농가명 : 양구군 해안면 현리, 박○식, 김○근 등 2농가
  • 작 물 명 : 양배추
  • 재배면적 : 36,000㎡(박○식 19,500㎡, 김○근 16,500㎡)
  • 정 식 일 : 2017년 6월 22일
  • 재배방식 : 노지에 무멀칭 또는 흑색비닐멀칭으로 재배

농가의견

  • 양구군 남면 소재 돈사에서 생산된 덜 부숙된 돈분액비를 농가포장(2농가)에 살포하여 양배추의 활착 및 생육이 불량하게 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조치를 원함

현장조사 결과

  • 양구군 해안면의 양배추 재배 포장에는 인근의 양돈농가에서 발생된 돈분액비를 2016년도에 3회(8월 하순, 9월 하순, 12월 상순)에 걸쳐 로타리 작업 방식으로 투입하였으며,
  • 돈분 액비를 뿌린 밭에는 2017년도 5월 하순까지도 잡초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박◯◯ 농가는 여기에 이랑을 만들어 흑색비닐을 양배추 정식 2개월 전과 1주일 전에 멀칭한 후 정식하였고, 인근 김◯◯ 농가는 왕겨와 벼 쭉정이를 넣고 무멀칭 상태로 정식하였다고 함
  • 현장조사 결과 2017년 6월 22일에 정식한 양배추는 잎이 20~21개 전개되었는데, 흑색비닐을 멀칭한 부분의 잎은 하부의 5~10개 정도가 황화 고사되었거나 잎 가장자리가 심하게 갈변되고 심하게 쭈글거리는 모양으로 생육이 지연된 상황이었으며,
  • 채집한 시료에 대해서 바이러스병을 검정한 결과 쥬키니모자익바이러스(ZYMV), 수박모자익바이러스(WMV), 박과진딧물매개바이러스(CABYV), 오이모자익바이러스(CMV) 등 4종이 분리되었음
  • 정식 2개월 전에 흑색비닐을 멀칭한 포장은 증상이 약간 경미한 상태 였으나, 흑색비닐을 멀칭하지 않은 포장은 피해증상이 경미하고 회복되는 현상이었음
  • 생육중인 양배추 포장에서 병해충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토양조사 결과 무멀칭에 생육 불량 또는 양호 지점 모두에서 pH는 낮고, EC는 높은 경향이었음

    ◎ 토양분석 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7. 8. 22.)

    토양분석 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7. 8. 22.)
    구 분 산도 (1:5) EC (dS/m) 질산태질소 (㎎/㎏) 유기물 (g/㎏) 유효인산 (㎎/㎏) 치환성양이온(cmol+/㎏)
    칼륨 칼슘 고토
    무멀칭 생육불량 5.9 0.56 101 14 561 1.43 5.1 1.6
    생육양호 5.3 1.04 114 16 574 1.99 3.9 1.6
    멀 칭 생육불량 5.3 1.20 178 16 682 2.00 4.4 1.5
    인근 농가(정상) 5.1 0.36 23 26 303 1.05 3.2 1.0

종합 검토의견

  • 양구군 해안면의 양배추 재배포장 방문 시 현지에서 피해 농가 및 돈분 액비 살포자가 참석하여 액비 살포와 농작업 경위를 청취하고 양배추의 생육과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 양배추 포장에 돈분액비가 살포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 토양성분 분석결과 분석 수치함량을 가지고 현 상태에서 돈분액비에 의한 가스피해라고는 판단하기 어려웠는데,
  • 즉 덜 부숙된 돈분액비 시용에 의한 가스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돈분액비를 시용한 시기가 8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토양분석에 의한 가스피해 여부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었음
  • 민원인은 여러 해 동안 작물재배 시 액비사용으로 피해사례가 없었으나, 금년에 피해가 발생된 것은 살포량의 차이, 살포 후 강수량에 따른 살포 액비의 분해 및 유실 정도, 작물재배 시 토양조건(지온, 수분 등) 등 환경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됨
  • 따라서 가축 분 액비의 과다 사용은 토양의 물리·화학성의 악화로 작물 재배시 피해발생이 우려되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토양내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시비관리가 필요 함

금후 기술지도

  • 현재 피해를 받은 양배추는 기상조건(기온, 강수량)에 따라서 회복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 함
  • 액비의 시용은 반드시 토양분석을 통한 필요량을 산출하여 적당량을 살포해야 작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
  • 돈분 액비는 충분히 발효시켜 살포하고, 볏짚 등 유기물을 함께 투입하여 토양의 완충력을 높이는 것이 좋음

관련 사진

양배추재배포장 전경(좌 : 박◯◯ 농가) 양배추재배포장 전경(우 : 김◯◯ 농가)
양배추재배포장 전경(좌 : 박◯◯ 농가, 우 : 김◯◯ 농가)

양배추 피해 상태(좌:멀칭, 우:무멀칭) 비닐 피복시기(좌:2개월 전, 우:1주 전)
양배추 피해 상태(좌:멀칭, 우:무멀칭)

비닐 피복시기(좌:2개월 전, 우:1주 전)

양배추 뿌리 상태(좌:정상, 우우 피해지) 현장기술지원 광경
양배추 뿌리 상태(좌:정상, 우우 피해지)

현장기술지원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