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무화과무화과나무의 신초 생육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17-08-01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1,71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8. 1.
  • 장 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분매리 597-70
  • 출 장 자 : 김쌍수 지도관, 김점국 · 이영철 · 이주영 기술위원
    • - 현지 협조자 :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지도사 장치면

영농현황

  • 농 가 명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분매리 597-70, 박 ○ ○
  • 작 물 명 : 무화과 하우스 시설재배
  • 재배품종 : “승정도후인” 7년생 및 4년생
  • 재식거리 : 2.5m × 3.0m
  • 재배면적 : 4,442㎡(100평 하우스 7동)

농가민원 내용

  • 민원인의 무화과나무 7개동 중 4개동의 하우스에서 신초 생육이 불량하여 정상 생육나무 3개동 보다 2배의 관수와 영양제를 살포하였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음.
  • 이와 같은 생육불량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더불어 대책수립을 위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의 무화과 과원은 단동 하우스 7동에 무가온으로 재배하는 과원으로 현지에서 토양을 간이 조사한 결과 토양산도(pH)는 6.5 내외, 전기전도도(EC)는 0.8dS/m로 양호한 편이나, 토양수분함량은 40~50%로 매우 높고, 하우스 시설 내 여러 곳에서 30~40cm 깊이에 경반층이 확인됨.
  • 무화과나무의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정상적인 나무의 평균 신초장은 160cm 정도, 신초기부 굵기는 18.5mm, 잎 수는 30매 정도인데 비하여 생육이 불량한 나무의 평균 신초장은 53cm 정도, 신초기부 굵기는 11.0mm, 잎 수는 16매 정도로 생육차이가 현저하였으며,
  • 이와 같은 생육상태는 하우스 7동중 3동은 정상인데 비해 4동이 불량하였고, 이들 생육이 불량한 4동의 무화과나무 모두 생육불량 상태는 동일하였음.
  • 생육이 불량한 무화과나무의 뿌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생육 불량한 나무에서 정상인 무화과나무에 비해 다소 잔뿌리 발육이 나쁘고 갈변되어 있었으나 잎은 영양부족증상 없이 정상상태였으며, 극히 일부 나무에서는 선충피해와 유사한 뿌리혹이 관찰되었음.
  • 한편, 민원농가에 의하면 전년도까지는 하우스시설 7동의 무화과나무 모두 생육은 정상상태였으며, 친환경재배로 농약은 친환경자재(천혜원, 만다 효소, 자가 제조 발효액 등)만 사용하였고, 시비는 우분과 석회를 동일하게 시용하였으나 생육이 불량한 4동의 하우스 나무는 관수 횟수를 과다할 정도로 많이 하고 과실비대에 효과적인 영양제 계통의 약제를 3회 살포하였다함.

종합 검토의견

  • 과수생육이 억제되는 원인은 토양물리성 악화 등에 의해 뿌리에 이상이 생겨 양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생장 억제물질의 약제를 살포 할 경우, 또는 과다결실, 조기낙엽 등에 의해 저장양분 부족 등이 생육에 영향을 주며,
  • 뿌리 발육불량에 의해 생육에 영향을 줄 경우에는 수분장애 증상이나 양분 결핍증상인 생리장해를 동반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따라서, 생육이 불량한 4개동의 생육상태, 즉 정상적인 나무에 비해 새가지 길이가 1/3정도로, 4개동 하우스 내 나무전체가 전년도에는 정상적으로 생육하다가 금년 일률적으로 생육불량 현상이 발생된 점으로 보아 토양의 경반층에 의한 주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 특히, 생육이 불량한 4개동 나무 모두 수분장해나 영양결핍 증상이 발생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생육 불량한 무화과나무의 뿌리가 정상인 무화과나무에 비해 다소 잔뿌리 발육이 나쁘고 갈변되어 있었으나 전반적인 뿌리상태로 보아 생육불량의 주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민원농가의 무화과나무 생육불량 원인은 4개동 하우스 내 모든 나무에서 일률적으로 생육불량 현상이 발생된 점, 생육억제 정도가 심하면서 다른 증상(수분장해나 양분 결핍증상)을 동반하지 않은 점 그리고 생육불량 나무 모두 생육억제 상태(절간길이 및 잎 크기억제)가 동일한 점 등으로 보아 전년도 또는 생장초기 사용한 생장억제물질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나 약제 살포 내역, 농자제의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현재로선 정확한 판단이 어려움.

금후 농가실천사항

  • 영양제나 효소 등의 친환경 자재의 사용은 효능을 잘 확인하고 사용할 것과
  • 특히 영양제 계통 중 과실비대, 착색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는 상품은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종에 따라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능한 사용을 금할 것과 사용 시에는 일부 나무에 시험 후 사용 할 것을 권장함.
  • 또한, 금년 낙엽 후 심토파쇄기나 심경쟁기로 토양경반층 파쇄작업을 실시하여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고, 지나친 관수는 토양의 과습을 초래하여 뿌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관수량과 관수 간격을 조정 할 것을 지도함.
  • 한편, 생장억제 물질에 의한 피해의 경우 1~2년 후는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하므로 결실된 과실은 가능한 조기에 제거하여 저장양분 축척을 많게 하여 내년농사에 대비 할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생육 불량(앞열, 뒷열 좌)과 정상(뒷열 우) 현장 토양 및 생육조사 광경
생육 불량(앞열, 뒷열 좌)과 정상(뒷열 우)

현장 토양 및 생육조사 광경

정상 생육한 뿌리(좌)와 신초(우) 생육 불량한 뿌리(좌)와 신초(우)
정상 생육한 뿌리(좌)와 신초(우)

생육 불량한 뿌리(좌)와 신초(우)

선충 피해 뿌리 현장조사 결과 설명
선충 피해 뿌리

현장조사 결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