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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현장기술지원 개요

일 시 : 2017. 5. 11.
장 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구룡령로 4071-81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김종진 · 김숭열 · 예완해 · 이기상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산채연구소 서현택,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김선경과장 등 2인

영농현황

농가의견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은 3년 전에 홍천군 내면 구룡령로의 경사지 밭(6,600㎡)에 산채류(눈개승마, 섬쑥부쟁이, 섬엉겅퀴)를 심어서 재배해 오던 중 2016년도 가을에 인근의 지인으로부터 팥 탈곡 후 잔재물(팥 줄기)을 제공받아 산채류에 피복하였다고 함
2017년 봄에 산채류의 새싹이 돋아나와 잘 자라다가 4월 15일 경부터 팥 잔재물을 피복한 부분에서만 눈개승마는 줄기 중간 부위가 괴사 후 부러져 고사되고, 섬쑥부쟁이는 생장점이 괴사되며, 섬엉겅퀴는 괴사 및 생장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됨
현장조사 시에는 피복한 팥 잔재물을 걷어내어 나지상태이었으나 팥 잔재물이 피복되었던 부분의 눈개승마는 피복되지 않았던 정상 부분에 비하여 피해 증상이 뚜렷하여 생육상태가 현저히 저조하였음
한편 팥 잔재물에 대하여 농약 다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5월 26일)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홍천군농업기술센터(5월 12일)에서는 Etofenprox(피레수로이드계 살충제) 성분이 허용치인 0.05ppm 보다 많은 0.09ppm이 검출되었고, Pendimethalin (디니트로아니린계 제초제) 성분이 허용치보다 매우 낮은 수치로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산채류 밭에 피복한 팥 잔재물에서 피해물질이 산채류에 접촉된 기작은 피복된 잔재물이 건조 시에는 피해물질이 추출되지 않아 피해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나, 강우 시에는 피복물에 수분이 흡수되면서 피해물질이 추출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농약 다성분 분석결과 팥 잔재물에서 Etofenprox(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고, Pendimethalin(살균제) 성분의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볼 때, 팥 잔재물에 함유되었던 제초제 성분이 강우 시에 녹아 나와 산채류의 어린싹의 조직에 접촉됨으로서 2차 피해가 유발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식물 잔재물(볏짚, 두과작물잔재물, 마른 풀 등)을 피복한 밭에 피복물위에 발아억제용 제초제를 살포하지 말 것
- 잔재물에 흡수된 유해물질이 강우 시에 흘러나와 작물에 접촉하여 2차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음
피해받은 숙근 산채류는 뿌리의 재생 여부를 판단하여 보식해서 재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