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쪽파월동 후 쪽파에 황화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5-04-22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5,074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4. 22
  • 장 소 : 전라남도 나주시
  • 농가의견
    • 쪽파에 누른 오갈병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파종 후에 제초제 살포에 의한 피해로 생각되며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원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쪽파
  • 재배면적 : 82,500㎡
  • 파종시기 : 2014. 09. 20∼10. 17
  • 재배형태 : 노지재배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은 2014년도 가을에 쪽파 종구를 무안과 제주도 지역에서 구입하여 9월 20일∼10월 17일에 약82,500㎡의 면적에 파종하였다고 하며,
  • 2015년도 4월 22일 현장기술지원시 민원인은 만날 수 없었지만 쪽파 밭은 일부 수확한 상태이나 대부분 넓은 면적에 수확되지 못한 쪽파가 남아 있었으며, 쪽파는 추대되어 수확시기가 지난 상태였음
  • 쪽파의 줄기수는 포기당 16∼30개로서 단위면적당 분구수가 많아 구와 줄기가 가늘고 초장은 약 45㎝ 내외로 웃자란 상태로서 수확시기가 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었음
  • 쪽파 밭의 두둑에는 군데군데 부분적으로 잎이 황백색으로 변하여 도복되어 있었고 흑갈색의 곰팡이 포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었음
  • 쪽파의 생육상태로 볼 때 밭의 시비량이 많아 쪽파의 생육이 웃자랐던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가을부터 금년 이른 봄까지 출하가 가능했을 것으로 생각됨

종합 검토의견

  • 가을에 파종한 쪽파는 당년 가을 또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수확하여 출하해야 함에도 출하하지 못하고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시점에는 쪽파가 추대되어 상품성이 상실된 상태임
  • 민원인은 현장기술지원 요청시 쪽파 잎에 누른 오갈병과 비슷한 증상이 파종 직후에 살포한 제초제(라○○+스○○+트○○) 피해로 의심하고 있으나, 제초제에 의한 잎의 약반이나 줄기의 뒤틀림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으며, 이러한 피해 증상은 쪽파 파종 후 초기에 나타나며 월동 후 생장이 거의 멈춘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는 희박함
  • 쪽파의 잎이 황백색으로 변한 부분의 시료에서 황색점무늬병원균(Heterosporium)이 검출되어 민원인이 의심하는 누른 오갈병과 비슷하다는 증상은 황색점무늬병에 의한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포장에서 관찰되었던 흑색 포자는 황색점무늬병 포자로 생각됨
  •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적기에 수확하지 못한 쪽파는 추대 후 도복 직전 상태이므로 생리적으로 생체 활력이 감퇴되어 잎에서는 황화가 이루어지고 아울러 고온과 다습 조건 환경으로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임

기술지도 방향

  • 쪽파의 생육이 너무 웃자란 상태이고 분구수가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 지나친 과량의 시비는 지양할 것이며
    - 비옥한 토양에서는 현재보다 파종거리를 넓혀야 함
  • 현재 수확하지 못하는 쪽파는 종구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병해충 방제 철저
  • 제초제는 다른 약제와 혼용 살포시 약해의 우려가 있으니 다른 약제와 혼용살포 지양
  • 다음 작기 작물재배를 위한 토양분석은 결과가 나오면 추후에 별도로 알릴 계획임

관련 사진

민원인 쪽파밭 생육상태 부분적인 잎 백화현상
민원인 쪽파밭 생육상태

부분적인 잎 백화현상

잎이 웃자란 부분의 줄기분화상태  잎이 웃자라지 않는 부분의 줄기분화상태
잎이 웃자란 부분의 줄기분화상태

잎이 웃자라지 않는 부분의 줄기분화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