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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리농장 곁에 드론 축구장을

지역 : 광주광역시 작목 : 채소 분야 : 농업기술
정성범/ 시골과 채소2020-10-30
조회701댓글0추천3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 농업인 정성범씨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시골과채소' 라는 상호로 친환경 농업을 경영하고 있다.

정성범 대표의 고향은 전남 무안이다. 미혼인 그가 도농 복합지역인 광산구에서 영농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자가농 2동을 포함하여 총 5개의 하우스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약 2천여평 규모의 농장 중 3개동은 수경재배를 하고 있었고, 2개동은 토경 재배를 하고 있다. 이곳에 정착한 이유는 도시속에서 영농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가 바로 이곳이라로 한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지금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내부에 드론 축구장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시골과 채소 정성범 대표



드론 축구장은 영농체험 학습장과 동시에 운영될 계획이다. 그것이 그의 독특한 영농 방법이다. 재배 주 품

목은 딸기지만 시금치, 허브, 쑥갓 등 엽채류도 함께 재배하고 있다. 3개동은 친환경 양액 재배를 하고 있다.

2014년에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광산구에 정착했다. 부동산중개인을 찾아 이곳에 정착한 그는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수입면에서 가장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 특별히 영농기술이 있던 것도 아니고 하우스 시설하는 방법도 몰랐다.

토경과 수경재배 딸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막연한 상태였지만 의지만큼은 강했다.

그에게 친환경 농업에 대해 묻는다면 "농작물에 농약을 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 같아 지금은 일체 농약을 하지 않습니다. 수확이 조금 적으면 어떻습니까. 약을 하지 않는것이야말고 소비자에게도 떳떳하고 자신에게도 보람을 찾는 방법입니다" 라고 말한다.

딸기 농장 곁에 드론축구장을/ 정성범

그가 처음부터 자신의 농사법에 의연했던 것은 아니었다. 진딧물은 물론 응애, 흰가루병 등이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큰 경험으로 남아 얼마 안되는 몇년 동안의 농사 경험에도 점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소득과는 상관없이 친환경 농법으로 바꾸었다. 경험이 많은 농사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분야에서 공부를 했거나 경험이 풍부한것도 아닌 그저 자신의 의지와 패기만으로 농업을 일구는 사내답게 그의 실천 계획도 다부졌다.

농약은 농작물에 죄를 짓는것 이다

농장에서 작업은 주로 정대표가 하고 있지만 농번기 철이나 특정작물의 수확철에는 외국인도 종종 불러 함께 작업한다. 다른 농장과는 작업여건이나 농법이 약간 다르지만 연평균 작업 인원은 2명꼴이다.

정대표는 친환경 농법 교육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설한 교육에 늘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친환경농업 교육, 강소농 교육, 청년창업농 교육, 스마트팜 교육 등도 기회가 되면 빠지지않고 받는다.

덕분에 하우스에 필요한 모종은 거의 대부분 자가 육묘로 생산하고 있다. 봄철에 모종한 딸기 수확은 보통 5월말까지 한다. 그는 순전히 농사만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만약 농사만을 원했다면 도농 지역이 아닌 전남의 전용 농지를 택하여 한 가지 작목으로 승부를 걸었을 것이다.

그가 체함학습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농업의 필요성에 대한 전인교육에도 목적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제는 6차산업으로 도약하는 농업이 농촌을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농사와 체험 또는 학습과 병행하는 농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대표의 경우 정부의 지원없이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부딪히는 어려움도 많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도 그를 굴복시키지는 못한다.

“농업을 꿈꾼다면 모든 일을 열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뭐든지 확인해야 하고 어떤 지역에 정착하고자 한다면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는 농업인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며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농사에 실패하지 않을것이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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