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은 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벼농사 본논 후기 병해충 방제
지역 : 전국
작목 : 기타
분야 : 농업기술
농촌진흥청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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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병해충이 쌀 품질에 미치는 영향>
병해충명 |
미질에 미치는 영향 |
대 책 |
이삭도열병 |
냄새, 맛, 점도 등 밥맛 저하 |
질소비료 많이 안주기 |
이삭누룩병 |
등숙불량, 현미 품질저하 |
건전종자 사용 |
깨씨무늬병 |
현미에 광택이 없고, 사미와 심복백미 증가 |
균형시비, 토양개량 |
흰잎마름병 |
쌀의 완전성숙 저해 |
상습지 위주 방제 |
세균벼알마름병 |
쭉정이와 쌀알에 갈색줄무늬 생김 |
건전종자 사용, 염수선 |
이삭마름병 |
변색미, 불완전립 발생 품질저하 |
출수기 균형시비 |
벼 멸 구 |
심백미, 복백미, 유백미, 동할미, 단백질함량 감소 |
정밀예찰, 적기방제 |
노 린 재 |
반점미, 흑점미 |
정밀예찰, 적기방제 |
벼잎선충 |
반점미, 흑점미 |
살충제 종자소독 |
이삭도열병
병징 및 피해
- 벼 이삭은 꽃필 때를 전후해서 조직이 가장 연약하므로 병원균이 쉽게 침입, 유관속을 통하여 상하로 증식한다.
- 아침 일찍 논에 나가 관찰해 보면 이삭목 부위가 잿빛의 물질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밤사이에 형성된 도열병균의 분생포자다.
- 병에 걸리면 이삭목이나 가지는 옅은 갈색으로 말라죽으며 습기가 많으면 표면에 잿빛의 곰팡이가 생긴다.
- 이삭도열병 발병정도에 따라 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데, 발병시기가 빠를수록 수량감소는 크며, 천립중도 현저하게 감소한다.
- 이삭도열병이 걸린 이삭은 쭉정이가 되며, 발병정도에 따라 현미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등숙율 또한 현저하게 감소한다.
발생생태
- 이삭도열병의 발생은 기상과 비료 성분량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여름철의 저온, 잦은 강우는 식물체를 연약하게 하여 도열병균의 증식과 감염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저항성이 약한 품종이거나 약제방제가 소홀할 경우 도열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 도열병균은 벼를 심어 수확할 때까지 8~11회 정도 불완전세대를 거치며 각 세대를 거칠 때마다 수백~수만 배의 증식 능력을 보인다.
- 적합한 기상은 약 20~25℃에서 분생포자 형성, 이탈, 발아, 침입 등이 이루어지며, 습도는 90~100%가 적당하다.
방제방법
- 이삭도열병은 도열병균이 이삭 목에 침입된 후에는 방제를 해도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예방위주의 적기방제를 실시한다.
- 항공 방제를 할 경우 주변 작물의 약해, 특히 과수재배 지역에서는 약해발생에 주의하여 인근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반 유제, 수화제, 액제는 2회 방제하는데 1차는 한 논에서 벼이삭이 2~3개 보일때, 2차는 1차방제 후 5~7일경에 방제하고, 약효가 긴 침투이행성 입제나 수화제는 1회 방제한다.
잎집무늬마름병
병징 및 피해
- 처음에는 잎집부터 병반이 나타나는데 물에 데친
것처럼 수침상의 타원형에서 암녹색으로 확대되면서
병반 주위가 연한 갈색으로 변한다.
- 병반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7월 하순~8월 상순에
대부분 균핵을 형성하며, 벼가 자라면서 병반이 점차
위로 올라가는데 2차 전염은 잎집에 형성된 병반에서
나오는 균사에 의해 옆에 있는 줄기나 포기, 또는
잎에 새로운 병반을 형성한다.
- 벼 병해로 인한 감수율 중 평균 감수율이 가장 크다. 벼 끝잎의 잎집까지 병이 진전될 경우 43~45% 감수를 초래한다.
끝 잎으로 병반이 진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제법이다.
- 평균기온이 20℃를 넘는 6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발병이 시작되며, 6월 중·하순에 저온이 있는 해에는 발병이 약간 늦어지고,
5월 말부터 평균기온이 20℃를 넘었던 해는 초기발병도 빠르고 발생도 심했다.


- <전형적인 잎집무늬마름병 병징 및 지엽까지 발병된 병징>
발생생태
- 토양이나 볏짚, 그루터기에서 월동한 균핵이 모내기 전 물을 대고 경운 및 써레질을 하면 물 위로 떠오르게 되고 모내기가 끝나면 잎과 잎집 사이에 붙게 된다.
- 병의 발생과 피해는 병원균의 밀도, 생육기간 중의 기상조건, 특히 온도와 습도, 비배관리와 경종적인 방법에 의하여 크게 달라진다.
- 병원균이 벼의 조직으로 침입 가능한 온도는 22~35℃이고 최적온도는 30~32℃이며, 습도는 포기사이의 습도가 96% 이상인 상태로 지속되면 발병이 많아진다.
-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왕성한 생육을 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는 키가 커지고 새끼수가 많아 포기사이가 빽빽하게 된다. 이때에 벌어진 포기와 늘어진 잎들에 의하여 통풍이 억제되므로 자연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에 호조건이 된다. 이외에도 재식밀도, 재배시기 및 품종들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방제방법
- 경종적 방제방법으로 지나치게 배게 심지 말고, 질소질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말아야 하며, 써레질을 한 다음 논 가장자리에 몰려 물 위에 떠있는 월동균핵과 벼 쭉정이를 함께 건져서 땅에 묻으면 병 발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본논 초기의 도열병, 벼물바구미, 잎집무늬마름병 동시방제를 위해 모내기 당일 육묘상 처리제가 등록되어 있으며, 저항성 품종이 없으므로 예찰결과에 따라 방제시기와 횟수를 조정하여 방제해야 한다.
- 병 발생을 감안하여 발병주율이 20% 정도 되는 시기가 약제방제 적기이다.
- 대부분의 약제는 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한 약제 저항성이 적고, 약효가 우수하여 적기에 방제를 하면 손쉽게 병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벼흰잎마름병
병징 및 피해
- 일반적으로 이삭 패기 전·후에 발생되며 상습발생지에서는 본논 초기에 발병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모판에서도 발생된다.
- 황색~등황색의 병징이 잎의 한쪽 또는 양쪽 가장자리에 형성되며, 잎 중앙 맥까지 번지면 물결모양으로 확대된다.
후기에는 백색~ 회백색으로 변한다.
- 병반면적률이 25% 이상일 때부터 수량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이삭밸때 피해가 가장 커 병반면적률이 50% 이상일 때 30%의 수량감소를 나타낸다.




- <벼흰잎마름병 여러 병징들>
발생생태
- 병원세균은 수로나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줄풀, 겨풀, 나도겨풀이나 병든 볏짚 및 그루터기에서 월동한다. 월동한 병원세균들이 1차 전염원이 되어 논물에 유입된 후 수면에 접촉된 벼 잎의 배수선이나 기공으로 침입하여 병반을 형성하게 된다.
- 병반에서 증식된 병원세균이 2차 전염원이 되어 논물 속으로 배출되거나 직접 병반과 건전한 벼 조직의 접촉 또는 상처를 통하여 쉽게 감염되므로 태풍 및 호우로 인해 벼가 물에 잠기게 되면 포장전체가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 병 발생상습지 농수로 물은 병원세균이 많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농약을 살포할 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방제방법
- 벼 재배 전에 논둑 및 수로의 잡초제거, 배수로 정비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하여 1차 전염원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침수가 되면 빠른 시일 내에 배수시키고, 깨끗한 물로 세척해주며,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워 병 발생 요인을 최소화 시킨다.
- 약제는 테람, 훼나진 등이 있지만 예방위주로 하되 방제효과는 낮다.
- 발병상습지에는 저항성 품종을 심어 근본적인 병 발생을 차단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특히 박테리아 파아지 관찰법이나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 time PCR)법으로 침수된 논에 병원균의 존재 유무를 짧은 시간 내에 알 수 있으므로 의심지역은 논물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병원균이 존재한다면 적용약제를 즉시 살포하면 된다.
세균벼알바름병
병징 및 피해
- 이삭 팬 직후부터 유숙기에 걸쳐 벼알의 기부만이 갈변되다가 벼알 전체로 번지며,
배젖(胚乳)은 발육이 정지되고 심하면 마르게 된다.
- 병든 벼알의 배젖은 일찍 건조하여 말라죽고 중앙에 갈색띠가 생긴다.
- 유숙기에 병징이 뚜렷하며 건전한 벼알은 녹색이지만 병든 벼알은 홍색의 띠를 띤다.
심하면이삭 전체가 여물이 들지 않고, 호숙기가 되어도 이삭이 꼿꼿하게 서 있게 된다.
- 이삭도열병 병징이 백수상태로 이삭이 구부러지며 산발적으로 발생되는 것과는 달리,
세균성벼알마름병은 갈색의 줄무늬가 생기고 적색을 띤 이삭이 직립 상태로 군데군데
발생한다.

- <세균성벼알마름병 증상>
발생생태
- 병원세균은 대개 뿌리나 잎집 밑에 붙어서 생활하며, 벼의 생장과 함께 위쪽의 잎집으로 옮겨가서 배동받이때 어린 이삭 표면에서 증식하고 이삭팰때 감염한다.
- 출수개화기 전·후 30℃ 이상의 고온이 오래 계속되거나 비가 자주 오면 심하게 발병되는데, 잎, 잎집, 이삭가지(枝莖)에는 병징을 나타내지 않으며 벼알에만 병징을 나타내어 피해를 준다.
- 병원세균은 종자 전염하므로 외관상 건전하게 보이더라도 병든 볍씨를 육묘상에 파종하면 묘 부패증이 발생한다. 손모내기보다 기계모내기를 할 때 많이 발생하며 저항성 품종은 알려져 있지 않다.
방제방법
- 무병포장에서 채취한 종자를 사용하고, 외관상 건전한 종자도 염수선을 실시하며, 염소제(이염화이소시아닐산 나트륨)를 이용한 간이 소독법도 세균을 사멸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 본논 초기에 베나솔입제를 4kg/10a를 살포하거나 이삭패기 전·후에 가스신액제, 가드수화제 등 20여 종이 전문약제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2회 뿌려서 목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http://ncpms.rda.go.kr)에서 제공하는 예측정보를 활용하여 출수직전에 “경보”값이 나오는 경우 반드시 지역에서는 전용약제를 살포하여야 한다.
벼멸구
증상 및 피해
- 벼멸구의 흡즙은 천립중과 등숙률에 영향을 주어 수량을 감소시킨다.
- 볏대 아랫부분 주로 수면 위 10㎝ 부위에 서식하며 흡즙하여 벼의
생육을 위축시키고 둥근 멍석모양으로 말라죽게 하므로 그 피해를
‘집단고사(Hopperburn)’라고 한다.

- 단시형 성충(암컷)

- 단시형 성충(수컷)
발생생태
-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을 하지 못하며, 매년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부지역에서 6~7월에 장마철의 저기압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으로 장마가 먼저 시작되는 남부지방 및 서남해안지방에서 발생하고 점차 내륙지방으로 확산된다.
- 날아오는 때가 빠른 해에는 6월 하순부터 발생하여 3~4세대를 경과하는데, 1세대 당 경과일수는 25℃에서 27일(산란 전기간 4일, 난기간 9일, 약충기간 14일)이며, 성충수명은 30일이고 이 기간 동안 300~400개 산란 한다.
방제방법
- 벼멸구 발생원이 해외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비래시기, 비래량, 비래횟수, 주 비래시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 방제 최적기가 비래 후 제1세대 약충기인데, 이 시기를 지나면 충태가 뒤섞이고, 밀도가 급격히 증가되어 방제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 일반적으로 1차 방제적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나, 1차 방제를 하지 못했을 경우는 2차 방제적기인 8월 중~하순에 해야 한다.
- 방제가 필요하다고 보는 벼멸구 밀도는 7월 하순에는 20주당 20마리, 8월 중하순에는 장시형 성충이 20주당 100마리이고, 단시형의 경우 40마리이다.
혹명나방
증상 및 피해
- 유충이 벼 잎을 한 개씩 철하고 가해하는 것이 보통이나, 간혹 몇 개의
잎을 끌어 이것을 세로로 철하고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 철해된 잎 속에서 잎 살을 갉아먹기도 하지만 낮에는 그 속에 숨어
있다가 해진 후에 나와 벼 잎 가장자리부터 먹어 들어가 주맥만 남긴다.
- 피해가 심할 때는 논 전체가 녹색을 잃게 되어 멀리서 관찰하면 바람에
의해 벼가 흔들릴 때 하얗게 보인다.

- 성충

- 유충
발생생태
- 해외에서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에 걸쳐 날아오는 해충으로 추정하고 있다.
- 연간 발생세대수는 비래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2~3세대 경과하며 산란수는 80~90개, 난기간 5~7일, 유충 기간 20일, 번데기 기간 8~15일, 성충수명 9~20일이다.
- 성충 발생최성기는 7월 하순~8월 상순, 9월 상순~9월 중순이며 11월 중순까지 성충이 관찰되기도 한다.
방제방법
- 발생시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내에 피해가 확산되어 논 전체의 벼 잎이 하얗게 되어 벼의 등숙률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 흑명나방의 방제적기는 이삭패기 전(유수분화기) 피해잎률 30%, 이삭팬 후(유숙기) 피해잎률 7% 이상일 때이며, 이 때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급격히 피해가 증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