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음력)
계하(季夏)이다. 더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귀뚜라미가 벽을 기어다니고, 썩은 풀에서 개똥벌레가 생긴다. 물이 많아져서 땅이 습하고 날씨도 무더우며 큰비가 수시로 온다. 잡초를 베어 태우고 비가 내리면, 풀이 죽어 밭이랑에 거름이 되어서 토지를 비옥하게 할 수 있다.
○ 보리 심던 땅을 갈려면 초순에 해야 한다.
○ 녹두를 심으려면 7월중에 쟁기로 밭을 갈아야 한다.
○ 산초를 수확한다.
○ 삼을 베어낸다.
○ 벼 심은 논에 김을 맨다.
○ 녹두를 심는다.
○ 밀을 볕에 말린다.
○ 이른 무를 심는데 7월에 심으면 이미 늦는다.
○ 늦오이와 순무를 심는다.
○ 토란을 김매줄 때는 맑은 새벽 이슬이 걷히기 전이나 비가 온 뒤에 해야 한다.
○ 마늘과 실파[冬蔥]를 심는다.
○ 삼을 심는데는 상순에 해야 한다.
○ 차조기를 수확한다.
○ 배추를 상순에 심어서 중순에 먹는다.
○ 겨자는 중추(中秋) 후에 씨를 거둔다.
○ 자두를 따고 씨는 곧바로 심는다.
○ 앵두꽃을 따서 햇볕에 말린다.
○ 대나무를 베면 좀이 슬지 않는다.
○ 삼을 담는다.
○ 양탄자 · 요 · 서책 · 모피를 볕에 말린다.
[출처 : 색경(穡經), 박세당(지은이), 농촌진흥청(발행처)]
[사진출처 : 농촌진흥청, 홍보뉴스, 포토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