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당가족지기 하대범입니다.
어느듯 농사(내가짓고 내가마음대로 주고 내가판매하고)짓기 시작한지 2년남짓 되어 가네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것 같네요
농사가 그냥 좋아 귀향을 한지 8년째인데 6년은 어디에 갔을꼬?
축구를 좋아해서 발목인대수술 2년
뜻하지 않은 협심증으로 1년 트라우마극복하기
나머지3년은 우리다섯식구 가족경제를 위해 직장생활 우스운일이 되어버렸데요.
직장생활 15년을 뒤로하고 귀향을 했다가 다시 직장생활이라니 우습더라구요
물론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었지만 말이죠(골프장그린키퍼)
이런 와중에 다행스럽게도 열심히 농업교육(보물섬농업대학2기,잔디아카데미, 아열대작물, 친환경농업교육,후계농업인등)을 찾아다니면서 배움을 놓치지 않은게 좋은정보, 좋은만남등을 가지게 되어 원래목표였던 농사로의 복귀라는 좋은계획을
다시 찾는데 첫걸음이 되었네요
그러나 마음은 편하지만(농사일을 할때만) 현실은 그렇게 핑크빛 희망을 농사는 바로 전해주지는 않더라구요
최소 5년 이상은 직접 해보거나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해야만이 경제기반이 형성되고 꿈꾸는 전원 생활로 이루어 진다는
상식을 품어야만이 현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이글을 현재보다는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하는 저의 다짐으로 일부러 올립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정해진 주요작물은 아직 미흡하지만 남해군의 장점을 활용한 첫걸음은 양념작물로 정해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남해마늘/시금치는 name value 가 좋으며 건고추는 저장성에서 생강은 산짐승공격을 피하기위한 좋은 소재들이더라구요
특히나 저의 마을은 아직까지 국립공원에 속해있어 휠씬 농사짓기엔 척박하지만 자연환경은 최고의 조건이거든요
아니나다를까 남해양모리학교가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에 있는 우리마을에 생겨났습니다
아무튼 이제 시작이라는 신념으로 저는 남해양모리마을농부로써 역량을 키워 나갈 첫걸음으로 엊그저께 고구마캐기체험을
꼬마손님들과 함께 소중한 첫만남을 이루었답니다
군고구마 시식 체험까정 준비해서 첫손님들에게 건네 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가 직접지은 농산물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이번 첫걸음을 계기로 남해양모리마을농부로써
1차 농산물생산(남해마늘, 남해시금치, 건고추, 생강, 고구마등)
2차 체험학습현장(고구마캐기,양모리체험등)
3차 몬당가족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미래 - 농사가 좋아찾아온 길"
헛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