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바로 알기 -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

  • 작성자김찬섭 등(chskim@korea.kr)
  • 평점 4.71점/5점만점(rda.go.kr회원7분이평가한점수입니다.)

요약

농약이란 농작물에 해로운 벌레, 병균, 잡초 따위를 없애거나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는 약품을 말하며, 여기에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나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하여 만드는 천연식물보호제도 포함된다. 그러나 살서제, 위생병해충 방제약제 등은 농약에 포함하지 않는다.

농약은 농작업에 필요한 일손을 줄여주고, 수확량을 최대한 보장해 인류를 굶주림에서 해방시켰으며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킨 일등공신이다. 고대부터 인류에게 병해충과 잡초는 끊임없는 골칫거리였으나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은 부족한 형편이었다. 그러나 15세기 이후부터, 각종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탄생하게 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서는 다양한 농약이 개발되어 사용되기에 이른다.

향후 농촌에서는 숙련된 노동력의 감소로 인해 보다 인간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기본으로 하는 농약살포의 무인화가 중요해질 전망이며, 이를 위한 제초용 무인로봇, 무인헬기 방제기술 등이 개발되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2000년대 이후 환경오염 우려가 심각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미생물, 곤충, 선충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농약이 빠르게 개발되고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농약은 개발부터 등록까지 의약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철저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관리되고 있으며, 등록 이후에도 사후관리로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개발단계에서는 농약 후보물질들이 선발되어 등록에 필요한 방대한 독성시험과 평가를 통해 새로운 농약이 탄생한다. 농약이 개발된 후에는 안전한 농약의 관리를 위해, 소비자가 평생 매일 먹어도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농약의 최대량을 파악하여 농약의 잔류 기준으로 사용한다. 또한 농업인들이 매일 농약을 살포하더라도 해가 없는 노출허용량을 설정하고, 농약에 대한 노출량이 노출허용량보다 적은 농약만 유통될 수 있게 하여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하여, 농약의 이동경로와 농약이 도달하는 환경에서의 잔류정도를 평가하고, 농약을 뿌리는 지역 주변의 환경과 환경생물에 미치는 독성시험을 실시하여 생태독성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약이 탄생한 이후에도 국내외 기준에 맞추어 기준에 미달되는 농약은 판매가 금지되는 등의 사후관리가 실시되고 있다.

이제는 1) 농약이 안전하게 생산되는 필수농자재임을 인식하고 2) 소비자, 농업인, 농약업체, 관리당국 등의 농약과 관련된 주체들이 농약 사용의 목표를 공통으로 인식해야 한다. 한편, 보다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하기 위해 3) 농약의 개발·등록·살포·사후관리까지 다양한 기술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4) 안전한 농약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로 사료된다.

 

목차

<요 약>
  Ⅰ. 농약 이야기················································································ 1
Ⅱ. 농약의 관리체계 알아보기····················································· 10
Ⅲ. 시사점························································································ 18
본문의 이해를 도울 목적으로 포함된 사진과 이미지는 인테러뱅에만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은 것으로 저작권 침해의 우려가 있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농약 바로 알기2012. 5. 23.

농약이란 농작물에 해로운 벌레, 병균, 잡초 따위를 없애거나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는 약품을 말하며, 여기에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나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하여 만드는 천연식물보호제도 포함된다. 그러나 살서제, 위생 병해충 방제약제 등은 농약에 포함하지 않는다.

67